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글 올리는 콜로니아입니다.

일주일인가 이주일쯤 전에 올린 행상인을 상대로하는한 장사 팁으로
초보자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그 후로 가끔 행상인이 판매하는 물품 목록을 보면, 철종이나
예비키 및 기타 여러 가지 품목들이 999개씩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서
흐뭇해 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초보 플레이어분들이 과연 얼마만큼 자기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가는가에 대해서 초점을 맞춰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다른 플레이어를 상대로 하는 돈벌이인가, 아니면
NPC 즉 교역소/행상인/도구점 등을 이용한 돈벌이인가에 대한 글입니다.


1. NPC를 상대로 하는 것은 다들 팁과 노하우 게시판을 보시면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인도에서 후추나 보석 등을 사와서 유럽에 판다던가,
아니면 제가 올렸던 행상인을 이용하여 돈을 번다든가 하는 내용들입니다.
물론, 퀘스트를 통해서 발주서를 획득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이런 NPC를 상대로 하는 장사의 경우는 시세를 잘 맞춰야 한다는 것과
거래스킬 랭크 등의 옵션에 따라 수익에 차이가 달라집니다.


그 중 한 예로는, 다중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플레이어가
상업용 대형 갤리온에 탑승하여 인도에 갔다 오는 것과 초보 플레이어가
상업용 대형 카락으로 인도에 갔다 오는 것과는 시간대비 효율 면에서
큰 수익의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2. 다른 플레이어를 상대로 하는 돈벌이

현재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플레이어들의 레벨 분포는 고레벨 플레이어의
숫자가 적고 저레벨 플레이어의 숫자가 많은 피라미드형의 삼각형이 아니라
그 반대의 현태인 역삼각형 분포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고레벨의
부유한 플레이어들이 많다는 이야기지요.


그렇다면, 이들이 원하는 품목을 어떻게 공급하고 판매할 수 있을까?
(마치 제가. 명품점 판매사원이 된 기분이네요 ^^;;)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간의 거래는 주로 개인상점을 이용하게 됩니다.
이 때 많은 분들이 보조 캐릭터 계정, 즉 7일짜리 무료 계정을 주로 이용하거나
길드사무소의 판매대나 외치기를 통한 직접적인 거래도 있지요.


그 중에서 주로 개인상점을 이용하게 되는 일이 많으므로,
개인상점에 대해 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스본에 가면 수많은 개인상점들이 난립해 있습니다.
간혹 외치기도 하지만, 상점만 열어놓고 대답이 없는 7일
계정의 보조 캐릭터인 경우가 많지요.


보통 초보 플레이어들은 어떤 물건이 잘 팔리는지, 어떠한 아이템이
가치가 있는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 개인상점의 검문검색(?)을
통하여 시장의 흐름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개인상점을 열고 있는 캐릭터를 클릭하여 ‘캐릭터 정보’를 보게 되면
(불심검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캐릭터의 소지금이 표시됩니다.
이 소지금을 바탕으로 잘 팔리는 물건과 거의 팔리지 않는 물건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요즘 대해전의 기간이라서 대포나 군용 보조돛 등이 많이 팔리지요.
만약 명품 캐논포를 팔고 있는 어떤 캐릭터의 캐릭터정보를 검색해 보니,
대략 4900만 두캇쯤 소지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그 캐릭터의 개인상점 판매 물품 목록을 보니 명품 캐논포가
350만 두캇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것은 4900만 나누기 350만 해서
14개를 판매한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회계 스킬을 이용하여 교역소 주인에게서만 시세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리스본 시장에서의 아이템의 시세는 이렇게 검문검색(캐릭터정보)를 통해
판단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어떤 물건이 잘 거래되는지와 가격대를 판단하셨다면,
자신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생산 스킬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물건을
대량 생산을 시작합니다.


그 방법은 각종 생산스킬 또는 확장팩 업데이트 후 추가된 NPC 고정 레시피를
통해서 많은 물품들을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만약 고레벨의 플레이어에게는 꼭 필요한 아이템인데, 고정 레시피가 비치되어
있는 NPC가 있는 항구가 멀어서 갈수가 없다 또는 생산 스킬 랭크가 부족하거나
오고 가는 시간이 아깝다 등등의 많은 이유로 이러한 아이템을 비싸게 주고라도
구입하게 됩니다. 속칭 귀차니즘이 한 몫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 중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군용 보조돛을 들 수가 있겠네요.
군용 보조돛 이라는 명칭 자체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이름이 붙은 것이고,
정식 명칭은 ‘메인 스테이 세일’입니다.


이 생산품은 어떻게 생산하느냐? 봉제스킬 3랭크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그럼 무엇이 필요하느냐? 마원단과 목재 면 충분합니다.
마원단과 목재의 수량이 많이 필요하느냐? 마원단 10장과 목재 5개정도 입니다..


물론 판매하는 군용 보조돛은 대성공품만 취급하기 때문입니다만
한 번에 팔 수 있는 개인상점의 최대 물품 갯수인 8개를 생산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8개를 각각 50~60만 두캇쯤에 판다고 했을 경우는 400만 두캇이
수중에 들어오지요. 거기다 봉제스킬 경험치를 얻어서 랭크업까지
덤으로 노릴 수도 있습니다.


초보 플레이어들이 두캇 벌기 힘들다, 렙업하기 힘들다 라고 하시며
고레벨 플레이어에게 도움만 청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다른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 레벨업만을 하면서
게임을 진행한다면, 결국에는 다른 플레이어들을 따라가는 수준밖에 안됩니다.


언제나 한발 뒤쳐져서 따라가고 싶지 않다면, 자기만의 노하우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하겠지요. 그것은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의 검색만 잘 이용해도
충분히 초보를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플레이어를 상대하는 생산품 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수준의 가격 조정과 빠른 재고처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량으로 생산은 해 놓았지만 팔지를 못한다면, 그만큼 다른 물품을
만들어 팔지 못하니 되므로 손해지요. 과도한 가격의 인상은 어떻게
되는지 다들 결과는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게임은 즐기라고 있는 것입니다.
현금거래를 해서 얻은 두캇으로 후추나 보석을 사다가 팔아서 레벨업을 하면,
분명 놓치게 된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고, 고레벨 플레이어들을 따라서
스킬 랭크업만을 하면, 분명히 또 다른 놓치는 흥미가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흠.. 이런 아이템은 처음보는건데. 인벤에 검색해봐야지.


어라.. 이 퀘스트는 이렇게 돼는 거구나..
와.. 스피키오 투구는 일케 생겼네.. 스피키오라는 사람이 로마시대 장군이었지?
와우.. 이런 옷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흠.. 인도의 명산품 후추가 베네치아 교역소에서 파는 이유가 뭘까?


이렇게 즐기시면서 게임을 진행하시다 보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팁과 노하우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 콜로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