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지마 히데오(小島秀夫)

일본의 게임 제작자 이자 메탈기어 시리즈를 개발한 코지마 히데오(小島秀夫)가 미국 VR(가상현실) 스튜디오 '프롤로그 이머시브(Prologue Immersive)'의 디자인 총괄 고문이 됐다. 코지마 히데오가 코나미에서 퇴사 후, 그의 동향은 이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새로운 개발 스튜디오인 '코지마 프로덕션' 설립 이후 소니와 계약해 올해 E3에서 신작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을 발표했다.

'프롤로그 이머시브'는 킴벌리 쿠퍼(Kimberly Cooper)와 카일 쿠퍼(Kyle Cooper)부부가 2015년에 설립한 신흥 VR 스튜디오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영화사의 프렌차이즈다.

킴벌리 쿠퍼, 카일 쿠퍼는 아이언 맨, 엑스 맨, 셜록 홈스 그리고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같은 인기 영화 작업뿐만 아니라 데스티니(Destiny), 메달 오브 오너(Medal of Honor), 둠(Doom) 3, 메탈 기어 솔리드(Metal Gear Solid) 2, 3 등 여러 대중성 있는 게임 작업에도 참여했다.

코지마 히데오는 "게임은 기술력에 의존하는 미디어로 진화하는 일은 있어도 퇴화하지는 않기 때문에 한번 그 줄을 놓아버리면 다시는 따라갈 수 없다"라고 발언하였으며, 최근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VR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말했다.

'프롤로그 이머시브'는 코지마 히데오의 고문위원회에 가입에 대해, 그의 게임 제작의 경험을 미래의 VR을 형성하기 위하여 응용하고 있다 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디오 게임계와 영화계에서 활약 중인 제작자들이 과연 VR에는 어떤 몰입감을 만들어 나갈지 기대가 된다.

▲ 카일 쿠퍼(Kyle Cooper)

▲ 킴벌리 쿠퍼(Kimberly Coo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