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함대전 매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월드 오브 워쉽(이하 워쉽)이 북미, 유럽, 아시아 서버를 시작으로 글로벌 CBT를 진행한다. 오랜 기간 제한된 인원의 테스터들만 접해볼 수 있었던 워게이밍표 함대전을 누구나 신청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워쉽은 월드 오브 탱크, 월드 오브 워플레인 등을 개발한 워게이밍의 최신작이다. 뛰어난 고증 재현을 바탕으로 세계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수 년간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시뮬레이션과 아케이드의 사이에서 적당한 난이도를 갖추었다는 평을 들어왔다.

오랜 기간 개발을 거쳤고, 그만큼 많은 기대를 모아왔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샷이나 영상 등의 관련 자료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철통같이 관리되어 왔던 NDA(기밀 유지 협약) 때문. 하지만 글로벌 CBT의 시작과 함께 워쉽의 실체를 가리고 있던 NDA의 베일이 벗겨지며 글로벌 CBT 버전 이후의 플레이 스크린샷이나 영상 등을 자유롭게 공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글로벌 CBT 버전 이후의 플레이 영상이나 스크린샷은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워쉽은 워게이밍의 전작인 월드 오브 탱크나 월드 오브 워플레인을 플레이 했던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각각 팀을 이루어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상대 팀과 전투를 벌이며, 각 전장마다 존재하는 점령지를 먼저 점령하거나 모든 상대 함선을 파괴하면 게임에서 승리한다.

함선의 연구 트리도 간단명료하다. 각 함선을 플레이해 경험치를 습득하고 해당 함선에 모인 경험치를 투자해 주포나 선체 등의 모듈을 업그레이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게 된다. 일정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다음 단계에 위치한 더 뛰어난 성능의 함선을 연구할 수 있게 되고, 보유한 크레딧으로 연구를 마친 해당 함선을 구매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항구에서는 보유한 함선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의 정비가 가능하다


연구하지 않은 함선을 미리 구경할 수도 있다
일본 트리 10단계 전함 Yamato의 모습


현재 공개된 CBT 버전에 구현된 국가는 미국과 일본, 소련 뿐이다. 그마저도 소련은 3티어 프리미엄 함선 한 대 뿐, 정규 트리는 공개된 바가 없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 트리는 전함(Battle Ship) 순양함(Cruiser), 구축함(Destroyer), 항공모함(Aircraft Carrier)가 구현되어 있어 각 병과별 특징을 체험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각 함선은 그 특징에 따라 병과가 구분된다. 하지만 각 병과에 따른 역할에 더해 각 함선의 개별 성능에 따라 실제 능력치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떤 국가의 어떤 병과를 플레이 하는지에 따라, 또한 어떤 함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준비된 국가는 일본과 미국 뿐,
앞으로 소련이나 영국, 독일 등의 함선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CBT 참가는 북미, 유럽, 아시아 서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CBT에 한국 서버는 제외된다. 한국은 오는 3월 30일(월)부터 글로벌 CBT 일정과는 별개로 알파 테스트 서버가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파 테스터 참가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 [알파 테스트 참가 접수 중] 월드 오브 워쉽 한국 서버 블로그

▶ [CBT 진행 중 / 참가 가능] 월드 오브 워쉽 아시아 서버 블로그

▶ [CBT 진행 중 / 참가 가능] 월드 오브 워쉽 북미 서버 블로그

▶ [CBT 진행 중 / 참가 가능] 월드 오브 워쉽 유럽 서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