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데레스테도 하고, 밀리시타도 하고 있습니다.

둘 다 충분히 재밌게 즐기고 있는 유저의 입장에서 보자면,

밀리시타가 왜 욕을 먹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제가 봤을 때도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고, 데레스테도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입장이라 잘 모르는 부분들이 있지만

밀리시타를 한번 변호해보죠.

제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서, 다른 분들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두서없이 쓰여지고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해주세요.


밀리를 욕하시는 분들의 대표적인 이유가 아래의 세가지 이유라 생각되는데요

1. 악곡수가 적다?

- 이제 3개월 남짓된 게임입니다. 물론 데레스테의 첫 3개월때와 비교했을 때에도 악곡수가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욕먹을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시간이 해결해줄 부분이에요. 악곡 적은 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았을 때에는, 아이마스 계열의 리듬게임의 큰 장점인 MV 부분에서,
MV에서 볼 수 있는 안무라던가는 데레스테보다 더 동작이 크고 생동감이 넘친다고 느껴져요.

그만큼 애니메이션 동작을 만드는데에도 오히려 더 신경을 써주고 있지 않나 싶거든요.
데레스테 MV는 진짜 뮤직비디오 느낌이고, 밀리시타의 MV는 라이브 영상이라는 느낌의 차이가 있긴하지만요.

악곡 추가 속도가 느린 부분은, MV 연출에 더 신경을 쓰면서 늦어진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2. 이벤트가 너무 적고, 단순하다?

- 지금 데레스테에서 라이브파티의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지난 이벤트 SR로 봐서는
데레스테도 처음에는 재화 - 캐러밴 - 재화 - 그루브 순서였던 것 같은데요
그렇기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거라고 봐요.
이벤트야 새로이 추가가 될수 있을 부분인거고요.

데레스테도 이벤트는 재화 - 캐러밴 - 재화 - 그루브 - 캐러밴 - 재화 순이었고,
라이브 파티는 16년 6월, 라이브 퍼레이드는 9월말에 추가된거죠?

데레스테의 초기 이벤트도 적은 악곡으로 곡을 반복해야하는 이벤트위주였습니다.
오히려 밀리시타에서 다른 타입의 이벤트가 더 짧은 기간내에 추가될 수 있는 거구요.

오시고토를 통한 7배수 컨텐츠때문에 재화 in2000 컷이 미쳐날뛰고, 그만큼 쥬얼 많이 빨아먹는다 요소는

이제 재화이벤트 2번 진행되었습니다. 

첫 슈팅스타는 첫 이벤트라서 어느 페이스로 달려야할지 모르니까 그랬다고 생각되요

이번 굿 슬립, 베이비만 봐도 기간 12일짜리인데, 오히려 데레 7일짜리 재화랑 컷 비슷하잖아요?

제가 둘 다 in2000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저 수치면 데레 in2000의 쥬얼 소모량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또 5만등 이상만 상위보상 준다? 이부분은 네 그렇네요. 이번 5만컷이 2.5만이었던가요? 데레의 in12만컷보다는 조금 더 높았습니다만, 같은 기간이었으면 데레에서도 느긋하게 3만찍을 수 있을 기간이잖아요?
밀리시타는 마스터레슨으로 올릴 수 있는 별이 최대 4개이고, 데레스테와 같은 동일한 카드를 여러장 소지할 수 없으니, 데레에서의 처럼 상위보상 획득 최소 점수 구간은 만들어줄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SSR처럼 전용의상을 가지고 나오는 SR이라면, 준 SSR급으로 보았을 때 적당한 이벤트 보상이라고 생각되요.
그리고 이 5만이 나중에 6만이될수도, 데레처럼 12만이 될수도 있는 부분이고, 다른 방식으로 데레스테의 상위 획득 컷이 생길수도 있는거구요.


3. 운영이 짜다?

- 천장도 없고, 가챠도 한정이 자주나오고, 스카우트도 없고, 페스같은 확업기간도 없다?
데레스테도 밀리시타 나오면서 SSR 확률이 3%가 된 것은 다들 잊으시면 안 되요...
천장... 전에 데이터 유출된거에 의하면 밀리시타도 천장이 생길거라고 하죠
한정이 자주 나오는 부분은.... 한정 가챠 기간도 길잖아요?
스카우트나 페스같은 확업기간. 이제 3개월되었습니다. 뭐 페스같은 확업기간 생길 수 있겠죠. 3개월 되었으니까. 6월 29일 서비스하고 아직 정확하게 3개월 안 되었으니, 기다려볼만 하죠.

그 것말고도, 데레는 이러는데, 밀리는 왜 이러냐 하시는 부분들은
아까 아래의 다른 글에서도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지만
2년을 구르면서 노하우를 갈고닦은 게임이랑 이제 3개월된 신삥게임이니까요.
물론 2년을 구른 데레스테의, 사이게임즈의 노하우를 배워오고, 보고, 따라서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만,
엄밀히는 둘이 다른 회사고, 다른 게임, 경쟁 게임이죠.



그 외에 팬작하는데 있어서의 덱구성에 대한 스트레스 요소라던가, 라이브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스태미너(원기)소모 컨텐츠라던가, 극장에서 애들 꽁냥거리는거 보는거라던가(이부분은 룸에서 푸치가 꽁냥거리는 요소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ㅠ), 폰으로 메일 보고 답장하고, 블로그 체크하고 하는 소소한 재미요소라던가, 데레에서는 없는 재밌는 기능들도 많잖아요?


근데 단지 데레랑 비교해서,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고

밀리시타 까시는건 보기 안 좋다고 생각되요.

뭐, 밀리시타 라이브를 하면서 노트 패턴이라던가 판정이라던가, 아니면 다른 부분들이 본인과 안 맞아서, 재미없다고 하신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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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적고 보니 저도 뭐라고 적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진짜 데레랑 밀리 둘 다 재밌게 즐기고 있는 입장에서,

다른 부분도 아닌,
데레스테에는 곡도 많은데 곡이 적어서, 
그래서 이벤트 때 몇곡안되는거 반복하는거 힘들고, 5만컷 힘들다 하는 부분들....
그리고 가챠관련 운영적인 측면에서 데레랑 비교하면서 욕하시지는 말아주셨으면 해요...




보안적인 허술함인지 모르겠지만
데이터 유출되고 하면서 이벤트나 가챠때문에 자금이라던가 쥬얼이라던가 준비할 시간 충분히 주는 부분은
언제 뒤통수 맞을지 모르는 데레보다는 좋잖아요? ㅋㅋㅋㅋㅋ



이상 두서없이 주절주절 읊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