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hty 프로게임단이 HGC KR에 진출한 'King God Emperor'을 인수하며 시공의 폭풍으로 돌아왔다.

31일, 마이티가 'King God Emperor'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부터 히어로즈팀을 운영했던 마이티는 슈퍼리그 시즌2에서 4강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평가받았지만, 대회가 끝나고 선수 수급을 문제로 해체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에 인수된 King God Emperor는 과거 마이티에서 활동하던 'JOKER' 김주형을 주축으로 'MAGI' 김진환, 'NASANG' 나상민, 'SANS' 이진형, 'SDE' 김현태로 구성된 팀으로 2월 3일 시작될 HGC KR 개막전에 출전한다.

이번 재창단을 두고 마이티 프로게임단의 길지영 대표는 기존 히어로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창단을 결정한다고 밝혔으며, 기존 팀에서 활약했던 문병철 감독과 선수 출신 손준영(Kong) 코치, 천영현(Ezz) 매니저와 함께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며 최강의 팀이 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주장인 'JOKER' 김주형은 "다시 마이티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새로운 팀원과 함께 클래시와 난투까지 진출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마이티 프로게임단은 오버워치의 Mighty ADD와 함께 이번 히어로즈팀을 재창단하며 종합 프로게임단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