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뀌면

밑에서 일하거나 도움 준 사람들한테

콩고물은 챙겨줘야 한다는거 당연한 사실이지.

그런데 그 콩고물 챙겨주려면

새로운 자리를 만들거나, 원래 있던 사람들 밀어내야 하겠지.

그 욕망은 뭐 좌우고 남녀고 동서고금 가릴게 있겠나.



그런데 좀 지적하고 싶은건

좀 그 자리에 앉힐만한 경력이 있는 '우리편'을

그 자리에 앉히는 식으로 가야지

무슨 전문성이 티끌만큼도 없는 사람을 말이야.

공단 사장이니 이사니 이런데 앉힐려고 하는건

진짜 노골적으로 좀 역겨워.

이번 환경부 사건에 대해서는

뭐 여러가지 혐의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무슨 선거 도와준 시인을 이사로 앉히려고

공무원한테 자소서 대필 시키고, 그래도 떨어지니까

그 공무원한테 책임을 물어서 좌천 시키는 등

추태를 벌였고

다른 곳이지만 코레일에서는

다들 알다시피 학원 운영좀 해본

문팬 카페지기가 사외이사가 되질 않나.

사장도 그냥 정치인이 낙하산으로 들어갔다가

아마 그때 강릉선쪽 탈선 사고로 털리고 나가리됐지?



논공행상이란게 없을 수 없고

그냥 돈으로 한움큼 챙겨주고 땡하면

오히려 클린(?) 하겠지만

그럴수 없는게 요즘 현실이잖아.

그래서 자리로 챙겨주려는것 까지야 이해는 하는데

좀 그래도 구색은 맞춰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