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7차 밸런스 패치가 적용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워록과 캐노니어, 몽크까지 3개의 클래스에 특성이나 스킬 변경 점이 있었는데요. 워록은 마스테마, 캐노니어는 바주카, 몽크는 쌍쇄공, 철사장, 관음장, 촌경이 상향되거나 개선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유저들은 밸런스 패치로 만족하고 있을까요? 패치 내용을 본다면 쓸만해 진 것 같지만, 막상 해당 클래스를 키우는 유저들은 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특히 워록을 주력으로 키우던 유저들은 대부분 숙제 캐릭터로 방치하며 차라리 파이로맨서가 낫다고 답하기도 했죠.

밸런스 패치 적용 후 지금, 워록과 캐노니어, 몽크 유저들은 현재 패치에 만족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나가던 유저들을 만나 밸런스 패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워록 - 우린 이제 서포터입니까

Q.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번즈]: CBT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약 2년간 트오세를 즐기는 아우슈리네 번즈입니다. 280만레벨 시절 위엘워가 대세일 때 제가 대세 성향을 싫어해서 220정도까지만 키웠습니다.

그리고 8랭크 패치 후 8랭크 지역의 몬스터들이 말도 안 되는 마법방어력을 가져 워록이 죽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심한지 알아보고자 이만큼 키웠습니다. 그런데 직접 해보니 대미지가 1뜨는 몬스터는 많지 않았습니다.

당시 국민 장비였던 슈페리어 코로나 로드를 장착해도 문제없었죠. 물론 315레벨로 돼선 비엔나 둔기로 바꿨지만, 사냥도 괜찮게 잘 되는 것 같아요. 아직까진 대지의 탑 롤로팬서 구간은 위엘워가 해결사라서 쓸만합니다.


▲ 롤로팬서에서만 활약하는 워록.



Q. 지난 밸런스 패치때 마스테마가 공중형 몬스터도 공격이 적용됐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번즈]: 스킬 사용 취급이나 인식에 대해 전혀 변한 게 없어요. 어차피 틱수가 느려서 정작 필요할 때 사용하질 않죠. 가끔 인퀴지터가 갓 스매시를 날릴 때 마스테마를 쓰면 290 보스가 순식간에 사라지긴 해요.

마스테마의 시너지를 위해 패치한건 이해하겠는데, 워록 본인의 딜이 올라가지 않는 현상은 어떻게 해줄지 궁금하네요. 대부분 스킬 1레벨만 찍는 상황이라 더 이상 딜 스킬은 아니게 됐습니다.



Q. 어떤 패치를 해야 워록 유저들을 만족시킬까요?

[번즈]: 유저들이 분노하는건 쓸만한 딜 스킬을 디버프용 스킬로 너프한 겁니다. 지난번 6차 밸런스 패치 때 틱 속도가 느려지게 적용한 건 개발자들이 게임을 안 해본 게 느껴집니다.

요즘 파티에 고초월 유저 한명만 있어도 주 콘텐츠인 숙제에서 보스가 녹아버리는데, 마스테마 틱 속도로 딜한다는건 말이 안 됩니다. 패치노트에 '지속시간을 늘려 총 대미지는 늘어났습니다.' 라는건 대지의 탑 솔미키 구간 가서야 쓸 수 있겠네요.

그런데 솔미키는 마법 방어력이 높잖아요? 안될꺼야 아마....


▲ 게임을 해보고 패치해주세요.


※ 번즈 유저의 스킬트리

위저드
퀵캐스트 5
매직미사일 5
슈어스펠 10
슬리프 15
레써지 1
리플렉트 실드 9

엘리멘탈리스트
프로스트 클라우드 5
헤일 15
메테오 5 (특성찍고 스킬초기화)
일렉트로큐트 14
프리징스피어 4
레인 1

워록
폴 오브 아고니 10
다크써지 10
이블 새크리파이스 1
마스테마 9 (스킬 초기화 생각)




Q. 개발사에 바라는 점 있나요?

[번즈]: 게임을 오래 하려면 무언가 기대하면서 하면 실망도 항상 따르는 법이라, 그냥 게임내에서 하고 싶은거 하면서 뭐가 새로 나오나 보며 기다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펫이 나왔으면 해요. 기존 몬스터들이 펫이 되면 좋겠습니다.


▲ 새로운 펫이 필요하다!



※ 다른 워록 유저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지만, 워록이 서포터가 되었으니 딜러를 원한다면 파이로맨서를 키우는것이 좋다며 답했습니다.






■ 캐노니어 - 키우고 싶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이번에 만날 클래스는 캐노니어입니다. 중화기에 매력을 가진 유저라면 캐노니어라는 클래스에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죠. 쾅쾅거리며 강력하고 호쾌한 한 방으로 적을 사로잡는 매력에 캐노니 어의 길을 걷곤 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 여러 번 수혈받기도 했는데 과연 패치 내용이 만족스러웠을까요?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프리니아]: 안녕하세요 CBT부터 시작해 이번에 다시 복귀한 프리니아입니다. 8랭크 패치 이후에 사람들이 꽤 늘었는지 게임이 재밌습니다.



Q. 캐노니어 직업은 어느 정도 키우셨나요?

[프리니아]: 부끄럽지만 이제 3일밖에 안 됐습니다. 바주카 하나 보고 달렸는데 매우 느려요. 마우스 모드 아니면 쓰지도 못하고 참 힘드네요.


▲ 클린 복귀 유저 받아주세요!



Q. 캐노니어가 바주카 스킬에 대해 밸런스 패치가 적용되었는데, 괜찮은 패치인가요?

[프리니아]: 캐노니어 바주카 상향 내용이 원래라면 평타가 포함되었습니다. 상향 이전에도 런닝샷 포함해서 평타 대미지를 올려서 지속딜 넣는 컨셉을 많이 노리는데, 평타 자체 최소거리가 캔슬돼서 큰 메리트가 사라졌습니다.

바주카는 스킬 대미지를 올리기 위해 후딜 포함해 약 6~8초간을 낭비한다는게 흠입니다. 업힐 디펜스 빼고 쓸일이 많이 없는 것도 그렇고요.

그리고 응사 조준 버그를 제외하더라도 캐논 조준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키보드나 조이스틱 유저는 못쓴다고 보면 됩니다. 일일이 커서로 몬스터를 클릭해주지 않는 이상 허공으로 캐논을 날려버려요.



Q. 알겠습니다. 혹시라도 캐노니어를 키우는 유저에게 추천하는 하위 트리는 무엇인가요?

[프리니아]: 버그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돼는데, 바주카로 앉으면 스킬 증가 대미지가 적용되니 설치형 스킬이 시너지가 좋습니다. 물론 앉았다 일어나는데 딜레이가 있다는 걸 빼고는 순수 딜만 보면요. 이 정도 딜을 넘어설 수 있다면 새퍼나 무고사 트리가 유리합니다.

"난 캐논만 쏘고 다닐거다!"가 아니면 개인적으로 하위트리로 기동성 있는 것들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슈바르츠라이터는 호환 안되니 무리지만 캐논 스킬에 너무 모든걸 걸고 올라오시면 사냥하기 조금 답답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서 기동성을 보강해도 좋고 아니면 저처럼 대탑이나 업힐 디펜스 등 고정된 상황을 노리시는거면 무고사나 새퍼 트리도 나쁘진 않습니다. 캐논보단 그냥 열심히 앉기만 하는게 그게 딜 더 잘 나와요. (아아레무무무캐캐), (아아새새새감(스)캐캐)

"난 캐논만 쏘고 다닐거다!"라는 분들은 얼른 IMC에 투서를 넣어서 C버튼으로 캐논 쏘게 해달라고 하시고, 아처 2랭크랑 쿼렐슈터 3서클을 선택하세요. 남은 클래스는 딜은 원하시면 감정사, 아니면 스카우트죠. (아아쿼쿼쿼감(스)캐캐)


▲ 펑펑펑, 중화기의 매력이 없는 캐노니어.



Q. 캐노니어는 어떻게 밸런스 패치 해줬으면 좋겠나요?

[프리니아]: 단타 스킬은 캐노니어가 아니라도 말이 많으니 제외하더라도, 캐논 블래스트 쿨 도는 동안 예외 없이 런닝 걸고 짤짤이만 잘리더라고요. 보통 이 직업을 선택하시는 분들은 중화기 등에 대한 선호가 있으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실제로 그런 컨셉의 길드도 존재하지만, 게임에서 제대로 잘 못 살렸죠. 성능은 둘째치고 C버튼으로 캐논 평타라도 제공해줬으면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Q. 마무리 인사 부탁드립니다

[프리니아]: 트오세가 소위 말하는 약쟁이, 뇌오세 발언처럼 여러가지 컨셉이나 상상력을 동원해서 조합하는게 가장 특징입니다. 성능이랑 조금 거리가 멀더라도 유저들이 좀 더 많은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게 좋은 게임을 만들어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IMC에게 전달할 투서 내용과 'C버튼 캐논' 빨간글씨도 첨부해야겠습니다.


▲ 유저들의 재미를 보장해주세요.




캐노니어 유저들의 공통점일까요? 캐노니어로 마을을 돌아다니지 않고 다른 캐릭터로 마을에서 놀고 있습니다. 애정이 식었는지 다시 하고 싶지 않은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마을에서도 캐노니어를 찾기 힘들었죠. 채팅으로 수소문 끝에 또다른 캐노니어 유저를 만났는데요. 차라리 캐노니어보다 다른 캐릭터를 키우라고 강조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캐노니어 유저시군요. 반갑습니다.

[안영진]: 캐노니어에 로망을 가지고 키운 바이보라 서버의 한 유저입니다. 대포를 쏜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 키웠는데, 마나마나를 착용해도 대포가 나가 놀랐습니다.



Q. 캐노니어가 구리다(안좋다) 라는 말이 많습니다 정말인가요?

[안영진]: 맞아요. 다른 7~8랭크에 비해서 캐논은 착용 메리트가 없다고 봅니다. 캐논 쏘는게 스킬로 총 4가지인데, 7랭크에는 4가지 중 2가지만 배우며 광역 딜이라고 해도 캐논 블래스트는 앞 몬스터에 막히면 뒷 몬스터에 딜이 안 들어가는 이상한 판정도 있죠.

그렇다고 8랭크를 달성하면 바주카를 통해 이제 앉아서 쏘겠다고 해서 앉으면? 가까이 있는 건 안 맞는다고 치더라도 멀리 있는것도 잘 안 맞아요. 타겟팅 판정이 매우 이상합니다.


▲ 캐노니어의 전용 포즈라고 합니다.



Q. 다시 키우거나 캐노니어를 키워보려는 신규 유저에게 한마디 하자면요?

[안영진]: 캐논에 로망을 가졌다면 키워도 상관없지만, 꼭 키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메르겐이 너무 좋아서 그냥 메르겐하세요. 캐논샷 외에는 스킬쿨도 길어서 딜을 못합니다. 제가 투자한 스킬은 캐논샷 9, 캐논 블래스트 10, 캐논 배라지 5, 연막탄 1, 바주카5입니다.



Q. 밸런스 패치로 조금이나마 캐노니어가 상향되었습니다. 어떤가요?

[안영진]: 딜만 살짝 올라가고 딱히 느낌적으로 좋아진 건 없습니다. 바주카 상태에서 스킬 사거리 증가지만 바주카 모드를 안 쓰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앉아 있으면 이미 딜러들이 몬스터를 잡고 자리를 뜬 상태죠. 포즈를 취하는데도 시간 오래 걸려서 차라리 하위랭크 스킬하고 캐논 광역스킬로 딜링하는거라 의미가 없습니다.


▲ 조준하는 사이에 이미 몬스터는 전멸.



Q. 캐노니어는 어떻게 밸런스 패치 해줬으면 좋겠나요?

[안영진]: 스킬 쿨타임을 더 줄여줬으면 쓸만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캐노이어 2서클을 선택하면 딜 스킬 캐논 배라지, 캐논샷, 캐논블래스트 3개라고 보면 되는데, 캐논샷 5초가 다른 직업에 비해 적은 쿨타임이라는것 빼고는 25초 이상동안 스킬을 못쓰니 다른 클래스에서 스킬 사용하는게 더 좋습니다.


▲ 캐노니어 과연 누가 키워줄까요!?







■ 몽크 - 몽구는 이제 옛말! 조금 나아지긴 했다
몽구(몽크 + 구리다[안좋다]는 패치하기 전부터 인식이 안 좋았습니다. 사람다운 딜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스킬도 생각 외에로 쓸만한 것도 없어 다들 실망했죠. 그래서일까요? 밸런스 패치로 몽크는 여러번의 상향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몽크가 인퀴지터를 선택하는데, 몽크에 대해 잘 아는 유저를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S견우S2]: 몽크를 키운 지 1년이 다 되가는 S견우S2입니다.



Q. 몽크가 패치를 통해 여러 번 상향되었습니다. 체감할 정도로 좋아졌나요?

[S견우S2]: 스킬 대미지 자체는 좋아지긴 했습니다. 관음장, 철사장, 촌경이 상향되었는데, 3개 스킬이 오버히트 스킬이 아닌 단일 스킬이라 아쉽습니다. 몽크가 필수적으로 콤보처럼 넣는 스킬인데 말이죠.

그렇지만 제일 마음에 든 패치는 몽크의 때리기 지속 특성입니다. 기존 때리기 디버프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만족하고 있어요.


▲ 우리 몽구가 몽크로 변했을까?



Q. 밸런스 팀이 몽크의 밸런스 방향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S견우S2]: 글쎄요.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요, 아직도 몽크 스킬 중 하나인 금종조 스킬 버그는 여전합니다. 특성 적용도 안돼는 것도 포함돼요. 금종조 발동시 무적 판정이 가끔 적용되지 않기도 합니다. PvP말고는 금종조 자체가 쓰이질 않아 과연 쓸만한 패치인지도 궁금하네요.



Q. 현재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의 스킬과 특성 레벨은 어느정도 투자하셨는지 궁금합니다.

[S견우S2]: 몽크 특성은 쌍쇄공 100, 촌경 50, 양광수 70이며, 인퀴지터는 화형 10 절망의 배 50, 갓 스매슁 100입니다.


▲ 10초월에 100레벨 특성!

※ S견우S2 유저의 스킬트리

클레릭
힐 10
큐어 1
세이프티존 10
디바인 마이트 5
페이드 4

프리스트
아스퍼션 10
몬스터런스 1
블레싱 1
리저렉션 5
사크라멘트 3
리바이브 5
매스 힐 5

몽크
쌍쇄공 15
철사장 1
관음장 9
양광수 10
촌경10

인퀴지터
갓 스매쉬 5
절망의 배 4
브레이킹 휠 5
마도심판 1


Q.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개발사에게 전달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S견우S2]: 스킬 밸런스 패치는 좋은 방향입니다. 그러나 지금 제일 큰 문제는 스탯 밸런스인데요. 요즘 거의 올지능, 올민첩, 링커는 올체력 등 이런식으로 육성하다보니 스텟 자체가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스탯에 대해 밸런스를 맞춰 줬으면 좋겠네요.

물리 딜러 자체 효율이 일반 유저가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우선 장비도 좀 돼야하고 개다가 8랭크 특성비에 자금이 부족하면 물리 딜러는 올민첩 효율을 뽑을 수 없습니다. 10초월이나 고초월 해야 그나마 올민첩 효율이 나오기 때문이죠.

제가 1년이 지나도록 특성비 장비값 다해서 투자한 실버만 8억 실버가 넘습니다. 일반 유저 입장에선 몽크 뿐만 아니라 펜서, 드라군, 무르밀로 등 잘 나가는 도펠 까지 물리 딜러들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기 때문에 개선 부탁드립니다.


▲ 스탯 개선 부탁드립니다!




그렇다면 평범하게 키우는 몽크 유저는 이번 패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페디미안과 클라페다를 오가며 매의 눈으로 추적! outofctrl 유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미션으로만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라는데 몽크의 밸런스 패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닉네임이 특이하네요.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까요?

[outofctrl]: 이병헌 주인공인 청춘 드라마 제목이 좋아 보여서 캐릭명은 내일은태양, outofctrl은 통제 불능이라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Q. 몽크가 재미있어서 키우시는건가요? 얼마나 키웠는지도 궁금하네요.

[outofctrl]: 샤울레이 미션으로만 캐릭터를 키웁니다. 하루에 1시간 정도 놀면서 키우는데, 제가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과 맵 돌아다니는 것도 잘 못합니다. 처음에는 어떤분이 친절하게 퀘스트를 같이 밀어줘서 그분 도움으로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어요.

몽크는 제가 예전에 하던 게임이랑 비슷하게 적성에 맞습니다. 몽크가 원래 수도승이잖아요. 그런 의미도 있고 근거리 타격의 쌍쇄공이 사거리가 짧은 만큼 타격이 빠르게 나가는 느낌이라 빠른 타격감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짱.. 아니 쌍쇄공 하나만 보고 몽크 진로를 선택!



Q. 몽크가 밸런스 패치를 여러번 받았는데 체감 되시나요?

[outofctrl]: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 철사장이나 촌경 스킬이 대미지 자체가 조금 올라서 예전보단 나아졌죠. 하지만 이 스킬을 쓰는 것보단 제 생각엔 쌍쇄공을 사용하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물론 떄리기 디버프 지속시간이 늘어나서 조금 도움되는것도 있는데, 대미지 자체가 낮다보니깐 큰 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 캐릭터들이 강한 캐릭이 많다보니 제가 낮은 딜을 넣다보면 이미 몬스터가 죽어있어요. 제 생각으로는 지속 대미지가 증가시켜야 좋을 것 같아요.


▲ 패치요? 쌍쇄공 더 쓰는게 이득입니다.



Q. 개발사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

[outofctrl]: 인퀴지터 경우 적 처치시에 불길이라고 조그만 모닥불만한게 소환되는데, 대미지가 대략 6~700입니다. 확률은 1~2%인데 대미지가 낮아 수지가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확률을 생각한다면 대미지가 10배는 들어가야 재밌을 것 같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몽크를 살리려면 몽크 쌍쇄공을 평타로 취급해주면 간단합니다. 그러면 다른 패치 안 해도 평타에 붙는 속성대미지가 추가로 붙는데다가 프리스트 3레벨이 강요되는 채플린으로 몽크를 키우면 쌍쇄공 대미지가 평타 대미지로 보정되니 엄청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면 채플린 트리를 탄 유저들의 불만도 많이 사라질 거라 봅니다.

추가로 금종조 스킬도 문제가 있습니다. 몽크 스킬 증가 무기를 들어서 최대 7레벨까지 가능한데, 1레벨이나 7레벨이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움직이지 못하니 이걸 쓰거나 회피하거나 별 차이를 못 느낍니다. 몬스터의 금종조보다 못하는 느낌이죠.

방어스킬 철포삼은 그나마 지속시간이 기니깐 탱킹용이라고 생각하겠는데, 금종조는 순간 회피라고 볼 수 있지만, 그냥 피하면 되지 굳이 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차라리 1레벨과 7레벨 차이도 조금 났으면 좋겠네요. 지속시간이라도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평소 서민 캐릭터를 육성중인 저는 미션돌고 숙제를 도는게 전부입니다. 가끔 사람이 없을 땐 5명이 없으면 출발이 안 되는데, 3~4명만 있어도 파티장 결정으로 매칭이 시작됐으면 좋겠습니다.


▲ 쌍쇄공을 평타 판정으로!




※ 인터뷰에 응해 주신 "번즈", "프리니아", "안영진", "S견우S2", "outofctrl"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