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이 안 나오는 탱크를 타면 초반 어디로 가서 싸우냐는 판단이 매우 중요한데 

왜냐면 헤비는 느리기 때문에 중간에 전장을 바꾸는 선택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음. 초반 선택이 낙장불입임.

이거 잘못 선택하면 최악의 상황은 갇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거고 아니면 나가지도 못하고 빼지도 못하고 그냥 아군 털리는거 지켜보다가 결국 죽는거고.

그리고 활약한 만한 조건에 맞는 전장에 도착하더라도 싸움자체가 본인약점 가리면서 각도 주고 상대방 1선 약점사격 피지컬 싸움을 강요당하는 헤비를 추천하는건 좀 그런거 같음.

거기에 추가로 자주포까지 맞으면서 타야 하는데 그런 안맞는 타이밍과 자리까지 계산해서 타라는건 좀...

초보들은 이거 하기가 쉽지 않을거 같은데


반면 기동이 어느정도 나오는 미듐들은 갈곳을 판단실수를 하더라도 중간에 선회가 가능하거든요.

기동도 되고 위장도 조금 나와서 후방으로 돌면 전장을 옮길 여지가 충분히 있고

그렇다는건 아군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움직일수 있다는 소리임. 

판단력이 나쁜 초보로서는 이리저리 움직일수 있는 여지가 있는 탱크가 생존력이 더 잘나온다고 생각함. 

그렇게 맵 이곳저곳 다니면서 아군이랑 몰려다니기도 하고 밀리면 누구보다 빠르게 런도 가능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오히려 더 빨리 배우고 스트레스도 덜 받을지 않을까 싶음.


초반엔 한 6티어 정도 선에서 

85m도 좀 느린측면이 없지 않아 있고 크롬웰이 적당할거 같음. 그거타면서 어느정도 감잡고 기동헤비나 미듐트리 타는게 좋다고 생각.

내가 다시 초보로 돌아가서 월탱한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음.

그럼 지는판에 걸려도 최소한 무력하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지는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