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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licdemon
2019-01-16 20:56
조회: 6,319
추천: 0
애플, 작년 '배터리게이트'가 실적 부진 원인됐다미 CNBC는 15일(현지시간) 애플 전문가 겸 블로거인 존 그루버를 인용해 애플이 배터리 교체 가격을 인하했던 지난 한 해 동안 예상치의 10배를 뛰어넘는 1천100만 건의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했다고 전했다. 그루버에 따르면 애플의 애초 예상 교체 건수는 100만∼200만 건에 불과했다. 그루버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내부 전체회의에서 이런 수치를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해 애플은 배터리가 노후화된 아이폰의 예기치 못한 꺼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면서 의도적으로 아이폰 성능을 저하한 일명 '배터리 게이트'로 홍역을 치렀다. 전 세계 소비자들의 공분이 커지자 애플은 작년 한 해 동안 아이폰6 이상의 기기를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비용을 기존 79달러에서 29달러로 인하했다. 애플은 지난 2일 팀 쿡 CEO 명의로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2019회계연도 1분기(작년 12월 29일 종료)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해당 서한에서 쿡 CEO는 "신형 아이폰으로 바꾸는 고객이 예상보다 적었다"며 "일부 고객은 상당히 낮은 금액에 아이폰 배터리를 교체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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