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
시작을 어떻게해야하지
팁과 노하우 게시판은 처음글을 쓰네요..

아몰랑
바로 본론

독순의 어뢰는 포텐셜이 상당히 높아요.
비록 5티어 어뢰긴 하지만 티어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늘어나는 어뢰관과 구축함 뺨을 후려갈기고 어뢰특화인 일순에게 어퍼컷을 날리는 어뢰각도를 가지고있죠.
뭐 몇티어짜리 어뢰든 일단 맞으면 x나 아프고 침수나는건 똑같고, 근거리에서 사격하는 독순어뢰 특성상 한발만 맞고 끝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죠. 대충 데미지만 계산해봐도 3연장 1문 다얻어맞으면 이론상 최대 데미지가 4-5만 가까이 가는데(현실은 방뢰...) 4-5만 정도면 순양함은 10티어도 폭침하며, 전함에게도 그리 쉽게 내줄 데미지는 아닙니다.

그로인해 고티어로 가면 갈수록 독순의 근접전 능력은 점점 강해집니다.
내부의 경사장갑과 얇지만 전체적으로 고르게 발린 장갑, 나쁘지않은 기동성과 어뢰각.
뭐 정해진 운명이죠.


바로 이 독순으로 전함과의 헤드온을 한다면?
이라는 주제로 한번 제 노하우를 소개할게요.
필자는 현재 한섭시절 1천판 정도 북미 1300판 현재 룬타고 곧 힌덴을 바라봅니다.
특기사항이라면 요르크로 최후의전사정도 땃네요 이방법으로...
레이팅은 1300-1400


독순의 헤드온 어뢰는 상당히 발수가 많습니다.
그런고로 굳이 내가 초반에 다맞추겠다 라는 생각을 던지고, 시나리오를 구성해야합니다.
일방적인 몰이죠.
어뢰, 알고쏘는 어뢰처럼 강력한 것도 없습니다.
그 시나리오 구성, 시작합니다!

가정은 기본적인 미국 전함의 포구성인 3연장 3문으로,
독순의 어뢰문 또한 보편적 구성인 양현 2문씩 총 4문으로 구성합니다.(물론 룬 같은 경우는 하나로 해도 별상관x)
포문을 전부 돌려 저에게 가용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시기엔 간단합니다.
어뢰를 상대 포가 나를 바라보도록 선회할 방향으로 어뢰를 한번 쏩니다.
그냥 살짝만 비틀어도 충분히 각이 나옵니다. 어뢰각 덕분에요.
그러면서 저도 왼쪽 어뢰를 사용하기 위해 방향을 틀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방 전함의 대부분의 이동은 멈춰있지 않는한 포를 가용하기 위해 그림에서의 오른쪽(전함시점 왼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오른쪽으로 가지않고 그냥 왼쪽으로 가면 어떻게하냐구요?
더 쉽습니다.

쨘.
오히려 상대방은 후방 1문을 사용할수 없는채로 6문만을 사용하게 되고,
전 어뢰 가용 측면을 공짜로 얻죠.
한번더 쏘면 끗.
후방 어뢰각 또한 어뢰가 뒤쪽에 몰린 일순만큼 어뢰각이 좋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떄 시타델이 뚫리긴 어렵고, 초근접시 상부 구조물 과관통 혹은 끽해봐야 조타 위험 정도입니다.
자신의 갑판때문에 독순의 시타델을 노릴수 있는 각이 잘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독순의 시타델 또한 독전마냥 물속에 잠겨있고, 수면위는 작은 경사장갑을 두른 부분 뿐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초근접 상황에는 고각이든 저각이든 다 거의 일직선으로 나가고, 그러면 끽해야 1만 정도의 일반뎀 혹은 과관통입니다.





그러면 만약 상대방이 어뢰를 전부 완벽하게 피한 채로 오른쪽으로 틀었다?

역시 사격각이 나오네요.
물론 이 상황은 현재 그림이라 그렇지 실제론 좀 더 거리를 두는 상황이기에 
시타델 각이 순간 나옵니다. 그점 조심하세요.
하지만 이상황이 되면 이미 전타를 전부 꺾어버린 전함은 그대로 그방향으로 돌수 밖에 없습니다.
전타소요시간이 가장 적어봐야 일직선으로 복구 정도인데, 일직선은 말해봣자 입아프고, 어뢰가 가는 방향으로 고개를 틀고있는 상황이란건, 어뢰 맞아보고 쏴보신 분들은 다 알거라 생각합니다. 전탄각이죠.

이상황은 가장 좋은 상황이지만 역으로 시타델을 보여주는 상황이란걸 명심하셔야합니다. 제일 위험한 상황이죠.
순양함 정도면 각을 조금만 주시면 도탄을 심심찮게 봅니다만... 전함이면 얄짤없죠.
뭐 별수있나요. 이 시나리오는 독일 '순양함'으로 '전함'을 '잘하면' 잡는 계획이지... 이러면 무조건 이김 ㅅㄱ가아니니까요.



이렇게 간단한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가끔씩 상대방 전함이 1번 상황의 어뢰를 그냥 선수로 맞아주거나 그럴경우는 거의없지만..하나도안맞거나(!) 하며 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주로 상대방이 완전하게 선수만 보이게 하고 있을떄의 상황입니다.
즉 자신이 이미 후방주포를 쓸수 없다는걸 이해하고 스쳐지나간다는 생각이죠.
뭐 어쩔수있나요..박으세요.

그럴떈, 침착하고...


1+알파

이상황이죠.
솔직히 이상황이 제일 무섭습니다.
어뢰관은 쿨이지, 상대방은 밀고들어오지.
어떻게든 신에게 비세요.
차피 신이내린 독순 장갑의 특성상 저렇게 전함이 스쳐지나간다고 생각하고 시도한 초근접이면 과관통(!)도 일어납니다.
신기한 일이죠.얇은 장갑이 근접전에 도움이라니..
어떻게해서든 반대로 틀어서 반대측 어뢰관을 쓰시면됩니다.

죽으면 어떻게하냐구요?
그러면 독순으로 왜 전함을 헤드온하려고..




이 방법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함종은 주로 쾨니히스베르크, 뉘른베르크, 요르크 단계입니다.
어뢰의 티어도 차이가 덜할 뿐더러, 이 단계에서는 근접전이 자주 일어나기에 특히 단층선 A<-B로 넘어가는 작은 섬사이 지구에서 조우하거나, 불의 땅 섬지역에서 갑툭튀, 두개의 섬에서 섬따라 가다가 만나는 헤드온상황 등 여러가지 상황이 자주 일어납니다. 

덤으로 쾨니히스베르크-요르크 단계는 티어대비 어뢰가 제일 많아요.
어뢰특화인 일순이 5티어 후루타카 3연장 양현 1문씩 총 2문, 아오바는 4연장 양현 1문씩 2문, 묘코가 헐업시 3연장 양현 2문씩 4문입니다. 묘코단계에 가서야 요르크와 어뢰관이 같아지죠. 효용성을 생각하면 독순이 결코 밀린다고 볼 수 없죠.
근접전에선 6킬로든 10킬로든 일단 다박히니까요.

그 윗티어 같은 경우에도 가능합니다.
히퍼같은 경우에도 역시 3연장 4문, 전함은 노캐와 아마기, 아마기와 노캐는 덤으로 히퍼가 근접상황에서 스쳐지나가며 역으로 시타각도 볼수 있는 먹튀 전함들이기에 충분히..

같은 경우는 눈물이 납니다만, 4연장으로 바뀌긴 했지만 양현 1문씩 2문으로 줄어들며, 상대방은 딴건몰라도 장갑하나는 기가맥히게 단단한 이즈모나 노캐에 비해 장갑, 기동 외에는 달라진게 크게 없지만 쩃든 어뢰 4발정도는 거뜬히 맞아주는 아이오와가 포진하니까요. 또한 룬 자체가 전면부 사격에 지장을 많이받는 후방주포 배치라..
어뢰로 한번 위협을 해준후 바로 1+알파번 포지션으로 넘어가셔서 후방 주포로 시타델 혹은 화재를 추천합니다.


힌덴부르크는 다시 돌아온 측면 2문을 통해 강력한 근접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동티어 전함에겐 그러지맙시다.
몬타나 정도면 몰라도(눈물) 야마토랑 그퓌는 얄짤없어요. 2번각도에서 다뚫리고 폭침해요.
뭐 차피 9-10탑방 정도면 근접전은 많이 안나오긴 하죠. 그래도 유용해욧






요약하자면,

독일 순양함은 일본 순양함과는 상당히 다른 어뢰 활용법을 보여줍니다.
중티어의 어뢰 발사량 우세와 후반가서도 모자라지 않는 어뢰량(힌덴 4연장 4문, 자오 5연장 4문).
화력과 사정거리가 단점이라고 하나 모든 일순의 뺨을 후려갈기는 우수한 어뢰각.

일본이 사격각 제한으로 인해 헤드온 상황에서의 어뢰는 완전 봉인, 돌진후에 돌면서 일격필살을 노려야한다면,
독일순양함의 헤드온은 전함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만듭니다. 
언제어뢰가 올지모르거든요.

살짝만 틀어도 쟤 어뢰쐇나? 하고 마음고생하고
언제는 안쐇을거같은각인데 용케 날아오는 어뢰.


독순의 어뢰는 시나리오와 페이크, 이 모든것이 좌우합니다.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