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북부 한 호텔에서 중국 국적자 7명이 고열 및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울러 또 다른 1명의 중국 국적자가 편도선염으로 입원했다. 이 호텔에는 현재 220명의 중국 국적자가 투숙 중이며, 당일 오후 4시에 구급차가 호텔에 도착했다고 한다. 의사들은 호텔에 투숙 중인 다른 여행객들을 검사하고 있다. 다만 이 호텔은 평소대로 영업 중이며, 방문객 입장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 중국 의료포털사이트 딩샹위안에 따르면 26일 자정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409명, 의심 환자는 2032명, 사망자는 42명이다. 아울러 중국 외 지역 확진자 현황은 홍콩 5명, 태국 5명, 호주 4명, 대만 3명, 말레이시아 3명, 일본 3명, 프랑스 3명, 싱가포르 3명, 미국 2명, 마카오 2명, 베트남 2명, 한국 2명, 네팔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