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시아 알파테스트-클로즈베타-오픈베타, 한섭 알파테스트-클로즈베타
항공모함만 총합 1000판 이상을 플레이 해온 뇌격충 입니다.
 
 
 
 
월드오브워쉽에서 가장 중요한 함종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항공모함을 뽑을겁니다.
 
적 항모의 함재기를 견제하여 아군의 방공망을 책임지고
동시에 적군의 피통돼지 전함들을 순식간에 용궁으로 보내줄 수 있는 유일한 함종이니까요.
 
그래서 어떤 사람이 항모를 타고있냐에 따라 그 팀의 승패가 갈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군 항모가 바보라면 순양함, 전함들이 아무리 날고 뛰어도
적 항모의 뇌격기와 피통돼지 전함들의 물량 앞에 용궁으로 가니까요.
 
(물론 반대로, 항모가 아무리 잘해도 다른 순양과 전함들이 바보면
같이 용궁행인 경우도 있지만 전자의 경우가 몇배는 더 많습니다)
 
 
 
 
첫번째로 설명드릴 내용은 각국 항모의 특징입니다.
 
가장 먼저 나왔던 미국 항모트리,
편대당 기본 6대씩이지만 전체 편대수는 적은 구성이 특징입니다.
 
편대 준비시간이 길지만 편대 숫자가 적어서 컨트롤하기 편합니다.
 
뇌격기의 경우에는 어뢰가 촘촘한 간격으로 발사되어
타이밍만 맞다면 구축함도 피해가기 어렵습니다.
 
4에서 8티어까지 저티어는 뇌격기 편대가 최대 하나지만
9티어와 10티어는 2뇌격 편대 운용이 가능해서
데미지만 잘 나오면 12뇌격 명중으로 9티어 전함도 굉침이 가능합니다.
 
이짓거리 할려고 저티어의 발암을 이겨내야 합니다
 
 
 
일본 항모트리는 처음 등장부터 요란했습니다.
 
10티어 하쿠류의 경우에는 9편대 운용으로 준비되었다가
워게이밍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출시를 보류하고 8편대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나온게 5뇌3폭 조합...
 
20뇌격, 상상이 가십니까?
 
이런 미쳐돌아가는 밸런스 붕괴 덕분에 너도나도 일항모 키워보겠다고
저티어 항모 대기자가 50명이 넘어가는 해프닝도 일어났었죠.
 
물론 지금은 너프에 너프를 거듭하여 2전3뇌3폭 조합으로 됬습니다.
 
 
일항모는 편대당 4대씩이지만 편대수가 많은게 특징입니다.
 
편대당 4대뿐이라 준비시간이 짧구요,
뇌격기의 경우에는 어뢰 간격이 넓습니다.
 
처음엔 미항모처럼 좁았는데 너프먹고 넓어졌다가
0.5.1에 다시 좁아진다네요 ^오^
(워게이밍 밸런스팀 두개골 열어보고 싶음)
 
 
 
많이들 착각하시는것중 하나가 미항모는 전투기가 강하다는건데
함재기 성능을 비교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티어의 경우에는 성능이 밀리며, 그냥 두대 많은 머릿수로 버티는겁니다.
 
 
 
 
두번째로 설명드릴 내용,
항모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면 맵리딩과 멀티태스킹이 중요합니다.
 
구축, 순양, 전함들은 포쏘고 어뢰 피하며 슈팅게임을 하지만
항모는 혼자 위성모드와 지도를 펼쳐놓고 전략게임을 하거든요.
 
 
함재기를 어디로 보내서 어떤 적을 먼저 조져버리냐에 따라 승패가 오락가락 합니다.
 
시작하자마자 적 항모를 격침시켜 제공권을 장악하거나
점령전의 경우에는 작고 빠른 적 구축함을 1차로 격침시켜 우위를 점할 수도 있죠.
 
중후반에 밀리는 전선이 있다면 그쪽으로 함재기를 보내어 방어를 돕거나
반대로 아군이 우세한 전선을 지원하여 빠른 돌파도 가능하구요.
 
 
이렇게 맵 방방곡곡을 자유롭게 지원이 가능한 항모를
덜떨어진 유저가 타고나온다면...결과는 짐작이 가실겁니다.
 
 
 
게다가 일항모의 경우에는 편대수도 많아서
최대 8편대까지 운용이 가능합니다.
 
20분동안 8편대를 컨트롤 하려면 상당한 집중력과 멀티태스킹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집중력과 맵리딩이 딸린다면 다른 아군들을 위해 항모는 참아주세요...
 
 
 
 
항공모함의 중요도 설명은 이정도로 마치고 세번째,
효율적인 배치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항모는 함재기를 제외하면 자신을 보호할 수단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부포 몇개와 대공포가 있기는 하지만 AI의 자동사격이라 명중률이 허접하죠.
 
그래서 다른 아군들의 엄호가 필요한데
해전의 특성상 멀리 떨어진 다른 함선을 지원하는게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혼자 섬 뒤에 정박해놓고 함재기 조종에 정신이 팔려있다가
적 함재기나 몰래 잠입한 구축함이라도 튀어나오면...
 
즉시 아군이 도와주러 뱃머리를 돌린다고 해도 높은 확률로 침몰하게 되죠.
 
 
해결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아군 주력함대를 따라다니면 되는거죠.
 
전함들의 5~8km쯤 뒤에서 머무르면 안전합니다.
 
저티어 항모들은 기동력이 매우 안좋아서 좀 벅차지만
6티어만 올라와도 준 순양함급의 기동력이 나오게 됩니다.
 
 
 
아군을 따라다니는것의 두번째 장점.
 
빠른 지원입니다.
 
게임 시간은 한정되있고 함재기의 정비시간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함재기의 이동시간 단축밖에 없죠.
 
아무리 함재기가 빠르다고 하더라도 한번 출격에
평균 왕복거리가 40~60km가 나오는데 이동시간만 2~5분은 걸리게 되죠.
 
이걸 3~5km씩만 전진해 있어도 왕복 6~10km씩 단축되는데
이게 쌓이고 쌓인다면 두세번은 더 출격이 가능합니다.
 
그럼 당연히 공격할 기회가 많아지고 따라서 이길 확률도 올라가겠죠?
 
 
 
 
네번째로 설명드릴 내용은 편제의 선택입니다.
 
 
항모마다 편제가 3개정도로 나뉘는데
첫번째 기본 편제는 최소한의 편대만 한두개씩 있고
 
다른 두개의 편제가 특성이 명확하게 갈립니다.
 
하나는 대함공격을 포기하고 전투기 위주 편제,
다른 하나는 전투기를 포기하고 공격기 위주 편제로 되있죠.
 
 
지금 워쉽의 경우에는 전투기 위주 편제가 트롤성이 강한데요.
 
전투기로 적 함재기를 아무리 잡아도 경험치는 쥐꼬리만하고
대함공격이 안되니 승패는 아군들의 실력에 걸어야 합니다.
 
유일한 장점은 적 항모의 멘탈을 갈아버린다는것?
 
 
공격기 위주 편제의 장점은 당연히 대함공격력 입니다.
한번 출격에 한척씩 격침시키는것 만큼 승패에 영향을 주는건 없죠.
 
 
 
 
1차 공략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차에서는 효율적인 뇌격과 폭격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