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블랙과 발리스틱스가 한국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강력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9일(한국 시각) 미국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폴 글로벌 챔피언십 3일차 8강 A, B조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의 MVP 블랙과 발리스틱스는 순조롭게 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A조에 속한 MVP 블랙은 유럽 전통의 강호인 디그니타스와 대만의 신흥 강호인 PBA에게 모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MVP 블랙은 히어로즈 슈퍼리그부터 꺼내왔던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승부를 펼쳤다. '교차' 정원호가 유럽 1위의 위엄을 달성한 디그니타스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펄스폭탄을 활용한 일점사로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했고, 끝까지 도망치는 상대를 추격해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국내 리그에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굴단까지 꺼내며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기도 했다.

PBA와 승자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MVP 블랙은 1세트부터 알라라크를 활용하는 깔끔한 경기를 선보였다. PBA는 등장만으로도 모든 이들의 관심이 쏠리는 픽인 노바라는 변수를 뒀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에서는 제라툴과 아바투르를 활용한 조합으로 상대를 손쉽게 제압했다. 디그니타스와 경기에서 '리치'는 첸으로 활약했고 승자전에서 근거리 암살자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발리스틱스도 북미와 유럽의 팀들을 꺾고 1위로 MVP 블랙의 뒤를이었다. 이번 글로벌 챔피언십 첫 경기지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서구권 팀을 상대로 모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어제 경기에서 12강 조 1위로 진출한 프나틱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하며 한국 히어로즈 슈퍼리그 1위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폴 글로벌 챔피언십 8강 A조

A조
1경기 AA 1 vs 2 PBA
2경기 디그니타스 0 vs 2 MVP 블랙
승자전 PBA 0 vs 2 MVP 블랙

B조
1경기 Zero 0 vs 2 프나틱
2경기 발리스틱스 2 vs 0 데니얼
승자전 프나틱 0 vs 2 발리스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