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저 가격에 저 배를 사?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 가격이면 사서 쓸만하네
지금 배 타고다니는것보다 훨씬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죠.

저는 이 부분을 자신이 가진 경제능력 범위에서 심리적인 요인이라고 봅니다.
웃긴건 "누가 저 가격에 저 배를 사?"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게임상에서 경제적 능력이 되는 부류라고 생각해요.
저걸 사느니 차라리 더 좋은걸 사겠다 라고 생각할수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죠.

반면 "저 가격이면 사서 쓸만하네" 라고 생각할 사람은
지금 현재 가진것보다 더 나은 조건이라고 여길만한 뉴비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더 좋은 배가 있는건 알지만 그거까진 단번에 구입할 능력이 안되니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려는 사람들 말이죠.

결국 심리적인 "필요"에 의해 가치판단이 진행되지않나 생각됩니다.

다만 구매의사가 있는 사람들과 달리 멀리서 객관적인 입장으로 보는 사람들 입장은 천차만별인데요.
이 부분은 경험과 이해라고 봅니다.

내가 조빌배 팔아봤는데 재료값도 못건지더라
내가 조빌배 팔아봤는데 재료값정도는 건지더라
내가 조빌배 팔아봤는데 매니아들은 잘 사가더라

이런것들은 판매경험에 관련되겠죠?

내가 조빌배 만들어봤는데 이 가격이 아니면 걍 안팔고만다
내가 조빌배 만들어봤는데 엄청 싸게 만들어지더라
내가 조빌배 만들어봤는데 그냥 공짜로 줘도 되겠더라

누구나 느끼는 부분은 다르긴 합니다만 크게 이렇게 세가지정도로 분류된다고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누구나 느끼는 부분은 다르다는것"

그러니 남들이 하는 매매행위에 대해서
사기성에 가깝도록 크게 문제가 없다면 
감놔라 배놔라 할 이유가 없다고 봐요.

저같은 경우엔 그런 경우가 하도 많아서 그냥 소유중인 선박들의 거래 자체를 일체 끊은 케이스입니다.
내 물건 내가 생각하는 적정가에 팔자고 내놨는데 이유없이 남들 눈치를 봐야할까요???

이런 분위기는 거래의 위축현상을 불러옵니다.
솔직히 두캇 수십억 수백억 해봐야 현금가치 얼마 되도않는데
직장인들 입장에서 그까이꺼 거래하자고 스트레스받느니 걍 부캐나 주고말지 라고 여겨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렇게 잠자고있는 캐시배들이 상당히 많을것이라고 생각되요.
내놔봤자 욕밖에 더 먹겠어?
요즘같은 세상에 누가 내껄 사가겠어. 욕이나 안하면 다행일껄?

누구나 배를 강화하고 소유하는 게임에서 선박 거래가 항상 이런 편견속에 이루어진다면
대항유저 누구라도 이 분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