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21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미국 오리건주의 작은 도시 크레스웰에서 목재 회사를 운영하던 해리와 간호사 버사 홀트 부부는 1954년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우연히 ‘아메라시안 한국 고아’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다.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과 한국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고아들에 관한 내용이었다. 부부는 처음에는 한국의 고아원에 기부금을 보내다 입양을 결심했다.

해리는 1956년 딸 말리를 데리고 한국을 찾았다. 6남매 중 셋째로 당시 오리건대 간호학과를 갓 졸업한 21세의 꿈 많은 아가씨였던 말리의 인생은 부모를 따라 나선 그 한국행을 계기로 송두리째 바뀌었다. 말리는 오리건대에서 석사과정을 밟기 위해 떠난 것 말고는 평생을 한국에서 고아와 장애인들을 위해 살았다. 

그 말리가 바로 지난 17일 돌아가신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이셨던
말리 홀트 여사다.




1950년대 당시 미 연방법은 2명 이상의 해외 아동 입양을 허용하지 않았다. 해리-버사 부부는 지인들을 찾아 자문을 받고 의회 앞에서 시위도 하는 등 ‘투쟁’을 벌인결과  1955년 연방 하원은 ‘특정 전쟁 고아 구조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입양 고아의 숫자 제한을 완화했다. 
이른바 ‘홀트 법안’이다. 

해리 부부가 법안 통과 직후 한국에서 갓난아이에서 세 살 반까지 아동 8명을 입양한 이후 미국에서는 해외 입양을 원하는 가정이 늘었고 그해 ‘홀트양자회’ 설립으로 이어졌다. 
현재 세계 13개국에서 활동 중인 홀트국제아동봉사회는 이렇게 한국을 계기로 시작됐다.

해리가 1964년 한국 체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한후 홀트아동복지회를 이어받은 딸 말리는 전쟁고아에서 중증 장애인으로 돌보는 아이들의 범위를 넓혔고 평생 독신으로 장애인과 고아, 그리고 미혼 부모들에게 봉사했다. 2012년 골수암 진단을 받고도
자신의 방도 없이 4명의 장애인과 함께 지내며 투병과 헌신의 삶을 살다 
지난 17일 84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오늘은 말리홀트여사의  영결식이 있다
영결식후 홀트여사는 부모가 영면해있는 홀트일산복지타운 부지 내에 함께 묻힐 예정이다.
 
나같은 사람은 상상도 할수없는 인생을 살다 가셨다...
세상을 진정으로 아름답게 만들고 가셨다...

2.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845개 도서관 자료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12년 출간된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문학과 비문학 도서를 통틀어 인기가 가장 높은 도서였으며 
이어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하야마 아마리의 에세이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조남주 소설 ‘82년생 김지영’, 
정유정 소설 ‘7년의 밤’이 문학 부문 2∼5위에 올랐다.

비문학도서 중에서는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책만큼 가성비 높은게 없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3.
SK텔레콤이 5000개의 ‘골드번호’를 공개 추첨한다. 

골드번호는 뒤 4자리가 1111이나 0001, 1000, 1100처럼 특정 패턴이 있거나 1004, 2424, 8949처럼 특정 의미를 지녀 외우기 쉬운 번호를 뜻한다. 골드번호는 총 9개 유형으로 나뉜다.

31일까지 SK텔레콤 공식 인증대리점과 온라인 T월드를 통해 응모하면 다음 달 3일 공개 추첨해 번호를 제공한다. 
번호 당첨자에게는 6월 7일 개별적으로 문자로 안내한다. 
골드번호 공개 추첨 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매년 2회씩 시행하고 있으며 신규 가입, 번호 이동, 기기 변경, 번호 변경을 원하는 고객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이미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에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제외된다.

얼마전 어느 분이 쓴 글을 보니
그 분은 4를 참 좋아하신다고 하던데
그 이유가
4랑4랑 내4랑,4생결단,이판4판
때문이라고 한다.

근데 4444도 골드번호?

4.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20∼22일 일본 10개 노선과 홍콩, 다낭,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괌, 시엠리아프 노선에서 항공운임을 900원에 내놓는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노선별로 최대 900석씩 
특가 항공권이 제공되며 유류세와 항공세를 모두 포함한 편도 요금은 △오사카 후쿠오카 다카마쓰 시즈오카 요나고 도야마 히로시마 3만9100원 △도쿄 삿포로 오키나와 4만300원 △홍콩 4만3700원 
△다낭 보라카이 4만5900원 △코타키나발루 4만7100원 
△괌 6만4400원 
△시엠리아프 10만7000원부터다. 

탑승 가능 기간은 
5월 21일∼10월 26일이다. 

오~~~~신신으까?

5.
그로서란트(Grocerant) 매장?




식료품을 뜻하는 그로서리(Grocery)와 레스토랑(Restaurant)의 합성어로 식재료 쇼핑과 요리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공간이란 뜻이다.
즉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해 주면
전문셰프가 즉석에서 요리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예를들면 원하는 부위의 스테이크용 고기를 골라 조리비용 2000원을 내면 채소와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를 매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수산물 매장에선 랍스터, 킹크랩, 광어 등 횟감용 생선과 멍게, 해삼 등 어패류를 먹기 좋게 손질해 제공한다. 

현재 10곳의 그로서란트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마트는 향후 그로서란트 매장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점 베짱이들의 천국이 되어가고있다
아이 좋아라~~


6.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올여름 휴가철(7월 15일∼8월 24일) 전국에 있는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자를 신청 받아 추첨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이달 27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추첨 결과는 다음 달 4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4일 오후 4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이용료를 결제해야 한다. 기간 안에 결제하지 않으면 당첨이 취소된다. 
이용 대상 시설은 객실과 야영시설(덱)로 1인당 1회, 최대 3박 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전에 국립자연휴양림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당첨확률=하늘의 ☆따기 라고 한다.

7.
아마존 해외직구를 위한 앱 전용 ‘아마존 다해줌’ 서비스가 오픈했다.





아마존 다해줌은 해외직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미국 아마존 상품 중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에서 배송까지 손쉽게 할 수 있는 앱 전용 구매대행 서비스다.

이용방법은 몰테일 앱을 실행한 뒤, 인기상점 내 아마존 미국사이트에서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 
다해줌 구매대행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상품과 수수료 결제, 배송지 입력을 마무리하면, 배송대행지에 상품 도착 후 측정된 배송비만 추가로 결제하면 끝난다.

몰테일은 아마존 다해줌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이용고객에게 수수료 0%, 배송비 8% 인하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쿠팡 우짜노...

8.
[박미산의마음을여는시] 

백야, 그 사랑 

이영춘




달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그의 어깨에 손 얹고 싶었다
담 모퉁이를 돌아가던 달그림자 어깨에 손을 얹듯이
천 년 동안 고였던 물방울들이 주르르 빙하를 타고 쏟아지듯이
그에게로 기울었던 장미꽃들이 우르르 쏟아지는 눈물이 되고 싶었다

둘이면서 하나였던 푸른 빙벽의 길, 
길 무늬 따라 무지개 꽃 수 놓으며
우리는 걷고 또 걸었다 길이 없어도 있는 듯이 길이 있어도 없는 듯이

고전의 문지방을 깨고 러시아의 백야에 홀로 서듯
우울과 생각이 잠 못 들게 하는 밤,
나는 몽상가처럼 저무는 창가에 오래도록 앉아
백야를 꿈꾸었다 그가 떠난 길 위에서 그와 만난 길 위에서
잠들지 못하는 밤을 위하여 백야, 
너를 위하여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오늘의 운세입니다 




평생을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살다 가신 말리홀트여사님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
누군가 말하길
사랑이란 아무것도 없는 바위에 피어나는 꽃이라고...

아무것도 없던 수 많은 바위들위에
지금껏 볼수없었던 찬란하고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편히 잠드십시요...


좋은 오늘 되십시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