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에서 열린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골드 클럽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의 자리를 두고 최종 진출전에서 MVP 블랙과 미라클의 내전이 펼쳐졌다. MVP 미라클은 지난 1-4위 플레이오프 대결에 이어 다시 한 번 '패승승'을 거두며 MVP 블랙의 발목을 잡으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첫 출발은 MVP 블랙이 좋았다. '다르비시' 민성민의 레가르가 아군을 구해내지 못하고 끊기며 교전에서 승리를 이어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 MVP 미라클은 반격에 성공했다. 딜러인 '크레이지무빙'이 태사다르를 선택하고 민성민이 카라짐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교전을 통해 승리를 이어간 MVP 미라클은 '리치' 이재원의 제라툴을 연이어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스나이퍼' 권태훈의 트레이서와 카라짐이 상대에게 집요하게 달라붙어 킬을 만들어냈다. MVP 블랙이 중반 교전으로 상대를 위협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두 팀 모두 상대 핵을 노리는 상황에서 MVP 미라클이 한 세트를 만회했다.

마지막 결승 진출자를 가릴 3세트에서 MVP 블랙이 비장의 무기로 바리안을 꺼냈다. 이재원의 바리안과 '리셋' 임진우의 일리단이 맞대결을 앞둔 상황이었다. MVP 미라클은 초반부터 일리단-태사다르로 탑 라인 포탑을 밀어냈다. 바로 용병 캠프를 장악하려고 했고 MVP 블랙에게 발각됐다. 하지만 4:5 교전에서 일리단이 끈질긴 전투에서 승리를 이끌며 공물과 우두머리까지 챙겨갔다. 기세를 탄 MVP 미라클은 기습적인 공격으로 다급한 MVP 블랙의 영웅을 차례로 끊어냈다. 우두머리 주변 전투에서 일리단과 티리엘의 상대의 공격을 완벽히 받아내며 16레벨을 먼저 달성해 탑 라인을 시원하게 밀어버렸다. 세 번째 공물을 두고 대치하는 상황에서 MVP 미라클은 완승을 거두며 결승으로 향했다.


■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골드 클럽 월드 챔피언십 최종 진출전 결과

MVP 블랙 1 vs 2 MVP 미라클
1세트 MVP 블랙 승 vs 패 MVP 미라클 불지옥 신단
2세트 MVP 블랙 패 vs 승 MVP 미라클 공포의 정원
3세트 MVP 블랙 패 vs 승 MVP 미라클 저주받은 골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