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내가 모시는 냥아치들이구 

제일 친한 친구가 지금도 계속 층간소음으로 고통 받는 중인데 내가 봤을땐 윗층집이 

대화도 안통하는 그냥 노답이라서 조언좀 구하고 싶어 









안녕하세요! 9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20대 중반으로 둘다 어리지만 장거리 연애가 힘들어 일찍 결혼하게 되었어요.
타지에서 시집와 지금 사는 지역에서는 3월부터 살고있어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지금 층간소음 피해로 너무 힘들어 결국 저희 전세 들어온지 약 9~10개월만에 다시 전세계약 파하고 새 전세 구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전세난이다보니, 전세를 구할 수 없어 대출만 엄청 더 끼게 생겼습니다 ㅜㅜ


윗집분과 대화하는데 도저히 저희 말을 안들어주시고 매우 빠른 말투로 본인 얘기만하시고 니네 문제있다고 하시니.. 속이 문드러져서 이제는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졌습니다.
이젠 정말 내 문젠가 싶어요..
부디 판단부탁드립니다.







저희는 10층에 살고 있어요. 11층은 2달전 쯤 이사와서 오자마자 가벽설치로 시끄러울테니 양해부탁드린다며 처음에 과일이고 치킨이고 사다주시며 공손하게 말씀해주셨었어요. 저희도 괜찮다고 제가 만든 쿠키며 귤상자며 보답으로 드리고 문제 없이 지냈습니다.


그런데 오시자마자 12층과 싸우기 시작하여 밤마다 천장이 울리고 복도고 창밖이고 욕설이 조금들렸어요 그래도 그때는 저희를 배려하여 저희는 그러려니하고 잘 지냈습니다.

중간중간 저희에게 윗집과 층간소음 문제로 싸우느랴 미안하다며 피자고 과일이고 가져다주셨고, 저는 괜찮다고 오히려 걱정된다고 건강잘챙기시라고 사과며 사과잼이며 주고받으며 잘지냈습니다.

12층은 결국 11층이 이사온지 한달만에 이사를 나갔어요.

그리고 저희는 그때 12층이 나간걸 모르고 있었고, 층간소음소리는 계속 점점더 크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는 저희가 미뤄두었던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다녀왔어요. 
이시기에 다녀온건 문제여서 여러모로 죄송하지만, 오빠 직장 휴가를 더 미룰 수가 없어서 최대한 호캉스를 즐기며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19일에 집에 돌아온 날 유독 이전과 다르게 소음이 소음이아니라 아주 큰소리가 되었음을 느꼈어요. 그래도 윗집과의 갈등이 아주 많이 심각해졌구나.. 생각하며 힘들지만 참기로 하였는데 밤새 지나치게 안방에 소리가 울리고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누가 들어도 저희를 공격하는 소리가 나서 조금 두렵기 시작했습니다. 잠을 한참 자지 못하고 새벽 4시가 되어서야 제가 잠이 들었는데 결정적으로 새벽 6시20분에 알람이라고 하기에도, 전화라고 하기에도 너무 긴 5분이라는 시간동은 진동이 천장에서 울렸습니다. 누가들어도 바닥에 폰을 두고 고의적으로 진동을 하는구나 싶어서 결국 아침 8시에 관리실에 전화하여 윗집과 12층이 한달넘게 너무 큰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고 도와달라고 전화를 드렸어요. 

관리실에서 저희가 신고한걸 윗집에 알렸는지 그날 밤에도 이젠 확신이 들정도로 저희를 공격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저희가 신고해서 보복하는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오빠가 자고 있고, 제가 아침밥을 먹고 있는 중에 저희에게 신고가 들어왔다고 관리실에서 찾아오시더라구요.


그런데 관리실분들꼐서도 오히려 더 멋쩍은 듯이 "7층이 공사하는데 그소리때문인지 좀 많이 예민하신분들이신건지 11층분들이 우리를 신고하시네요" 하고 먼저 얘기하시길래 


제가 "아마 12층이랑 계속 층간소음문제로 다투시다보니까 많이 힘드신가봐요 윗집 강아지도 10살인데 12층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죽었다고 아줌마가 이전에 양해구하러 오셔서 말씀하셨었어요"하고 대답했어요. 관리실분들이 "그러게요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서 풀수는 없을테고, 아니 10층이 문제면 아래층이 얘길하겠지 무슨 윗층이 신고를 하는지 원"하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같이 그냥 허허 하고 웃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23일에 처음으로 층간소음에 대해 힘들다는 문자를 드렸어요. 이떄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이미 저는 11층 때문에 큰소리로 잠을 며칠 설치고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상황이라 며칠간 친정집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빠는 3교대 근무라 다음날부터 24일부터 야간근무기 때문에 4일간 밤 10시에 출근을 했어요. 그런데 제가 친정에 가 있는 중인 25일 수요일에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왔습니다.



 

 


15일 말씀에 저를 차단한다고 하셔서 저는 오빠한테 캡쳐해서 보냈죠.

그리고 오빠가 문자를 하자 태도가 많이 돌변하시더라구요..


 

 

 

 

 (그분들은 약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부부로 아이는 없으시다고 하셨고, 강아지를 10년간 키우다 얼마전 12층과의 사건으로 죽었다고 하셨어요. 저희도 반말로 막말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이지만 나이차이가 좀 나기 때문에 최대한 끝까지 예의를 차리고자 하였습니다. 너무 말투가 답답해보이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그날 저녁 오빠가 전화하자 노발대발하고 내려오셨다고해요.

오빠가 저희는 밤에 둘다 없었고, 아내는 친정가서 며칠 밤이 내내 비는데 왜 문자로 그러시냐, 무슨일이시냐, 물었지만, 니네 와이프 친정간거 알고 너는 거짓말치지 말라고 오빠출근하는 모습을 찍으셨는지 밤에 사진 찍어두었다고 뭐라뭐라하셨다고 합니다.


오빠가 저도 정말 아니고 다시 확인해보시라고 하고 일단 올려보냈고 



그날 밤 저는 여전히 인천에 있어서 오빠와 밤에 통화하던 중 '12층과의 갈등이 길었으니 우리를 못믿을 수 있다, 우리가 차라리 믿을만큼 우리 모습을 녹화해서 보여주자, 너무 억울해서 살수가 없다'고 결정을 내려 씨씨티비 두대를 구매했습니다. 다음날 오빠차 출근하기 전에 집에 설치하여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희 거실과 안방을 촬영했습니다.




오빠가 출근하려고 문을 열면 아줌마가 복도에 대고 오빠 이름을 아주 큰소리로 부르고 욕설을 하더라고 했어요. 종종 자고 있어요 "잠좀자라 ooo"이런식으로 내내 소리를 질렀구요




너무 억울한게 씨씨티비가 공기소리가 너무커서 저희가 들리는 것만큼 녹음이 생생하게 안들려서 핸드폰 녹음기를 썼지만 그런 소리는 공기소리에 묻혀 안들리네요.. 그래도 씨씨티비에 담길정도로 큰 소리도 많이 났기 때문에 충분히 남들에게 증명할 정도의 소리는 담겼습니다.




저는 인천에서 30일 월요일에 내려왔습니다.




당연히 관계도 가지지 않았고, 오해받기 싫어서 무슨일을 하던,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최대한 씨씨티비에 저희모습을 담기 위해 일부러 더 안보이는 곳에 있을 때는 서로 대화하며 무엇을하는지 알려주고, 빨리 노출되는 곳에 모습을 보였죠


 


제가 온 바로 그날은 윗집 아줌마가 하루 집에 들어와 자지 않으셨는지, 아주 조용하게 편하게 잤습니다.



그리고 그다음날 낮부터 다시 나던 소리가 났어요.


저는 인천에 올라가던 날 부터 혈변을 했고, 아파서 결국 장에서 변을 보지 않을 때도 피가 많이나 내려오자마자 병원에가고 다음날 대장내시경을 받았습니다.(절대 생리기간은 아니었습니다, 가임가능기간이었어요) 큰병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로 면역이 약해져서 장이 응아에 쉽게 긁혀 찢어졌다고 하네요.. 당연히 긴장을 너무 많이하다보니 극심한 변비도 덤으로 생겼습니다... 살도 죽어도 잘 안빠지는 체질이었는데 3키로가 빠졌구요 물론 보기좋게 빠진게 아니고 머리도 같이 빠지고 더 몬생겨졌습니다...


이후도 씨씨티비에 저희가 증명할만큼의 모습은 담아서 삼자대면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며칠간 더 참으며 저희의 일상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그렇게 3~4일간의 모습이 담겨진 그날 새벽 또 다시 너무 큰소리에 그저께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날 더이상의 답장이 없어 저희가 낮에 관리실에 찾아가 삼자대면을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윗집에 미리 삼자대면하자고 말씀드렸는데 답장이 없으시다고 관리실에서 연락을 취해달라고 부탁드렸죠. 





 

 

 


관리실분들도 11층이 하도 전화해서 이제 너무 힘들다고 하시고 바로 전화하셔서 내려오라고 하겠다고 전화하셨어요. 11층은 남편이 아직 퇴근을 안했으니 일요일 3시에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날은 목요일인데 일요일까지 더 참아야할 생각을하니 너무 힘들었어요..



저희가 집에 다시 돌아가자 아줌마가 그집 아저씨랑 통화하시면서 찾아오셨습니다.



오셔서 또 빠르고 정신없는 말투로 "니가 한 거 다 안다"로 시작해서 "니네가 안하면 우리도 안한다, 계속 알리바이만 만들지마라"하시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니가 9시24분에 세탁기 돌리면서 세탁기소리 징그럽게 따라한거 다안다고 녹음했다고 하셔서 저희가 들려달라하니 세탁기소리와 오래된 전자기기에서 삐-하는 고주파소리 같은 굉음이 들리더라구요. 그런데 그걸 계속 제가 따라했다고 우기시길래 그때 제 모습을 씨씨티비로 녹화해두었다고 보시라고 바로 보여드렸습니다.




저는 밤새 뒤척이다가 그땐 자고 있었구요 오빤 출근해있었습니다. 그러니 그냥 다른말로 넘어가셔서 니가 평소에 징그럽게 전자제품 소리내고 징그러운 소리 노래 부르는거 다안다고 알수 없는 말만 하시네요....



30분간 녹화한 자료 있습니다.



그리고 주고 받은 문자에서도 결국 저희를 믿지 않으시고 밤새 저희를 괴롭히는 소리는 더 커졌어요.. 하루하루 낮이고 밤이고 집에 있기 두려워 오빠가 출근하는 시간에 부랴부랴 짐싸서 도서관와있고, 잠도 못자서 카페에 엎드려 쪽잠자며 오빠기다립니다....




층간소음 문제로 경찰서에 전화도 해보고, 이것저것 층간소음관리 관련 이웃사이센터고 뭐고 다 알아봤지만 결국 본인들이 잘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결국 맞받아 쳐야하는건가요?



해결하신 사례 너무 듣고 싶습니다... 층간소음 카페에 가입해보니 우퍼로 맞대응에 성공하신분들도 계시던데 저희는 전세집이라 못을 박을수도 없고, 벽이나 땅에 상처를 낼 수도 없는 입장이며, 지금 제심장이 벌렁벌렁한데 그 싸움을 감당하고 이겨낼 자신도 없어요...



주인집에 부탁해서 전세 기간 남았지만 이러한 사정이있다고 부탁드린다고 전세 내놓아달라고 말씀드렸고, 정말 좋은분들이신지라 그런일이 있었냐고 그럼 새입자 알아보시겠다고 해주셨어요..


그렇지만 결국 새입자 구하고, 그분들 들어오실때까지 언제가 될지 몰라도 그때까지도 이집에 살아야한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지금도 도서관에 와서 글을 씁니다.. 내일은 신랑 생일이에요 너무 힘들고 정신도 없어 제대로 챙겨주지 못할 것 같아 미안할 따름이네요.. 정말 속상하고, 저는 월요일에 다시 인천으로 올라갑니다 신랑도 잠시 본가에 가서 지낼 예정이에요..



부디 조언 부탁드려요.. 도와주세요


https://pann.nate.com/talk/355908900


본문 링크야 


n줄 요약해보면


1.친구는 현재 10층에 살고 있고  두달전에 11층이 이사옴 오자마자 12층이랑 싸움 결국 12층 이사감


2.이후로도 소음이 나니깐 11층이 10층을 공격 근데 10층은 집을 비울때가 많고 조용히 지냄


3.10층 억울해서 자기 집에 CCTV로 생활하는거 촬영 


4.삼자대면 하자고 부름 


5CCTV 촬영한거 보여줄게 봐라  안본다 민사 걸어라 그때까서 보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