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포켓몬 GO'를 플레이할 수 있는 지역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포켓몬 GO'를 국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지역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금일(12일) 오후, 게시판을 통해 속초시에서 '포켓몬 GO'를 플레이 중인 유저의 스크린 샷이 게시되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쏠렸다. 해당 게시글에서는 야생 포켓몬을 포획하는 것은 물론, 체육관 배틀을 벌이는 등 '포켓몬 GO'의 주요 콘텐츠들을 즐기는 모습이 기록됐다.


유저들의 추측에 따르면, 현재 위도 38도 위쪽에 지역에서는 플레이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속초와 양양 등지에서 포켓몬 GO를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들의 인증 글이 올라오고 있다. 장시간 플레이가 되었다는 점과 여러 지역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단순히 서버 오류로 인한 해프닝보다는 제한 지역 설정 착오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로인해 늦은 시각임에도 포켓몬을 잡기 위해 속초행 교통편에 오르는 유저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등 국내 유저들도 '포켓몬 GO'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증명했다. 현재 '포켓몬 GO'는 뉴질랜드와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되었으며, 국내 출시 및 지도 지원 여부와 같은 구체적인 계획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7월 중으로 '포켓몬 GO'의 개발사 나이언틱랩스의 '마사시 카와시마(Masashi Kawashima)'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만큼, 조만간 한국 출시 여부 등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포켓몬 GO 인벤에 차표를 인증한 유저, '피오나미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