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세트 모두 루시안을 선택한 노동현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아프리카 프릭스에 최대 위협이 됐다. 특히 1세트에서 보여준 '플라이' 송용준과의 스킬 연계는 롤챔스 스프링 명장면 모음에서 빠지지 않을 필수 요소가 됐다.
다음은 '애로우' 노동현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아프리카 프릭스에 2:0으로 승리한 소감은?
항상 승리하면 기쁘다. 연습 때 잘 해서 이긴 것 같아 더 기쁘다.
Q. 루시안을 두 세트 연속 사용했다. 평소에 잘 보여주지 않은 챔피언인데? 사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천둥군주의 호령 특성이 정말 좋은데, 쉽게 그 특성을 터트릴 수 있는 챔피언이 칼리스타, 미스 포츈, 루시안이다. 정수약탈자 효율도 많이 보는 챔피언이 루시안이라 메타에 잘 맞는다.
Q. '하차니' 하승찬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어떻게 연습했나?
(하)승찬이랑 예전에 맞췄던 게 있어서 오래 걸리지 않았다. 승찬이가 원하는 건 말하는 스타일이라 서로 의견을 조율했다.
Q. 아프리카 프릭스에 하승찬 선수가 코치로 있었다. 도움이 됐는지?
아프리카 프릭스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원거리 딜러는 칼리스타를 좋아한다. 서포터는 쓰레쉬와 알리스타를 좋아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 쉔 서포터를 하면 무난하게 갈 것 같다고 했다. 손영민 선수는 순간 이동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점화를 들 것이라고도 얘기했다.
Q. 작년에 롤드컵에 참가했다. 롤드컵에서 얻은 게 있다면?
높은 성적은 아니었다. 갔다 오니까 조금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들었다.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열심히 하게된 것 같다.
Q. 1세트에서 '플라이' 송용준 선수의 럭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송용준 선수가 1세트 끝나고 보니 12어시스트였다. 너는 미드냐 서포터냐라고 놀렸다. 송용준 선수는 조은정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싶었는데, 내가 뺏어갔다고 얘기했다. 2세트때도 MVP를 못따서 아쉬워하더라.
Q. SKT T1의 경기를 시청한 소감은 어떤가. 둘 다 이겼는데.
서로에 대해 평가를 못내릴 것 같다. 아프리카 프릭스에 비해 더 잘하는 팀이고, CJ 엔투스도 신생팀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실제로 맞붙어봐야 알 것 같다.
Q. 이번 시즌 노동현이 생각하는 4강은 어디인가?
SKT T1, kt 롤스터즈, 락스 타이거즈. 한 자리는 롱주 IM이라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 난 삼성이나 진에어가 될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이다.
Q.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우승을 하고 싶다. 최소한 4강이나 결승까지는 수월하게 올라가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송)용준아, MVP 뺏어서 미안해(웃음). 다음엔 조은정 아나운서님과 꼭 인터뷰를 하길 바란다. 너가 잘해야 한다. kt 사무국 분들, 단장님, 감독,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