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4월 29일 오후 5시, 디아블로3의 여섯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이번 시즌 역시 전용 장비 아이템이 없는 관계로 주요 빌드나 파티 조합이 비시즌과 유사할 전망이다. 하지만 시즌만의 특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즌 여정 1~4장을 완료할 경우 꾸미기 아이템인 깃발과 초상화 테두리를 얻을 수 있다.

특히나 깃발은 2015년 4월의 시즌3 이후 처음 등장하는 보상이므로 주목할만하다. 시즌 깃발은 캐릭터가 직접 등에 착용하는 꾸미기 아이템으로, 디아블로의 모습을 본땄던 시즌3 깃발과 달리 이번에는 말티엘의 모습과 유사한 형태다.

또한 여정을 '정복자' 단계까지 완료할 경우 추가 보관함을 지급받게 된다. 보관함 보상은 획득 즉시 비시즌에도 적용되므로, 시즌을 플레이하다가 비시즌으로 돌아가 확장된 보관함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2.4.1패치가 적용된 시즌6는 약 3개월 동안 유지될 예정이며, 시즌이 종료되면 추가 보관함을 포함한 시즌6의 보상은 더 이상 얻을 수 없다.


▲ 지난 시즌에서 얻은 보관함과 별도로 또 하나가 더 주어지는 셈이다

▲ 시즌6 보상인 장비 형상변환, 초상화 테두리, 깃발

▲ 작년 4월의 시즌3 보상이었던 깃발 모습


이번 시즌에서 짚어봐야 할 또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시즌 초반에 아이템 파밍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히드리그의 선물'이다. 시즌 여정의 진척도에 따라서 지정된 직업 세트 아이템을 2~3부위씩 지급하는데, 수령 조건이 어렵지 않아 70레벨을 달성하자마자 하나의 직업 세트를 거의 다 갖출 수 있게 된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히드리그의 선물을 개봉하는 캐릭터의 직업에 따라 획득하는 세트 아이템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각기 다른 부위의 세트 아이템이 들어 있는 선물 꾸러미는 총 3개만이 주어지며, 하나의 직업으로 3개를 전부 열어야 세트를 완성시킬 수 있다.


▲ 꾸러미를 하나의 직업으로만 다 열어야 세트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시즌과 하드코어 시즌을 통틀어 1회(꾸러미 3개)만 지급되므로, 일반 시즌에서 이미 선물 꾸러미 두 개를 획득한 상태에서 시즌 하드코어로 넘어가면, 시즌 하드코어에서는 남은 하나의 꾸러미만을 얻을 수 있게 된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시즌6 '히드리그의 선물' 지정 세트 아이템과 수령 조건은 아래와 같다.


※ 직업별 히드리그의 선물 아이템

[악사] 습격자의 현신
[법사] 델세르의 역작
[부두] 주니마사의 망령
[성전] 아크칸의 방어구
[야만] 래코르의 유산
[수도] 인나의 진언


※ 히드리그의 선물 수령 조건

여정 3 장 : 70레벨 달성
여정 4 장 : 고행2 이상에서 70레벨 캐릭터로 이주알 처치
여정 4 장 : 1인 대균열 20단계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