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즌부터 시작해서 현재 7시즌까지 오버워치를 주구장창해온 유저입니다.

 

주 포지션은 힐러와 탱커구요.

 

꼭 한번 랭커 달아보고 싶다는 염원을 7시즌에서야 이루게 되었는데요.

 

물론 시즌초기의 힘으로 발만 담구는 그런 초짜 랭커이지만...

 

제목과 같이 골드티어에서 출발하여 결국 랭커로 오기까지 제가 해왔던것을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1. 에임연습을 꾸준히 하자.

 

에임은 기초중에 기초입니다. 내가 무언가를 하기 위해선 일단 에임이 따라주어야 가능합니다.

 

치유를 요청하며 곡예를 하는 아군 겐지에게 힐을 안정적으로 넣지 못한다면  아나를 제대로 플레이하는것이 아닙니다.

 

아군 겐지는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치는 것이고 그런 겐지에게 힐을 넣어야 하는 것이 아나의 기본역할입니다.

 

다른 이유도 아닌, 그저 내 에임이 좋지 못해서 죽어가는 아군을 살리지 못한다면 반성하셔야 합니다.

 

힐러라고 탱커라고 에임연습을 게을리 하시면 안 됩니다.

 

다 죽어가는 아군을 살리고, 나를 물러오는 겐지와 트레이서를 역으로 잡아내고

 

적군의 궁극기를 수면총으로 무력화시키거나 그저 딜링으로 잡아낼 수 있는 플레이는 에임이 좋아야 가능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오버워치 에이밍을 잘하려면 오버워치로 연습하고 기초를 쌓아야 합니다. 

 

우선, 감도부터 조절하셔야 할텐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Zob6y2PR5BU&t=132s 

 

감도는... 쉽게 말해서 마우스가 내 몸의 일부와 같게, 편하고 익숙하게 느껴지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도를 조절하셨다면 이제 훈련장에서 맥크리로 기본적인 에임연습을 하시길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7mq-NPsAQM&t=3860s

 

간혹, 에임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아나헤드샷을 연습하시는분이 있는데요.

 

정말 비추천합니다. 그만하세요. 몸샷조차 제대로 쏘질 못하는데 무슨 헤드샷을 노리고 있습니까?

 

 

 

 

 

 

2. 남탓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피드백하자.

 

내가 기계가 아닌 이상, 실수는 당연히 합니다. 안좋은 플레이 당연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당연하다고만 넘길 수는 없습니다. 남에게 가혹한만큼 자신에게 가혹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영상을 찍어서 직접 피드백해주는 유튜버에게 보내셔도 되고

 

저처럼 빠대, 스크림, 경쟁전에서 상대방의 킬캠을 보며 피드백하셔도 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나의 포지션, 스킬샷, 무빙이 어떠했는지 정말 잘 아실 수 있습니다.

 

내가 수면총을 너무 위로 쐈다든지, 스킬샷 대응이 느렸다든지, 무빙이 단조로웠다든지 등등

 

피드백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데 시작이 어렵죠. 자존심을 못 버리셔서 그렇습니다.

 

내가 진 이유를 남에게서 찾으면 내 정신은 편하거든요. 남이 못했기에 어쩔 수 없이 패배했다.

 

누구에게나 두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남탓하느냐 vs 자기탓하느냐

 

방금 경기에서 패배한 이유를 나에게서 찾는 그 시작부터 점수가 오를겁니다.

 

자기가 주로 플레이하는 영웅에 대한 영상과 팁만 보시지 말고

 

자기의 천적, 힐러에겐 겐지와 트레이서가 되겠네요.

 

겐지와 트레이서에 관한 것을 알아두세요. 지피지기 백전백승입니다.

 

 

 

 

 

 

 

3. 시야를 넓게 갖자.

 

우리 딜러가 딜을 제대로 넣지 못하고 있나요?

 

게임내내 지켜봤는데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딜러 내리라고 하시나요?

 

정말 딜러가 피지컬이 안되서 딜을 못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군딜러탓을 하기전에 우선 상대방이 우리 딜러를 못살게 구는지

 

우리 탱커, 힐러가 제대로 플레이하고 있는지부터 살피셔야 합니다.

 

부계정으로 플레이할때마다 상당히 자주 나오는 상황인데요.

 

하나무라 a 공격시, 아군 라인하르트와 자리야가 기한없이 계속 대치만 하는겁니다.

 

상대 방벽이 없어지든 말든, 위협적인 스킬이 빠지든 말든

 

그저 우리 딜러가 누굴 짜르기전까진 들어가지 않겠다고 계속 방벽만 들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상대의 포킹딜을 못이겨 짤리기만 하면 이제 딜러에게 정치질이 들어가죠.

 

우리 딜러 뭐하냐? 사람x끼냐? 딜러 내려라 x나 답답하네

 

정말 이 상황에서 누가 답답한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힐러의 경우인데요.

 

아나를 플레이할때 왜 뽕만 주면 만사ok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힐을 안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군에게 나노를 주고 들어갔는데 그 아군이 포커싱을 당해서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나노를 주면 마치 무적이 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이 외면해버리십니다.

 

탱커가 조금 피없다고 탱커에게 힐주고 죽어가는 딜러는 안중에도 없고...

 

눈 앞의 여러 치명상 중에서 우선순위를 순간적으로 판단할 줄 아셔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탱커는 피가 많고 자기방어 스킬이 있기에 힐이 없어도 딜러보단 오래버팁니다.

 

하지만, 딜러는 피가 적고 힐이 없으면 그냥 녹아내립니다.

 

피200의 딜러에게 들어오는 아나의 치유 한방은 상당히 큽니다.

 

요즘 젠야타와 메르시가 자주 사용되는데요.

 

메르시는 젠야타를 치유해줘야 하고 젠야타는 메르시를 치유해줘야 합니다.

 

기본이라구요? 이 기본조차 못하시는분 상당히 많았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자가치유가 된다고 해서 신경을 안써도 되는게 아닙니다.

 

아군의 다른 힐러가 죽으면 다음 타겟은 나이고, 죽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생각하세요.

 

 

 

 

 

 

 

 

솔직히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남탓하지 마세요. 자기탓을 해야 자기반성을 하고 그래야 실력이 늡니다.

 

실력이 늘면 점수는 저절로 따라와요. 점수가 올라서 실력이 느는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자신감가지세요. 재능이 없어서 안된다? 재능없다고 생각하시면 힘이 나나요?

 

그냥 자기한계를 정할뿐이에요. 나는 여기 있는게 당연해. 왜냐고? 내 재능으론 여기가 끝이거든.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에요. 뭐라도 해보려는 시도조차 못하게, 무기력하게 만드는 생각이에요.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꾸준한 에임연습과 자기피드백을 하면

 

실력이 늘고 점수가 오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백날 팀운탓하는분들은 그냥 실력이 없는거에요.

 

실력이 있고 올라갈 자신이 있는 사람은 팀때문에 못올라간다는 소리 하질 않습니다.

 

왜냐구요? 운이니까요. 자기 자신은 변하지 않아요.

 

트롤링, 대리, 부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로 내가 항상 피해만 보는건 아닙니다.

 

충분히 우리팀에 부계, 대리가 있었을 수 있고 트롤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내가 트롤링이었을 수 있습니다.

 

운은 계속 이어지면 실력입니다. 받아들이느냐 안받아들이느냐는 여러분 자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