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전 군대에서 아들이 죽었다는 사망통지서가 날아옴

차비를 빌려 최전방 파주까지 갔지만

중대장은 만나주지도 않음

 

군에선 참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했지만

같이 참호에 근무했던 병사 2명은 영창에 가있을

 

군은 증거가 있다고 했지만 46년간

증거는 물론 유품도 돌려받지 못함

 

사망진단서도 주지 않아 사망신고도 못했고

3년 뒤 아들 앞으로 예비군 훈련 통지서가 날아옴

 

예비군 훈련에 응하지 못하자 집에 헌병들이 찾아옴

어머니가 너희들이 찾아서 잡아가라고 말하자

헌병들이 그런 식 말하면 구속될 수 있다고 말함

 

몇 년 뒤  호적등본을 떴는데 아들의 사망신고가

육군참모총장이 한 걸로 나옴

 

자살했다는 내용은 어떤 이유인지 썼다가 지운 흔적이 남아있음

 

어머니의 끈질긴 요청에 육군본부는 2012년이 돼서야

국민 권익위에 가보라는 안내장을 보냄

 

어머니는 권익위에 찻아 갔지만

다시 육군으로 가라는 말밖에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