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매일 페북 챙겨보는지
카톡으로 하루에 2-3개씩 링크해주는데
거의 대부분이 장문+감동글임.
ㅡ 감동이라고 읽어보라고 보내주는거

근데 이걸 여러개 보다보니까
항상 시작은 "우리집이 가난하게 살아왔는데..."로
시작하는 글들이더라

그러고서 생각해보니까
집안이 경제적으로 ㅈㄴ 잘 살면
감동적인 인생은 없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가난한 집안에서 서울대 와서
학교생활 잘하고 있으면 눈물겨운 감동 사연이고
잘사는 집안에서 서울대 와서
학교생활 잘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아닌건가....?


경제적으로 가난하다고 글 올리는 애들도 본인이
'와 ~ 나 ㅈㄴ 감동적인 인생 살아온거 같아 ~' 라고
생각해서 페북에 글 쓰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