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5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9일 이같이 밝히고 "이번에 발견된 5구의 유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9구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발굴된 5구의 유해 중 1구는 지뢰 제거가 완료된 지역의 교통호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4구의 유해는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도로개설 작업 중 발견됐다. 특히 5번째로 발견된 유해는 머리부터 다리까지 유해가 온존한 형태로 발굴된 완전유해였다.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DMZ 지역에서 완전유해가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완전유해 발밑에선 전투화 밑창까지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