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으로 8월 5일 오후 5시, 디아블로3의 일곱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이번 시즌 역시 '정복자' 단계까지 여정을 완료하면 추가 보관함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여정 단계에 따라 시즌 한정 초상화 보상과 애완동물도 획득이 가능하다. 또한 만레벨을 달성하면 즉시 시즌 투구, 어깨 형상변환이 지급된다.


▲ 영겁의 숲 초상화와 시즌 애완동물 - 파이어스의 꿈


한편 이번 시즌은 2.4.2패치가 적용되어, '돌개 고정'이 불가능하고 대부분의 파티 지원형 기술들이 하향된 상태로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라 더 이상 '돌개 고정 파티'는 볼 수가 없을 전망이다. 대신 직업별 기술 강화형 아이템이 대거 추가되고, 일부 기술은 재설계되었으므로 새로운 빌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PTR에서는 4인 대균열에서는 2부두 딜에 작살 야만, 운전 수도사로 구성된 파티 조합이 유행하기도 했다. 또한, 상위권에는 버프 성전사도 간간히 모습을 보여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대균열 양상을 예고했다. 다만 시즌7 이후 2.4.2패치 핫픽스로 부두술사의 '공허의 반지'가 하향되서 파티 메인 딜러가 누가 될지는 미지수다.

2.4.2패치로 추가된 고행 13단계도 이번 시즌 캐릭터 육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대균열석이 최대 4개까지 떨어지고, 죽음의 숨결도 3개, 현인 세트를 착용할 경우 4개의 숨결까지 볼 수 있으므로 초중반 파밍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다만 대균열 경험치 조정에 따라 지난 시즌에 비해 정복자 레벨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속단하긴 어렵지만 지원형 빌드의 하향으로 파티 대균열 최고 단계가 지난 시즌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제 대균열 보스를 처치해서 완료 보상을 받지 않으면 다량의 경험치 손실을 보도록 조정이 되어, 보스 직전까지만 진행하던 레벨업 방식은 의미가 없게 됐다.


▲ 이제 대균열 보스 처치는 필수사항이다


매 시즌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는 또 하나의 요소는 다름 아닌 '히드리그의 선물'과 '정벌' 내용일 것이다. 히드리그의 선물같은 경우 악마사냥꾼은 '부정한 정수' 세트를 획득할 수 있어 초반 빠른 성장이 가능하고, 수도사와 부두술사는 각각 주력 세트인 '일천폭풍 의복'과 '지옥니 마구'를 받게 된다.

추가 보관함 획득을 위해 최소 2개 이상 달성해야 하는 정벌같은 경우는 많은 유저들이 '좋은 날에'(전설 보석 3개를 65등급까지 강화), '탐욕'(보물창고와 내실 외의 지역에서 금화 5천만 개 연속 획득)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초반에 빠르게 장비가 갖춰진다면 '세트를 벗고'(세트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고 1인 대균열 45단계 도달)도 도전할만하다.

이외에 시즌7 정복자 단계 임무 목록과 히드리그의 선물, 정벌 내용의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즌7 직업별 히드리그의 선물 아이템

[악사] 부정한 정수
[법사] 탈 라샤의 덕목
[부두] 지옥니 마구
[성전] 롤랜드의 유산
[야만] 황야의 진노
[수도] 일천폭풍 의복



※ 시즌7 정복자 단계 임무 목록 (보관함 보상)

- 고행 XIII 난이도에서 70레벨 캐릭터로 5분 안에 네팔렘의 차원 균열 완료
- 전설보석 3개를 55등급까지 강화
- 이번 시즌에서 정벌 2개 완료
- 고행 XIII 난이도에서 70레벨 캐릭터로 30초 안에 그홈 처치
- 고행 XIII 난이도에서 70레벨 캐릭터로 라카노트 처치
- 1인 대균열 60단계 도달
- 카나이의 함을 사용하여 40등급 이상의 보석으로 두개의 고대 아이템 강화
- 카나이의 함을 사용하여 전설 아이템 재련


※ 시즌7 정벌 임무 목록

- 탐욕
보물창고와 내실 외의 지역에 있는 동안 금화 5천만 개 연속 획득.

- 좋은 날에
전설 보석 3개를 65등급까지 강화.

- 세트를 벗고
세트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고 1인 대균열 45단계 도달.

- 신의 능력
1인 대균열 75단계 도달.

- 조급증
최고 레벨로 1시간 안에 1~5막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