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가 IMC게임즈 지분매각에 나선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현재 보유 중인 IMC게임즈 지분 40%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대형 게임사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유라 대표 체제 이후 한빛소프트는 주력이었던 PC온라인게임 개발 대신 모바일게임과 VR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실탄이 필요한 상황이다.

IMC게임즈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IMC게임즈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었고 만족할만한 조건을 제시하는 회사가 나온다면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IMC게임즈는 오는 8월 '트리오브세이비어' 일본 공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브라질, 중국 등 순차적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스팀을 통해 서비스를 하고 있는 '트리오브세이비어'는 평균 1만 7천 명, 최고 동시접속자 2만 3천 명을 기록 중이다.

현재 유력 지분매각 대상자로 '트리오브세이비어'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넥슨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넥슨 관계자는 "IMC게임즈 지분매각 내용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드릴 말이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IMC게임즈는 지난 2010년부터 IMC게임즈 지분 매각을 검토해왔다. 당시 IMC게임즈, NHN 한게임이 대상자로 떠올랐으나 서로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매각 협상 또한 지분 매각 금액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