13레벨의 클랜입니다.

이 클랜에 들어온지도 4년이 넘었네요.
5홀일때 들어와서. 이곳 사람들에게 물어보고..배워가면서 7홀되어 용러시도 배우고
9홀가서 라벌, 퀸힐러 도 해보고, 11홀가서 워든의 놀라움도 겪으며 지나왔어요..

그사이..
추가로 계정도 늘리고. 현질도 하고.. 지금은 계정이 8개나 되어 버렸네요.

그런데.. 함께 해왔던 클랜원들 대부분은 어디 갔는지. 
대화창엔 18일전 알수없는 외국글자로 된 가입신청 거절문구.."**** 님이 거절했습니다."

한때는 10연승을 넘기고 다같이 기뻐했고, 

13연승을 앞두고 만난 강력한 상대에게 퍼펙트로 깨지며 좌절했지만 서로를 위로했고.

40인 -> 30인 -> 25인 -> 20인 -> 15인....

점점 줄어드는 인원속에서도 핵심 멤버들끼리는 그래도 서로 다독이며
소규모로 열심히 즐기자는 분위기를 이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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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클전에서 상위멤버가 공격을 하지않아 지게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계속 돌리던 클전이 하루이틀씩 밀려가고..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만 하게 되다가..

이제 클전을 안하게 된지 다섯달도 넘게 되었습니다.

무덤덤해요. 클전 안해도 괜찮네요. 예전엔 근질근질 못견뎠었는데요.

저도 생활이 바빠 예전처럼 많은 시간을 할애 할 수가 없죠.
게임을 접은 예전의 열혈 동료들을 이해합니다. 아쉬워하는 마음도 없어요.

전 아직 이게임을 놓지 못하고 있고. 
새로운 추가 컨텐츠에 또 다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다만, 클랜게임. 보상이 갖고싶습니다. 갖가지 즉완책, 큼직한 양의 자원들...
혼자서는 3만점, 5만점 달성이 쉽지 않아요..ㅜㅜ

물론 제가 다른 클랜으로 가면 되겠죠..

그런데 다들 아실거에요.

그동안 오래 몸담았던 클랜을 떠나 새로운곳에 가는거.
막상 가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그리 쉽게 갈 수 없는것..

다른곳으로 가려고 해도 8계정이 다 가는것도 쉽지않고.
지금 저말고 3명 더 있는데. 이분들 놔두고 가는것도 어렵네요.

얼굴도 모르고, 말도 없으신분들..간혹 한번씩 들어오시는 분들이긴 하지만요..

이래저래 넋두리 해봤습니다.ㅎ

지금 저 혼자 1만8천점 했어요.ㅎㅎ 3만점 까지는 어찌어찌 저혼자 할수있을것 같은데
5만점은 안되겠네요. 제 계정이 8개 거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