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kgTWd9udZE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기생충 약 먹은 날…하늘은 온통 노란빛






어제 손석희 앵커의 브리핑에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남한으로 넘어온 우리동포 북한 군인 몸속에 있다던 기생충과, 이 사회의 기생충들에 대한 묘하고 날카로운 비유였다.

그런데 진짜 무서운 기생충이 있네. 연가시 비슷한 건데, 뇌를 조종해서 숙주를 옮겨서 생존 한다는.

사족에서 이 기생충으로 손 앵커가 무엇을 이야기 할까 기대했는데,
"한 숙주 안에서 일생을 마치는 게 아니라 숙주를 중간에 바꿔야 살아갈 수 있는 기생충도 있는데, 예를 들어 중간 숙주가 쥐이고 최종 숙주가 고양이인 기생충의 경우는 쥐의 뇌를 공포에 무감하도록 조정해 급기야 고양이에게 잡아먹히게 만든다 하니… 

권력끼리 나눠먹은 돈은 결국 그들 모두를 공포에 무감하도록 만들었던 모양입니다."

나는 그 기생충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이 사회에 기생해 살아가는 비열한 자들의 존재가.. 우리의 뇌를 조종하듯이 우리가 양심과 인간성, 최소한의 품격 마저도 잃어버리고 그들에게 역으로 빌붙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권력과 돈의 노예가 되버린 그 기생충들을 통해, 우리들도 점점 그들처럼 이 사회의 기생충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

앵커브리핑 해설 및 한탐정의 브리핑이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