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우 원챔 whitelight#11140


노트북 서피스 프로4 i5 램4g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 로지텍 M557
마우스패드 없음
무선 인터넷
최하 게임 옵션
평균 프레임 50, 가끔 한타 때 0.X초 렉 걸림.


전 절대 재능형 아니에요. 시즌 2, 3 때 다이아 가려고 몇 백 시간 투자했어요.
장비도 구리지만 애초에 에임 자체가 원래부터 구렸어요. 지금도 딜러 잡으면 아마 브론즈급일거에요. 
에임이 안되니깐 루시우 위주, 가끔 라인 플레이했어요. 지금도 에임이 좋진 않고 과감한 스타일도 아니어서 루시우 중에서도 딜량 최하위급이에요.


시즌 4에서 처음으로 그마 갔었는데요. 수비적인 루시우의 전형이었어요.
시즌 5에서 루시우 리메이크되면서 점수가 수직하락했어요. 아나 너프, 돌진메타, 루시우 힐 범위 축소 때문에 갈피를 못 잡았어요. 특히 포지션 잡는 부분. 이제는 감을 잡아서 다시 그마 달았어요.


제가 첫 게임 배치 골드에서 그랜드마스터까지 왔던 과정은:


골드 후반 -> 플레 : 
1. 기본적인 벽타기 연습. 
2. 상대방 궁극기가 나오면 반사적으로 소리방벽 쓰는 것 연습.


플레 -> 다이아 :
1. 심화 벽타기 연습. 
신난알파카님 유투브 동영상 열공. 전장에 빠르게 합류하는 경로, 거점에서 비비는 방법, 빠르게 벽을 연달아 타서 높게 올라가는 방법, 원기둥 벽타기 등등. 에임은 신경 안쓰고 뒤에서 아군에게 힐은 주면서 적에게 노출은 잘 안되는 방식으로 포지션을 잡고 벽타기를 했어요. 난전상황에서 벽타기는 생존시간을 늘려줬어요.


2. 카운터 소리방벽 쓰는 반응속도 높이기.


3. 힐 볼륨업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할 때 쓰기.
궁극기를 빠르게 채우려면 힐 볼륨업을 효율적으로 써야된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필요할 때 쓰려고 노력했어요. 팀원이 공격 받으면 반사적으로 볼륨업 쓰는 것이 아니라, 공격 받아도 적들이 몰려올 것 같을 타이밍일 때 맞춰서 썼어요. 이렇게 스킬 낭비를 줄여야 나중에 정말 아군들 전부가 치명상일 때 볼륨업을 딱 써줄 수 있더라구요.


4. 힐범위 잘 체크하기.
난전 상황일수록 아군 위치, 적군 위치 파악하기가 힘들어요. 최대한 정신차리고 벽을 요리조리, 높게높게 타면서 힐을 주면 되더라구요. 리메이크 이전이라서 이런 수비적인 플레이가 잘 통했어요.


다이아 -> 마스터 :
1. 낙사각 정확하게 보기.
힘겹게 도착한 다이아에서 더이상 점수가 너무 안 올라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내린 결론은 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 처치 기여도를 높여야 하는 것이었어요. 워낙 수비적인 루시우였거든요. 에임은 워낙 나쁘니까 그나마 할 만한게 낙사였어요. 수비적 루시우라서 낙사시키러 괜히 앞 포지션에 함부로 갔다가 죽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아군이 좀 유리한 상황일 때, 적들이 아군에게 한눈 팔려있을 때를 노려서 최대한 안전하게 낙사시켰어요.


2. 이속도 잘 켜주기.
이속의 중요성을 이때 알았어요. 그리고 팀원들이 자꾸 이속을 켜달라고 하더라구요. 적 궁극기 발동했을 때, 아군 전체가 도망갈 때, 제가 소리방벽 쓸 때, 적군 나머지 정리할 때 이속을 자주 켰어요. 정말 순수한 원챔이라 아군들 궁극기 쓸 때는 이때만해도 이속 안 켰어요. 


3. 난전상황 순간적 벽타기 활용.
난전상황일 때, 즉 결정적인 순간에 제가 죽는 게 스스로 답답했어요. 에임실력을 더 키워야하나 고민도 했구요. 그렇지만 적군들이 걸어오는, 뛰어드는 경로를 빨리 캐치해서 포지션 변경하고, 물리자마자 여기저기 벽을 탔다가 내려왔다가 요리조리 움직이고 다시 팀원들한테 가고 이러니깐 좀 살더라구요. 이때는 정말 손이 빨리 움직이고 마우스도 부서질 것 같고 이래요. 


4. 1대1 상황에서 무빙 변칙적으로 하기.


5. 궁 반사적으로 쓰지 말고 아끼는 판단도 하기.
자리야 궁극기로 묶였을 때 팀원들 체력 상태, 적군 몇명이 앞에 있는지, 자리야가 빨간 상태인지, 한조 궁극기나 디바 자폭도 연계돼 있는지 등 상황에 따라 판단. 아군이 이미 1명 잘린 상태에서 아군 궁극기도 별로 없으면 소리방벽 아끼는 판단.'궁을 뺀다'는 말의 뜻을 이때 알았어요. 


6. 팀원 버리고 도망가는 판단 잘하기.
괜히 팀원 1명 치명상 살리겠다고 도와주러 갔다고 저도 죽는 경우가 잦더라구요. 주변상황을 잘 파악해서 빨리 도망간 다음에 다시 팀원들 데리고 오는 판단이 낫더라구요. 궁극기도 빨리 차구요.


7. 항상 킬로그 체크.
궁 쓰는 타이밍 잡을 때 킬로그 확인 잘 안하면 뻘궁 쓰게 되더라구요. 이미 유리한 상황 또는 애초에 팽팽하게 만들 수 없는 상황에 쓰는 뻘궁... 난전상황에서는 킬로그 확인하기 더더욱 어려워요.


8. 스킬 낭비 더 줄이기.
아나가 힐 할 때는 볼륨업을 더 자제했어요.


9. 아군 체력상태 괜찮고 아군 궁극기 발동했을 때 이속주기.


마스터 -> 그랜드마스터
1. 위 모든 기술들을 최대한 완벽하게 가다듬기.


2. 돌진 스타일 영웅 잘 밀쳐내기.
특히 돌진메타에서 윈스턴 2층으로 뛰어올 때 아래로 밀쳐내기 등등 아군이 위협받지 않는 적절한 방향으로 밀쳐내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3. 아나/젠야타 케어하기.
리메이크 이전에는 후방 라인에 있으면 아나가 항상 힐 받고 있으니깐 특별히 신경 쓸 필요 없었는데요. 아나가 생존스킬 너프 당하고, 루시우는 힐 범위 줄고, 겐지/트레가 수시로 아나 괴롭히더라구요. 난전상황에서 최대한 정신을 차려서 아나가 힐 주다가 포커싱 당하는 것을 막아주려고 곁으로 빨리 가서 도와줘요.


4. 아나/젠야타 버리는 포지션도 하기.
리메이크 때문에 루시우 힐 범위가 줄어서 갈피를 못 잡았어요. 특히 경쟁전 눔바니 수비에서 아군과 아나 거리가 너무 먼데다가 돌진조합이 어느 방향으로 올지도 확신할 수 없어서 힘들었어요. 팀보도 잘 안되니 더 힘들었죠. 최대한 적 조합의 공격경로를 예상해보고 아나가 크게 위험하지 않을 것 같으면 나머지 팀원들 도와주러 갔어요. 반대로 아나가 위험할 것 같을 때는 빠르게 파악해서 루시우 가속스텝을 활용해서 아나 도와주러 갔어요. 리메이크 이후로는 아군 개개인 상황을 계속해서 파악해야돼서 머리회전이 빨라야해요. 


5. 에임도 좀 신경쓰기.
예전에는 막 쏴댔는데 리메이크로 인한 힐 범위 축소와 딜 대미지 증가를 활용해야해서 에임에 조금더 신경썼어요. 그래도 에임이 별로인건 여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