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파티 경험치가 변경된 이후, 페디미안의 용병 의뢰소 모습이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보인다. 기존엔 양초 온라인이라고 불리는 카타콤 파티가 많았는데, 업데이트 이후 카타콤보단 샤울레이와, 성당 파티가 활성화된 것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파티 경험치는 서로 다른 직업 계열로 파티를 구성하면 경험치 추가 보너스가 적용된다. 그래서 요즘은 성직자보다 궁수를 찾는 일이 많아져 궁수는 의뢰소 미션 영입 1순위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파티를 맺어 의뢰소 미션을 진행하면 정말 경험치를 많이 얻을 수 있을까? 마침 용병 의뢰소에서 전사 계열을 구한다는 말을 보고 파티에 참가, 6개의 미션 중 가장 인기 있는 성당과 샤울레이 미션 두 곳을 체험했다.


▲ 성당과 샤울레이 파티가 대세다.



■ 성당 - 보스전이 위험하지만 빠르게 진행 가능

50레벨 인스턴스 던전 맵을 사용하는 성당 미션은 4개의 서브홀의 결계를 해제하면 된다. 해제 방법은 결계 근처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자동으로 해제되며 2곳은 중간 보스, 2곳은 로프틀렘이 자리 잡고 있다.

중간 보스 날뛰는 아이언 바움은 느리지만 강력한 마법 공격을 펼친다. 주의할 점은 정면의 적을 향해 내뿜는 불꽃인데, 맞으면 거의 죽을 수도 있어 항상 아이언 바움의 뒤나 옆에서 자리 잡는 것을 추천한다.

결계를 모두 해제하면 2분 동안 보너스 미션으로 넘어간다. 보너스 미션은 4곳의 결계 근처 몬스터를 모두 잡으면 버프를 지급하는데, 몬스터 경험치는 미미한 수준이라 미션에 실패해도 큰 문제가 없다.

보너스 미션이 끝나면 보스홀이 열리면서 3분의 타임어택이 존재한다. 2마리의 보스를 시간안에 처치해야 하는데, 보스 몬스터 중 고르곤이 죽음의 선고와 비슷한 즉사 디버프를 사용한다. 대부분 유저들이 성당 미션을 꺼리는 이유가 바로 즉사 디버프 때문. 소울 크리스탈을 사용해 제자리 부활을 하거나 파트너가 제작하는 디스펠러 아이템을 보스를 잡기 전 미리 활성화 시켜 대처해야 한다.


▲ 로프틀렘과 중간보스를 처치하자.

▲ 로프틀렘의 아이스파이크를 조심.

▲ 정면으로 내뿜는 불꽃은 위협적이다.




■ 샤울레이 - 위험한 곳이 없어 쉽게 진행 가능

접수원 람다에게 Space Bar를 계속 누르면 자동으로 입장하는 샤울레이. 성당보다 진행시간이 약간 느리지만, 위험한 부분도 없고 느긋하게 진행할 수 있는 미션이다.

샤울레이 미션은 가구 더미를 부수며 방을 공략해 나가는 방식이다. 처음 방은 난폭한 회색 골렘과 주변 몬스터들이 몰려드는 방식인데, 근접 캐릭터가 접근을 방해하는 파장스킬만 조심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다음 방은 3분 동안 횃불을 지켜내는 디펜스형 미션이 주어진다. 몰려드는 몬스터의 숫자도 적고 약하기 때문에 크게 긴장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SP가 없는 파티원은 모닥불로 느긋하게 회복하며 다음 방으로 편하게 넘어가면 된다.

마지막 방은 포아타와 글래스몰 중간 보스 2마리가 먼저 출현, 이들 중 하나가 쓰러지면 보스가 나오는 형태다. 성당과는 다르게 즉사기 디버프도 없고 크게 조심해야 할 패턴도 없어 중간 보스와 보스 모두 처치하면 미션이 끝난다.


▲ 단단하지만 쉽게 처리하는 골렘.

▲ 횃불 지키기도 간단!

▲ 거대한 보스도 손쉽게 제압.




■ 미션 종료! 경험치는 어느정도 얻었는가?

샤울레이나 성당 미션의 경험치 획득량을 확인해본 결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같았다. 그래서 현재 사이다 이벤트가 적용된 기준으로 토큰, PC방, 경험의 서를 사용하며 경험치 량을 비교해봤다.

180레벨 기준으로 토큰 버프만 있을 시 캐릭터 경험치는 약 14% 획득, PC방에서 토큰 버프와 함께 미션을 진행하면 1번 진행에 18% 얻었다. 여기서 경험의 서를 사용해 진행했더니 약 21%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었다.

※ 4계열 5인파티 기준, 캐릭터 경험치를 체크했습니다.


▲ (Lv.180 토큰) = 14.2%

▲ (Lv.182 토큰, PC방) = 18.8%

▲ (Lv.182 토큰, PC방, 경험의 서)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