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바 유저 힘차게입니다. 

얼마전 팁게에 올렸던 디바 궁극기 운용과 상대 궁극기 방어를 좀 더 심화해서(사진과 영상을 덧붙혀서) 쓰고 싶었지만

2렙 이상되어야 첨부할 수 있다고 해서, 이번 글은 몇 가지 디바 활용 중 간과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디바 궁극기 및 상대 궁극기 방어 글은 아래 링크입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80&my=post&l=8905 

그리고 파일 및 이미지 첨부는 2렙 이상되어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레벨을 어떻게 올려야하는지 몰라서 혹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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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스터
  오버워치 내에서 뛰어난 '이동기'로 꼽히는 디바의 스킬입니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지대로 바로 이동 할 수 있기 때문에 디바만의 독특한 운용특성을 만들어주는 스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디바만의 독특한 스킬을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알아봅시다. 우선 교과서인 블리자드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 스킬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부터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로봇이 전방을 향해 날아갑니다. 부스터를 사용하는 동안 가속도에 의해 계속 앞쪽으로 움직입니다. 방향을 바꾸거나 적 사이를 지나가며 적을 밀쳐낼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을 넣고 싶은데 ㅜㅜ)

  자! 우리는 열공하는 모범생이니까, 교과서(?) 위주로 디바를 학습해봅시다.

 1. '로봇이 전방을 향해 날아갑니다' - 전장의 다면화와 단순화
  디바의 부스터는 뚜벅이들이 계단을 통해 한참을 돌아갈 때, '께헷 나는 바로 올라간당~' 하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용도 이외에도 많은 점을 함유합니다. 이렇게 뚜벅이든 날라쟁이(?)든 어딘가를 오르내리는 이유는 오버워치 모든 전장이 기본적으로 고지대와 저지대로 나뉘기 때문입니다. 인류 고대 전쟁법에서부터 고지대 점령은 전투에 굉장히 유리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고, 오버워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보병, 궁수, 보급부대가 각자의 위치에서 전투를 해온 것 처럼 오버워치에서도 원딜, 근접딜, 힐링 등 다양한 포지션에 따라 전장에서 위치를 잡게 됩니다. 즉, 오버워치에서 전장 개념은 크게 고지대, 저지대 / 포지션에 따른 위치 라고 줄일 수 있겠습니다.
 디바는 이러한 오버워치 전장에서 전장의 '단순화' 그리고 '다면화'를 만들 수 있는 영웅입니다.

   1-1. 전장의 다면화
    전장의 다면화라는 말이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념을 한 단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윈스턴 과 같은 영웅이 적팀 힐러와 탱,딜 사이를 끊어 놓아 전투를 여러 곳에서 만드는 것과 같이 전투를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하는 것을 전장의 다면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팀이 공격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적 수비 군은 각자의 포지션에 따라 입구와 고지대 그리고 후방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디바는 매우 빠른 기동력과 1:1에서 강력함을 보이는 캐릭터 이기 때문에 유연한 전장선택과 1:1 맞다이 할 수 있습니다. 

   유연한 전장선택 - 디바 운용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필요한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여 전투를 하고, 바로 또 다른 전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적 원딜 혼자서 고지대에 있어서 빠르게 마킹을 하고 있는 도중에 아군 다수가 고지대에 도착해서 오히려 화물을 밀고 있는 아군 힐러가 위험하고, 화물을 밀고 있는 사람이 적다라고하면 지체없이 화물쪽으로 이동하는 운용을 해야합니다. 맵별 상황별 대동소이한 차이가 있어서 자세한 것은 기회가 될 때 심화편으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혼의 1:1 맞다이 - 간략히 영웅 별 맞다이 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나 - 만약 난전중에 아나의 측, 후방으로 접근을 해서 상대 아나가 나를 인지하지 못했다 라고 하면 부스터로 밀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스터를 끄고 최대한 근접해서 머리에 산탄을 박습니다. 약 2-3대 가량을 때리면 거의 백이면 백 생체수류탄을 사용합니다. 이때 매트릭스를 상대 아나 발 밑에 켜면 쉽게 아나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 아나가 나를 봤다면 수면총과 생체수류탄을 맞느냐 먹느냐 싸움입니다. 이 때 우선 적당한 거리(디바 원형 에임 기준으로 상대 아나가 원보다 조금 더 큰 정도)를 유지합니다. 수면총은 상대 아나의 손동작과 사운드를 보고 매트릭스를 켜면 비교적 막기 쉽습니다(맞으면...사요나라...). 생체수류탄은 보통 아나 자신의 발 밑에 사용하기 때문에 먹기가 어렵습니다만 위에서 말한대로 거리를 유지하면 힐벤은 걸리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죽이기 어렵지 않습니다.
      
    위도우메이커 - 공격군이 A 거점을 뚫을 때 종종 보입니다. 아나와 마찬가지로 나를 보지 못했다면 부스터 보다 초근접 해드 산탄을 꽂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백이면 백 아래로 뛰어 내리거나 혹은 로프를 타고 다른 위치로 이동합니다. 때문에 부스터를 바로 쓸수 있도록 쿨타임을 조절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디바가 극 카운터이기 때문에 무조건 어떤 상황에서도 잡아야하는 대표적인 영웅입니다.
   
    맥크리 - 거리를 좁히는 것이 핵심입니다. 때문에 뒷걸음질 칠 수 없는 좁은 곳으로 모는 것이 좋습니다(자세한 법은 아래에서 설명). 섬광은 눈치 싸움입니다(아나 상대 할때와 같은 거리라면 손 동작을 보고 반응가능). 하지만 요즘은 맞아도 잡기 어렵지 않습니다. 송하나 상태에서는 무조건 먼 거리에서 헤드만 노립니다. 

    솔져 - 맥크리와 마찬가지로 좁은 곳으로 모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김병장이 아니라 김 국방부장관정도라서 생체장이 있으면 킬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ㅜㅜ) 무리하게 체력 낭비를 하다가 부스터 쓰고 도망치는 디바 엉덩이에 히오스탄 맞지 말고 마킹만 한다는 느낌으로 아군 지원을 받으면서 싸우도록 합시다. 혹여나 부스터를 쓰고 도망칠 때 정직하게 1자로 날아가지 말고 좌우로 흔들어 주면서 총알을 최대한 피하도록 합시다.

    파라하 - 예전의 파라가 아닙니다(ㅜㅜ). 요즘은 파라가 정말 높히 날기 때문에 타이밍을 노려야 합니다. 파라가 떠서 약 5초 정도 있었다고 하면 부스터를 써서 박습니다. 파라의 부스터가 없어서 떨어지기만하면 필승입니다. 파라에게 근접할 때까지만 매트릭스를 사용하고 근접해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어짜피 근접에서 파라가 못쏘고 쏜다면 본인도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 
   
   1-2. 전장의 단순화
    아누비스, 눔바니, 할리우드, 66국도 등 대다수의 맵에서 상대 수비군은 고지대를 선점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디바 혼자서 뭉쳐있는 적을 상대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올라가는 대신 상대를 떨어뜨려 전장을 저지대에서만 싸우도록 강제하는 것이 전장의 단순화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작은 팁으로는 최대한 상대가 나를 보지 못하게 접근하여야하고, 부스터 시간을 충분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이 있는 고지대 바로 아래에서 부스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을 밀쳐낼 수 있습니다' - 낙사와 구석치기
    블리자드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의 디바 스킬 설명에 분명히 적혀있는 워딩입니다. 하지만 우리 유저들이 크게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한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역시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2-1. 낙사=꽁짜 킬
    상대를 낙사시키는 것 만큼 달콤한 것이 없습니다. 총알 한방 쏘지 않고 적을 제압하며 덤으로 상대 멘탈 털기(?)와 화려한 낙사 사운드를 들으면 동시 처치보다도 훨씬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가 당장 생각나는 낙사 포인트 몇 가지만 서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장타워(정원) - 백이면 백 낙사를 낼 수 있는 맵입니다. 한번 거점을 점령하고 나면 상대는 다리를 건너거나 아니면 건물쪽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상대가 뭉쳐서 다리를 건너려고 할 때 벽 뒤에서부터 부스터를 써서 벽 반대방향으로 밀어내면 최소 한명 이상은 낙사할 수 있습니다.(그림으로 넣고 싶은데 ㅜㅜ 어떻게 하는지좀 알려주세요)
http://overwatch.inven.co.kr/dataninfo/roadview/#map=1460967833442,stage=1460970029638,scene=1461215939953,pitch=-8.440597523041358,yaw=-153.26291375024428

   볼스카야 인더스트리(A거점) - 적 수비군에서 방어시에 대부분 2층에 자리를 잡고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적에게 안보이게 적군 바로 아래까지 간 후에 부스터를 써서 낙사하는쪽으로 적을 밀어내고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오면 순식간에 1-2킬을 할 수 있습니다.
http://overwatch.inven.co.kr/dataninfo/roadview/#map=1460964326397,stage=1461551133398,scene=1461553367156,pitch=0,yaw=0
http://overwatch.inven.co.kr/dataninfo/roadview/#map=1460964326397,stage=1461551133398,scene=1461551868578,pitch=-6.123317404624995,yaw=141.91363876275682

   볼스카야 인더스트리(B거점) - 읭? B거점에서 낙사를? 하실 분이 있겠습니다. 공격 측이 진입하는 입구 오른쪽 2층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한번 떨어뜨려 줍니다. 매트릭스를 켜고 뒤로 빠지면 적이 처음에는 대항을 하다가 다시 2층에 자리를 잡기위해 (링크) 계단으로 올라 갑니다. 이 때 낙사를 시키고 한타를 이니시 하면서 유유히 2층 장악을 하면 쉽게 뚫을 수 있습니다. 

http://overwatch.inven.co.kr/dataninfo/roadview/#map=1460964326397,stage=1461555236635,scene=1461561085809,pitch=0.9459570541522313,yaw=-90.8055146380547 

   지브롤터 - 2층을 장악하기 위해 (링크) 계단으로 올라오는 뚜벅이들을 날려 줍니다. 바로 낙사구간이기 때문에 디바가 박치기만 하면 무조건 킬을 낼 수 있는 지점입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있다가는 고립되서 잡힐 수 있으니 화물이 터널에 진입할 때 쯤에는 뒤로 후퇴해야합니다.

http://overwatch.inven.co.kr/dataninfo/roadview/#map=1461050911290,stage=1461232875126,scene=1461233105278,pitch=-2.952341581746997,yaw=-20.095192115775262

   눔바니 - 정면 진입로 왼쪽 2층에 대부분 적 수비군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지하로 진입을 하면 (링크) 계단으로 오는 적군이 있습니다. 부스터를 써주면 적이 어버버 하다가 낙사합니다.

   낙사를 누가봐도 하기 쉬워보이는 지점에서는 오히려 낙사를 시키기 어렵습니다. 위 맵 지점들에서는 적군이 낙사 할 것이라고 생각을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부스터를 사용만 해도 바로바로 낙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이글이 유명해지면 다시 쓸모 없어지겠지...ㅜㅜ). 잘 활용하길 바랍니다.


   2-2. 구석치기 = 깡패디바

    '부스터를 이용하면 적을 밀쳐낼 수 있습니다.'의 함의된 뜻은 위의 팁처럼 적을 떨어뜨릴 수도, 혹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적을 몰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근접깡패인 디바의 장점을 살려 적을 구석으로 밀쳐서 도망치지 못하게 구속(?)한 후 뚜까패주도록 합시다. (깨알 팁으로 아군끼리는 붙어서 밀면 밀리지만 적군은 밀리지 않습니다. 즉 구석에 몰아서 붙어버리면 움직일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디바를 운용할 때 적을 좁은 공간 혹은 구석으로 몰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자주 구석치기를 하는 위치로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B거점이 있습니다.(http://overwatch.inven.co.kr/dataninfo/roadview/#map=1460964326397,stage=1461555236635,scene=1461560550067,pitch=-6.730457626098572,yaw=-99.50286206582854)
 거점 네 귀퉁이에 부스터로 적을 몰아서 적이 도망치지 못하게 하면서 헤드 산탄을 박아주면 적이 좋아 죽습니다. 너무 근접이라서 에임을 맞추기 힘들경우 메카 주먹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이 역시 좋아 죽습니다. 몇번 연습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타이밍과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운용법입니다.


○ (번외편) 디바 탑승법
 메카가 부숴지거나 혹은 궁극기를 사용한 후에 다시 메카를 탑승할 때 의문사를 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소소한 팁으로 벽을 등지고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메카를 탑승할 때 송하나 정면은 메카가 소환되어 적의 공격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거점비비기 등에서 사용한 수직으로 쏘아올리는 궁극기를 썼을 때 송하나가 메카탈출을 하면서 굉장히 높히 떠 있게 됩니다. 이때 적이 많이 없는 고지대로 떨어지도록 하면 생존성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메카탑승 데미지를 활용합시다. 탑승 중 의문사 할 수 있는 리스크가 있지만 상황에 따라 탑승데미지가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판단 될 때는 과감히 적에 붙어서 탑승 하도록 합니다. 조심할 점은 적을 등지면 의문사를 당할 수 있으니 항상 적을 정면으로 탑승합시다. 덧붙혀서 리장타워(상가) 맵과 같은 곳은 전투중에 송하나 상태가 되면 루시우 같은 애들과 1:1을 할 때가 종종있습니다. 이 때 낙사 가능 지점으로 빼면서 근접했을 때 메카탑승을 하면 상대를 낙사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궁극기를 사용하고 메카를 탈 때까지 송하나를 활용하는 부분입니다. 송하나가 약하다고 숨거나 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이 보다는 적이 혼비백산한 틈을 타서 최대한 데미지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꽤 많은 경우 '이것도 너프해 보시지'를 들으면 적군이 엄폐물 뒤로 숨는데 이때 작은 엄폐물 뒤의 적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아마 움직이거나 하면 죽을까봐 불안해서 겠지요?) 이 기회를 살려 송하나 딱총을 헤드에 박아주면 무조건 1킬을 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송하나 운용법도 다루고 싶습니다.

 
 오늘은 글을 굉장히 많이 썼네요. 버프 받은 만큼 쓰임과 연구가 많이 되어 디바 활약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로운 질문과 의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