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가 큰 그림 속에 작은 폰트로 설명한 그림파일이 많아 모바일 유저에게 불친절할 수 있음을 미리 양해구합니다.


논게서 몇번 등장한 적 있던 '2016 여성회의 : 새로운 물결 페미니즘 이어달리기' 행사 얘기를 꺼내보고자 한다.

X발 그만좀 우려먹으라고 역성내실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미리 말씀드리며, 우리면 우릴수록 기가차고 황당한 사실들이 드러나서 어쩔수 없이 마지막으로 한번더 우려먹게 되었다.

논게에서 페미에 관해 자주 있던 논쟁 주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메웜 같은 극단적인 페미나치들을 보고 대한민국 온건페미를 싸잡아 욕하지말라'
vs
'메웜이나 한국페미나 다 똑같은 새끼들이다'

였다. 

논게 몇몇 분들은 메웜과 한국주류페미를 동일시하는 자들을 일베충이자 여혐종자라고 몰아가기도 했다.

이에 관해 양 쪽 의견 모두 팽팽해 보여

개인적으로 남는시간이 많은 날에 이에 대해 한번 맘먹고 파헤쳐보고자 했다.

그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그래서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2016 여성회의 : 새로운 물결 페미니즘 이어달리기 행사(이하 이어달리기) pdf를 낱낱이 뜯어보는 것이었다. 물론 나에게 그 pdf파일은 예전에 구해놓았다.




자 우선, 이어달리기와 관련된 뉴스 기사를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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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페미니즘이라는 정당성을 부여하며 완장을 차게 해 준 결정적인 행위가 바로 한국여성재단이 주최한 ‘2016년 여성회의: 새로운 물결 페미니즘 이어달리기’라는 이름의 행사였다.

이 행사에 1세대 페미니스트, 여성학자, """""메갈리아 세대 약 160명""""이 모였다. 메갈리아 사태가 뜨거운 화제로 떠오른 시점이었다. 메갈리아-워마드의 준동을 페미니스트 진영은 놓치지 않았다. 권력은 이익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당시 김현미 연세대 교수(문화인류학)는 이날 강의에서 메갈리아를 환영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메갈리아로 대표되는 최근의 온라인 기반 페미니즘 운동이 한국의 그 어느 페미니즘 운동보다 더 자장을 확대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빠르게 횡단하며 놀랄만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메갈리아 세대의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의 정동적 회로망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페미니스트 진영 수뇌부들이 모여 메갈리아·워마드를 새로운 페미니스트 집단으로 규정한 것이다. 곧이어 김현미 교수는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2호>(민음사 발행)에 기고 글을 실었다.

""메갈리아는 일베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현존 페미니스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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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러한 내용의 뉴스였다.

그니까 한국여성재단이 주최한 행사에 1세대 페미니스트, 여성학자, 메갈리아 회원 등등해서 총 160여명이 모여서

메갈리아가 일베에 맞서 싸울수 있는 유일한 현존 페미니스트들이라고 추켜세웠다는거다.

진짜로 그랬을까? 왜곡 선동은 아닐까? pdf를 직접 쪼개보자

내용이 정말 많아서

메갈리아를 언급하는 부분들만 편집했다.

(모바일 유저에게는 매우 불친절함을 유의할 것)



그니까 이렇게 많은 여성단체에서 참여한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저렇게 메갈을 얼굴에 침이 튀도록 칭찬을 했다는건 사실인거같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메갈 너무 잘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잘하라고 칭찬하고 독려하고 다독여주신 이 분들이 과연 한국페미를 대표할 수 있는 주류페미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분들이 한국주류페미가 아니라면, 한국주류페미와 메갈워마드는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주장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자, 이제 행사에 참가한 여성단체를 알아보자. 참가 여성단체중에 가장 덩치가 크고 가장 영향력이 큰 요놈만 알면 된다.

"한국여성단체연합" http://www.women21.or.kr

한국 여성단체의 연합체 중 하나이며, 진보 성향을 띈다. 그리고 페미니즘 성향을 띄는 단체가 많다. 현 송파구 병 국회의원인 남윤인순전 여성가족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전 장관인 한명숙이 속해있는 그 단체다. 총 7개의 지부와 28개의 회원단체라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덩치의 여성단체연합으로 대표적인 산하 단체에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가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주요행보로는

위례별초 페미교사 사건을 지지하고,
트위터를 비롯한 여러 행보에서 친메갈 행보를 보인적 있으며,
성폭력 무고죄를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2018년에는 검찰청 내부 성추문이 발생했을 때는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단체들이 항의성명을 발표한데 비해, 이윤택 성추행/성폭행 논란에는 이러한 단체들이 침묵하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된적이 있다.

그리고 2018년 8월 10일에는 워마드 체포 영장 발부를 편파수사로 규정, 규탄하는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이 여성단체연합에서 활동하는 유명인사를 소개하는데는 한명숙 1명으로도 충분한데,

한명숙은 대표적인 거물급 여성정치인이자, 민주당의 한 축을 담당했던 1세대 페미니스트로서, 호주제 폐지, 군가산점 폐지, 여성쿼터제 도입, 출산-육아 휴가제, 성매매특별법 제정, 여성부 창설 등에 기여하고 초대 여성부 장관을 역임한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페미 거물 중의 거물이다.



7개의 지부와 28개의 회원단체를 보유하고 한명숙, 정현백, 남윤인순이 활동하는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부장급 인사가 참여한데다가 각종 대학 교수, 대학원생, 페미니즘 강사, 명예교수, 여성정책개발원, 시의원까지 참가한 행사면, "대한민국 주류 페미"라고 충분히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분들이 메갈,워마드를 제3세대 페미니스트 전사라고, 기성 페미니스트들이 해내지 못한 여성운동이 새 지평을 열었다고, 아주 잘해왔으니 앞으로도 쭉 잘하라고 저렇게 칭찬하고 다독이고, 독려했는데 

혐오에 혐오로 대응하는 방식에 거부감을 가지는 정상인 눈에 '그나물에 그밥'으로 보이는게 매우 그럴만하다고 보여지는데?





참고로 2018년 여름 혜화역시위에서 '문재인 재기해' 및 '천주교 성체훼손 사건'을 벌이기 전까지는 이 태도 쭉 계속 갔다.

'문재인 재기해'가 나오자마자 그때까지 메갈워마드의 문제점은 지적하지 않고, 편파보도 하던 언론들이 이들의 문제점을 보도하기 시작했지.

이게 무슨뜻이냐?

'워마드가 최전선 총알받이 땅깨역할을 해주니까 좋다고 박수쳐주고 행군나팔 불어주다가, 워마드가 총부리 돌려 주인 무는 개가 되니 가차없이 손절하고 보신탕 끓였다'는 소리다.

"메갈 워마드가 문제있는걸 몰랐던게 아니라, 충분히 알고서도 정치적인 이용을 위해 부추겼다는 얘기다."
아주 씹쌔끼들 씨발새끼들 맞지 이정도면?

더 나아가서는

'워마드가 '문재인 재기해' 하지 않았더라면 절대로 워마드를 손절하지 않았을 것'이란 것.





대상을 살짝 비틀어서 생각해보자고.


자유한국당에서 '2018 보수운동 : 새로운 물결 신보수 이어달리기' 행사를 열었다고 치자고.

거기서 자유한국당 사람들과 각종 보수단체연합에서 나온 사람들이 모여가지고

'일베 존나 잘하고 있다. 일베는 신보수 전사들. 일베가 보수운동의 새 지평을 열었다.'

이러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베나 보수나 ㅋㅋ 그나물에 그밥 ㅋㅋㅋㅋ 안 할 사람있냐?

결론 : 한국주류페미=메갈워마드 (X ---> 설명이 너무 단순해서 X인 문장이 된다.)
한국주류페미가 메갈워마드를 지지하고 서포팅해줘서 존나키움. 제정신박혔다고는 생각되지 않음. 결국 주류페미도 좆같은 새끼들임 (O)


이거 쓴다고 힘 다 빼서 존나 피곤해서 바로 자러 들어가니까 반박은 해도 되는데 재반박은 기대하지 마라.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