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700점대 거주중인 힐러유저입니다.
제가 이번에 옵치 접는 친구의 1800 짜리 계정을 양도받아서 지금 3300 정도까지 올려놨는데, 1800에서 다이아 찍기까지 거즘 젠야타 원챔으로 올렸습니다.
거기에 대해 조그마한 팁을 올릴까 합니다.

1. 젠야타와 심해
사실, 저는 에임이 딱 골드급입니다. 언젠가 딜러용 부계정을 한적이 있는데 골드에서 벗어나질 못하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야타는 투사체여서 맞추기도 쉽고 딜러만큼 에임의 부담이 덜합니다.
다이아미만 기준으로 뚱땡이 헤드 조질 에임+가끔 물러오는 겐트 헤드 한두대 맞출 수 있을 에임 딱 이정도만 되도 다른 센스로 커버가능합니다.
심해 겐트는 일자무빙으로 단순하게 직선으로 들어와서 그냥 헤드라인 맞추고 좌클릭 딱딱딱 해주면 죽거나 알아서 한두대 맞고 빠집니다.
또한, 심해에서의 힐러선픽은 꼴픽예방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딜을 넣을 수 있으면서도 힐러 한자리를 해준다는 것이 심해에서의 가장 큰 장점인듯 합니다.
가끔 루시우 좋아하는 딜충이들 보이긴하는데 가뿐히 무시합시다.
제가 루시우 유저인데도 심해에서는 케어+세이브 해줘도 별로 승리에 도움되지 않더라고요.
그만큼 쳐 맞는지라... ㅎㅎ
다이아 중반은 올라가야 힐케어위주의 플레이가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심해에서는 킬 많이 따주는게 장땡입니다.
젠야타합시다!!

2. 젠야타의 포지셔닝
요즘 돌진메타가 유행이여서 힐러가 숨을 쉴 수가 없긴한데 그건 상위티어에서나 일어나는 일입니다.
심해에서는 그냥 솔맥 포지션잡고 때려도 포커싱 안당합니다. 그냥 솔맥자리에서 부조화 넣고 조지세요. 안죽어요.
죽는다 싶으면 벽옆으로 빠져서 힐받거나 쉴드 채우는 식으로 하시면 됩니다.
힐케어보다는 쉴드채워서 혼자 생존한 기억이 더 많긴하네요.
다만 적 라인, 겐지, 솔져 등 젠야가 원콤나기 쉬운 적 궁타이밍에는 최후방에 빠져있다가 초월로 카운터 쳐줍시다.
'아 이쯤되면 이 궁이 찼겠구나!' 싶을때 아군에게 보이스로 브리핑 하고 빠져주시면 됩니다.
심해에선 힐벤먹을일도 별로 없어서 왠만하면 카운터 성공합니다.

3. 마이크 사용
힐러 유저라면, 특히 젠야타 유저라면 마이크 사용 필수 입니다.
젠야타 유저라면 부조화 브리핑은  필수인데요, 심해에서 이 브리핑이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하위티어들 특징이 포커싱을 제대로 못하고, 딸피정리도 잘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마 에임의 문제+포커싱x 일 것 입니다.
여기서, 부조화로 포커싱 할 상대를 지정해주면 심해에서도 돌진메타 비스므리하게 포커싱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심해친구들은 힐러에 부조화 붙혀도 잘 못맞춥니다...
최전방의 탱위주로 부조화를 붙여서 아군이 쉽게 포커싱 할 수 있도록 합시다.
또한 물렸을때 케어요청하는 식으로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겠다만... 그닥 케어는 못받더다고요..ㅋㅋ
그냥 실드로 버팁시다...

4. 콩나물주기
콩나물은 윈디겐트 위주로 주다 아군 힐러가 딸피 일때만 주면됩니다.
겐트보다는 윈디 주는것을 추천합니다.
오지게 맞고와서 궁이 정말 빨리 찹니다.
아군딜러를 믿기보다는 내 궁을 빨리 채워서 아군이 초월믿고 싸우러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합시다.

5. 겸손하고 예의있는 게임태도
제가 이 공략에서는 심해유저를 까는 식으로 말하긴 했는데요(ㅈㅅㅈㅅ), 게임에서는 부캐인 것 티도 안내고 그냥 지더라도 묵묵히 할 일만 했습니다.
예의있는 태도는 심해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티어 공통의 덕목인듯 싶네요.
나만 잘났다고 정치질 하지말고 아군 칭찬 많이 해줍시다.
옵치는 멘탈게임이에요.. 정말로
이제 할말 다 한 것 같네요.
아무쪼록 제 공략이 심해 탈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