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용 간단하게 요약하면,

부인이 일본인인데, 요즘 불매 분위기에 힘들다.
부인이 원해서 일본맥주 사러 갔다가 노친네 들이 시비를 걸었다.
집에오니 -쪽바리 사는곳- 이라는 괴문서가 우유통에 있었다.



내용의 핵심은, 선넘는 놈들이 많아서 힘들다! 인건데, 내용이 굉장히 거슬린다.

그냥 조용히 [힘들었겠네] 라고 위로해주기 굉장히 애매하다.




이건 윗글과 반대되는 참 좋아보이는 글이다.





이제 하나하나 지적해 보자.


첫번째 문제다.

===================================================================================



본문에 나온 두 부분이다. 나는 이게 당췌 이해도 안가고 용납도 안된다.

내가 같은 일을 겪었다면, 위의 건은 참을수도 있다. 잘 모르는 사람이니까,

오해받을 소지도 있고, 나이든 할아버지들 오버질에 화는 나도 그러려니 할수 있다.

그런데 밑은 아니지? 이웃이면 뻔히 사정 다 알텐데? 이쪽이야 말로 제대로 따져야 할

곳인데, 말이 안통한다고 참는다고?

그냥 아에 다 참고 넘어가는 사람이면 어쩔수 없으려니 하는데, 또 할배들한테는 덤비려했고,

부담스러운 이웃은 참고 넘어간다고? 난 도저히 이게 이해가 안가네?




두번째 문제다.




한일 관계가 악화될때마다? 이건 뭐 양쪽 국가의 잘못이라는 느낌이 굉장히 강하게 드는 말투다. 말은 똑바로 해야

하지 않을까? 일본이 억지 시비를 걸어 올때마다 이다. 이걸 교묘한 단어로 선택하는게 굉장히 눈에 거슬린다.

특히나 요즘, 자한당-베충이들이 강제징용 피해자[징용공]으로 표현해서 빡치는데, 딱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더더우기 이번 사태는, 국가간의 신뢰마저 무너뜨리는 정말 미친짓에 해당하는데도 표현을 저런식으로 하는 이유가

뭘까? 굉장히 눈에 거슬린다.





세번째 문제다.



아주 이런 차별을 여러번 겪었고, 이거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인데, 이부분도 당췌 이해가 안간다.

사람에겐 죄가 없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어쩔수 없다. 무식한 놈들이 선을 넘는것도 어쩔수 없이 생긴다.

정말 부인을 챙긴다면, 자신이 좀더 조심하는 노력을 취할수는 없었나?

편의점에 갈때, 맥주보며 누군가 시비걸것을 충분히 알 수 있는 일이었다. 많이 겪었다면서? 그런데 그냥 보이게

봉투에 넣고 나온다? 좀 가방 같은데 넣어오면 부인이 상처받을 일이 없지 않았을까? 웹에 이런 글이나 올릴 시간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나 하나라도 더 찾아보는게 낫지 않나?




어느 놈이 이런 댓글을 달더라. [피해자가 처신을 잘했어야지~] 라는 거냐고? 지가 뭘 착각하는지도 모르는 무식한

놈에게 설명하는 것만큼 귀찮고 힘든 것도 없지만, 그래도 설명하자면,

글에서 피해자는 분명히 글쓴이의 부인이다. 처신을 조심했어야 할 사람은 부인이 아니라 글쓴이를 얘기하는거고,

외국에 시집와서 고생하는 그 부인분께는 선을 넘는 사람들을 대신해 사과를 보내고 싶은 기분이다.




위험한 일이 자주 벌어지는 어두운 공사장이 있다면, 

그곳을 다니는 아이들에게 위험하니 일단은 다른 곳으로 다니자고 말하는게 정상인가? 

인터넷에, 어두운 공사장 나빠요! 라며, 피해를 당하건 말건 글이나 쓰는게 정상인가?



정말 부인을 위한다면 어떤게 옳은 일인가 부터 생각해 봐야 할 일이라고 본다.





모든 국민이 성숙한 행동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이상이다.

하지만 잘 모르고 무식하게 선을 넘는 사람도 여전히 존재한다.

선을 넘는 미친놈보다 올바르게 처신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것이 사실이고 펙트다.

그런데 무슨 감정을 조장하기 위해서, 이런 사건만 골라서 올리는 것일까?

노친네 같은 비하표현까지 쓰면서 글을 작성하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저런 글을 보면 악의를 조장하는 글이란 의심이 생기는건 어쩔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