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상에서 용기사로 거듭나는 그 날까지!"

파이널판타지14 인벤에서는 초보 모험가를 위해 준비한 직업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몽크부터 시작한 인터뷰가 어느새 DPS 직업의 마지막 용기사까지 왔네요. 용기사는 글로벌 서버를 포함하여 파이널판타지14에서 가장 화려한 근접 기술을 사용하여 모험가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직업이죠.

특정 직업을 능숙하게 다루는 모험가들이라도 개인 스타일과 운용 방법이 다르기 마련인데요. 어떤 식으로 다른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 인터뷰에서는 율동편 1~4(영웅)의 세계 1위 기록을 달성한 두 명의 용기사 초코보 서버 [거북군자]와 모그리 서버 [FFFF] 유저를 초청했습니다.

최고의 DPS를 발휘하기 위해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다 보니 DPS 사이클을 포함한 대부분의 운용 방법이 비슷했지만, 기술의 능력치에 대한 의견이나 연습 방법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용기사를 운용하면 더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지 한 번 배워볼까요?





▣ 많은 추천으로 인터뷰 초청을 받았는데요. 먼저 모험가 분들께 인사부터 부탁드립니다.

거북군자: 안녕하세요. [거북군자]입니다. 용기사는 잘하시는 분들도 많고 제가 용기사 게시판에 특별히 가이드 정보를 올리지도 않아서 솔직히 초청을 받는다는 생각을 안 했습니다. 많은 분의 추천으로 이렇게 용기사 직업 인터뷰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네요. 제가 아는 내용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답변하겠습니다.




FFFF: 안녕하세요. 초보 용기사 모험가 분들을 위해 1일 교사(?)를 맡게 된 모그리 서버 [FFFF]입니다. 이번에 용기사 인터뷰 자리에 초청되어 영광이고 많은 분께서 추천을 해주셨다고 들었는데, 추천을 받은 만큼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되도록 인터뷰하도록 하겠습니다.





▣ 율동편(영웅) 타임 어택을 도전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요소는?

거북군자: 저는 율동편 1~3(영웅)의 타임 어택 세계 1위를 달성했는데요. 일단 용기사는 [필사의 각오]가 핵심 강화 기술이라서 전투를 하면서 몇 회 사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그거에 맞춰 다른 기술 사용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많이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원거리 DPS 직업이 두 명이라 [몸통 가르기] 효과도 절대 끊기지 않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죠. 1층부터 3층까지 도전하면서 너무 지친 탓에 율동편 4(영웅) 타임 어택 도전에서는 빠진 상태입니다. (눈물)

FFFF: 율동편 4(영웅) 세계 1위 기록을 달성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DPS 조절이었습니다. 몬스터의 특정 기술이 시전되기 전에 HP를 0으로 만들어서 넘어가야 하는데, 1단계부터 DPS 요구량이 말도 안 될 정도라 그것을 넘기는 것이 힘들었죠.

해당 구간을 넘어가지 못하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강화 기술과 힘의 선약 재사용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것을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 지루했어요. V3.4 업데이트에서 등장하는 초기화 시스템이 정말 간절했죠.


▣ 에오르제아를 입문한 모험가 분들께 용기사 소개를 소개한다면?

거북군자: 용기사는 [필사의 각오] 효과를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주는 근접 DPS 직업입니다. 또한, 주요 DPS 직업인 몽크와 다르게 [몸통 가르기]를 사용하여 원거리 직업의 화력을 보충하고 [전투 기도]로 파티의 화력까지 올려주는 매력적인 근거리 직업이죠. 개인적으로는 근접 DPS 직업 중에 가장 화려해서 용기사를 좋아합니다.

FFFF: 다른 근접 DPS 직업과 비교하면 글로벌 쿨타임이 느린 편이지만, 기술 하나마다 위력이 강력하여 순간적으로 많은 DPS를 발산할 수 있죠. 누적 DPS 분야에선 약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높은 DPS를 요구하는 구간에서는 최적의 직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근접 DPS 직업의 난이도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거북군자: 개인적으로 [몽크 → 용기사 → 닌자] 순서로 어려웠어요. 왜냐하면 창천의 이슈가르드에서는 강화 효과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ARR부터 몽크의 핵심인 질풍 번개 유지가 관리하기 쉬워졌거든요. 그렇다고 용기사의 [게이르스코굴]처럼 질풍 번개 효과의 일정 시간 안에 접어들면 사용해야 하는 기술도 없죠.

레이드 던전을 도전할 때 DPS 직업이 많이 신경을 써야 하는 강화 효과 기술 관리에서도 주요 기술인 [발경]이 60초마다 사용할 수 있는데, 레이드 던전이 대부분 60초 간격으로 맞아 떨어지는 특성을 가져서 기술 분배에도 고민이 적은 편입니다.

용기사가 두 번째인 이유는 숙련도에 따라 [게이르스코굴]을 2회를 사용하는지 3회를 사용하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던전을 도전하는 단계에서 빠르게 높은 DPS를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여 2순위로 생각하죠.

닌자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닌자는 개인 DPS도 중요하지만, 다른 파티원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많이 보유한 직업입니다. 자신의 글로벌 쿨타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기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파티원의 기술을 생각하면서 [속임수 공격]을 최대한 효율적인 시기에 사용해야 하죠. 이와 동시에, 자신의 인술 시전이 어긋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다루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FFFF: 저는 [닌자 → 용기사 → 몽크] 순서로 어려운 것 같아요. 몽크는 파티원에게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가 없어서 다른 조합의 시너지 효과를 무시할 만큼 압도적인 DPS를 발산해야 자기 역할은 수행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이것을 넘는 것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몽크가 가장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현재 사용하는 DPS 사이클을 설명한다면?

인터뷰에 초청된 용기사는 모두 일반적인 DPS 사이클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에 따라 강화 기술 사용 시기만 다를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힘의 물약과 강화 기술 사용 시기까지 모두 일치하는 것을 보여주네요. [용의 꼬리][용의 발톱]은 발동 상태에 맞춰 사용하면 됩니다.


■ 거북군자 DPS 사이클



[힘의 물약 사용] 겹찌르기→ 전투 기도 + 필사의 각오 → 연쇄 충격 → 푸른 용혈 + 발경 → 몸통 가르기 → 힘의 물약 → 꽃잎 폭풍 → 용의 창 + 다리 쳐내기 → 용의 꼬리(발톱) → 점프 → 이단 찌르기 → 화룡 강타 → 직선 찌르기 → 척추 강타 → 사선 찌르기 → 생명력 쇄도 → 게이르스코굴 → 올려 찌르기 → 용의 꼬리(발톱)


■ FFFF DPS 사이클



[힘의 물약 사용 X] 겹찌르기 → 전투 기도 + 필사의 각오 → 연쇄 충격 → 몸통가르기 → 푸른 용혈 + 발경 → 꽃잎 폭풍 → 용의 창 + 다리 쳐내기 → 용의 꼬리(발톱) → 점프 → 이단 찌르기 → 화룡 강타 → 직선 찌르기 → 척추 강타 → 사선 찌르기 → 생명력 쇄도 → 게이르스코굴 → 올려 찌르기 → 용의 꼬리(발톱)



[힘의 물약 사용] 겹찌르기→ 전투 기도 + 필사의 각오 → 연쇄 충격 → 푸른 용혈 + 발경 → 몸통 가르기 → 힘의 물약 → 꽃잎 폭풍 → 용의 창 + 다리 쳐내기 → 용의 꼬리(발톱) → 점프 → 이단 찌르기 → 화룡 강타 → 직선 찌르기 → 척추 강타 → 사선 찌르기 → 생명력 쇄도 → 게이르스코굴 → 올려 찌르기 → 용의 꼬리(발톱)


▣ 시작 DPS 사이클 후 강화 기술 및 힘의 물약 시기는 어떻게 설정하나요?

거북군자: 시작 DPS 사이클이 끝나면 강화 기술은 전투 시간 내에 사용하는 횟수가 같다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올 때마다 사용합니다. 다만, 전투 시간 내에 마지막으로 사용하는 [필사의 각오][발경]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 맞추려고 노력해요.

시작 DPS 사이클이 지난 후 힘의 물약은 순간 화력을 요구하는 구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죠. 그런 상황이 없을 경우에는 [필사의 각오][점프]가 같이 시전될 수 있는 시점에 맞춰서 사용하고 있어요.

FFFF: 힘의 물약은 [필사의 각오]가 돌아와도 바로 쓰지 않고 [용의 창][척추 강타] 그리고 [점프] 혹은 [생명력 쇄도] 등의 60초짜리 재사용 대기시간 기술이 돌아올 때 [필사의 각오]와 함께 맞춰서 사용합니다.

만약 닌자의 [속임수 공격]이나 기공사의 [과충전]이 함께 시전되는 시기에 [필사의 각오][힘의 물약]을 사용한다면 DPS를 훨씬 더 끌어올릴 수 있겠죠.


▣ 용의 창은 무조건 점프와 함께 사용하나요?

거북군자: [용의 창] 효과를 받는 기술은 [척추 강타][점프]가 있습니다. 하지만 [척추 강타]는 위력이 170이고 [점프]는 위력이 200이면서 재사용 대기시간도 30초, 60초로 맞추기가 쉬워요. 위력이 낮은 [척추 강타]를 굳이 [용의 창]으로 강화할 이유가 없습니다.

FFFF: 특정 상황이 아닌 이상 무조건 [용의 창 + 점프]를 사용합니다. 이 콤보가 재사용 대기시간을 관리하기 쉽고 위력이 가장 강력하기 때문이죠. [점프] 하나보다는 [용의 창 + 점프]를 하나로 생각하셔도 좋아요.


▣ 점프 계열 기술 사용에 노하우가 있다면?

거북군자: 점프 계열 기술은 최대한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올 때마다 사용합니다. 순간적인 광역 화력이 필요한 시기에는 [화룡 강타]를 아끼는 편이죠.

그리고 [교묘한 점프]를 이미 사용하고 [척추 강타]의 재사용 시간이 돌아왔을 때 (10초 이내) 먼 곳에 소환된 하수인에게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척추 강타]를 10초 정도 아껴뒀다가 보스 몬스터에게 복귀할 때 사용합니다. 단, [교묘한 점프]가 있다면 [척추 강타]로 복귀할 필요가 없어요.




FFFF: 점프 계열 기술을 살펴보면 [점프][척추 강타] 그리고 [화룡 강타]가 있습니다. 그중에 [점프][척추 강타][푸른 용혈] 상태일 때 위력이 더욱 증가하기 때문에 [푸른 용혈]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점프]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30초이며, [척추 강타]는 60초입니다. 파티에 닌자가 있다면 [속임수 공격]의 재사용 대기시간 60초와도 맞추기 쉬우므로 닌자의 [속임수 공격] 시기를 활용하는 것이 DPS를 올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화룡 강타][푸른 용혈]의 강화 효과를 받진 않죠. 재사용 대기시간이 2분으로 긴 편이지만, 높은 위력을 자랑하므로 될 수 있으면 [필사의 각오][발경] 등의 강화 효과가 적용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점프 기술을 사용한 후 경직 시간이 발생합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대처하나요?

거북군자: V2.4 업데이트에서 경직 시간이 조금 개선됐지만, 꾸준하게 이동이 필요한 구간(율동편 3(영웅 구간) 5단계의 4연속 체벌) 같은 경우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와도 사용하지 못한다는 부분이 답답합니다.

도전하는 단계에선 다음에 몬스터가 어떤 기술을 사용할지 확실하게 익히지 못하니까 점프를 사용할 때마다 약간 불안하기도 하죠. 실제로 움직이지 못해서 범위 기술을 맞고 죽기도 하고요. (눈물)




FFFF: 용기사의 점프 후 경직 시간때문에 [류상이 또?] 라는 말을 탄생시켰죠. 많은 용기사들이 점프 경직 시간때문에 장렬하게 죽음을 맞이했을 겁니다. ARR 시절 극 타이탄 토벌전에서 점프를 사용할 때 타이탄 선생님께서 [대지의 충격]이나 [산사태]를 아름답게 깔아주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지금은 경직 시간이 소폭 개선되서 과거보다는 다소 줄었다고 하지만, 저는 아직 길다고 느껴지는 편입니다. 한 끗 차이로 범위 기술을 피해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해요. (눈물) 많이 도전한 상태라면 그것에 맞춰 적응하니까 상관은 없지만, 새로운 토벌전과 레이드 던전을 도전할 때면 점프 사용 시기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하죠.


▣ 지속 피해 효과를 유지하는 방법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거북군자: 지속 피해 기술은 [겹찌르기 + 꽃잎 폭풍] 콤보 그리고 [이단 찌르기 + 올려 찌르기] 콤보를 하나의 사이클로 유지합니다. 만약 공격할 대상이 두 마리 이상인 경우엔 [올려 찌르기] 콤보 대신 [꽃잎 폭풍] 콤보를 두 마리에게 모두 사용하여 지속 피해를 유지합니다.

필사의 각오가 사용된 시기에는 효과 지속 시간 20초 안에 [이단 찌르기]와 [꽃잎 폭풍]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높은 DPS를 발휘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FFFF: 용기사의 지속 피해 기술은 [꽃잎 폭풍][이단 찌르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용기사는 시작 DPS 사이클 사용 후 기본 DPS 사이클이 [겹찌르기 → (후방) 꽃잎 폭풍 → 이단 찌르기 → (전방) 올려 찌르기] 콤보의 반복인데, 이 사이클만 유지하면 지속 피해 기술이 자연스레 유지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다만, DPS 사이클을 운용하는 중에 적의 HP가 낮아서 금방 죽을 경우에는 [이단 찌르기][꽃잎 폭풍] 등의 지속 피해 기술보다는 단일 화력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죠.


▣ 푸른 용혈을 유지하는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거북군자: 토벌전이나 레이드 던전은 다음 시전될 적의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한다면 [푸른 용혈] 관리가 쉬워집니다. 그래서 몬스터의 기술 순서를 확실하게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다만, 도전 단계에서는 파악하는 것이 힘들며, 돌발 상황도 생각보다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도전 단계에서 무리하지 않고 [게이르스코굴]을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편이죠.

많은 분께서 [게이르스코굴]을 꼭 3번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셔서 [푸른 용혈] 유지가 어렵다고 하시는데요. 물론 [푸른 용혈] 한 번에 [게이르스코굴]을 3번 사용하면 가장 높은 DPS를 발산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적의 기술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면 언제 움직여야 할지도 모르는데, [게이르스코굴]을 3번 사용하려고 푸른 용혈을 세밀하게 운용하면 오히려 끊기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4단 콤보도 사용하지 못하고 점프의 30% 강화도 사라져서 DPS 손실이 훨씬 높죠.

물론 최상의 DPS를 발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전 단계에선 최상의 DPS보단 안정적인 DPS로 적의 기술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DPS 직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FFFF: 기본적으로 [푸른 용혈][용의 꼬리][용의 발톱]을 사용하면 효과 지속 시간이 15초씩 늘어나지만, 최대 시간은 30초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게이르스코굴]은 사용할 때마다 [푸른 용혈]의 지속 시간을 10초씩 감소시키죠.

대부분의 용기사들이 BIS로 맞추는 아이템 세팅을 착용할 시 글로벌 쿨타임이 약 2.4초가 됩니다. 이를 기준으로 DPS 사이클을 운용한다면 [푸른 용혈]을 한 번 사용하고 다음 [푸른 용혈] 사용까지 [게이르스코굴]을 최대 3번 사용할 수 있죠.

3번째 [게이르스코굴]까지 사용하면 푸른 용혈을 갱신하는 식이죠. 물론 이것은 나무 인형으로 연습할 경우 이상적인 상황이고 실제 레이드 던전이나 토벌전에서는 이동 구간 혹은 무적 상태 등으로 적을 타격할 수 없을 상황이 발생해서 무조건 [푸른 용혈] 1번에 [게이르스코굴] 3회 사용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게이르스코굴]을 쓰지 않고 아껴놓는 판단이 필요합니다.

[게이르스코굴]을 사용하여 [푸른 용혈]을 모두 소비하는 것보다 [푸른 용혈]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죠. 더 자세한 노하우는 다양한 용기사 시점의 던전 공략 영상을 통해 확인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게이르스코굴 사용 방법은?

거북군자: [게이르스코굴]은 직선 광역 기술입니다. 그래서 적중하기가 조금 까다로운 편인데, 주요 적중 대상을 멀리 있는 대상으로 바라보고 맞추면 다소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멀리있는 대상을 선택하기 전에 가까운 몬스터에게 기본 공격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후 멀리있는 대상을 클릭하여 게이르스코굴을 사용하면 조금이지만 DPS 상승에 도움이 되는 것도 노하우가 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게이르스코굴]은 사용 횟수가 제한되므로 1번 사용해서 하나의 대상을 맞추는 것보다 여러 대상을 맞추는 게 효율적이겠죠? 4단 콤보를 사용하여 [푸른 용혈]의 유지 시간이 여유로운 상황에서 [게이르스코굴]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됐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하수인이 등장한다면 1박자 늦게 사용하여 하수인과 보스 몬스터를 동시에 공격하는 판단도 상황에 따라 필요합니다.

FFFF: [게이르스코굴]은 다른 광역 기술보다 사거리가 길다는 장점을 잘 살려야 합니다. 만약 하수인이 2마리 이상 나타날 경우에는 2마리에게 모두 적중하도록 사용해야 하죠.

일정 기술 시전 속도를 달성했다면 처음 [푸른 용혈]을 사용했을 때 [게이르스코굴] 1회를 사용합니다. 23초 정도에 2번째 [게이르스코굴]을 사용하죠. 마지막 [게이르스코굴]은 다음 사이클에서 [푸른 용혈]이 돌아올 때 사용하는 식이죠.

운용 사이클(기술 시전 속도 609 기준)을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단, 힘의 물약을 사용하는 DPS 사이클을 운영하거나 상황에 따라 [게이르스코굴] 사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세요. 운용 방법에 예시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이단 찌르기로 시작하는 DPS 사이클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거북군자: V2.X 버전에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V3.X에는 효율적이지 않은 DPS 사이클이라고 생각합니다. 용기사가 [이단 찌르기]를 처음 사용하여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전투 기도]를 일반적인 사이클보다 뒤로 미뤄야 합니다.

이러면 다른 파티원들의 DPS 손해가 발생하죠. 그리고 [몸통 가르기]도 글로벌 쿨타임이 1박자 뒤로 밀려서 관통 저항력 감소 효과가 늦게 부여되니까 음유시인이나 기공사의 DPS도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용기사가 몽크처럼 자신의 DPS로 파티를 이끌어 가는 직업이면 고려하겠지만, 용기사에게는 몽크만큼 DPS를 발산할 수 없는 직업이죠. 파티 시너지 직업이 파티 전체 DPS를 줄이면서 [이단 찌르기]로 시작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FFFF: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생각도 하지 않은 DPS 사이클입니다. (당당) 그래서 어떤 순서로 기술을 사용하는지도 몰라요. 저도 글로벌 자료를 포함해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는 편인데 모른다는 것은 정말 효율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광역 기술이 필요할 경우 어떻게 사용하나요?

거북군자: 용기사는 광역 공격 효율이 떨어지는 편이 아니지만, TP소모가 매우 높아요. (눈물) 레이드 던전에서 광역 공격이 필요한 경우 [게이르스코굴]이나 [화룡 강타] 시간을 조절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일반 4인 던전에서는 [겹찌르기 → 가시 소용돌이 → 연쇄 충격 → 몸통 가르기 → 푸른 용혈 → 꽃잎 폭풍 → 용의 꼬리 또는 용의 발톱]까지 시전한 후 [악몽의 쐐기][게이르스코굴] 2회를 사용하는 식의 광역 공격을 운용합니다.

FFFF: 가끔 던전에서 광역 기술이 필요한 구간에서 [가시 소용돌이]만을 사용하는 용기사들이 보이는데, 볼 때마다 정말 안타까워요.

[가시 소용돌이][악몽의 쐐기]와 비교하면 적을 맞추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TP 소모와 글로벌 쿨타임 대비 위력이 정말 떨어지거든요. [가시 소용돌이][겹찌르기] 사용 후 위력 증가 효과가 적용될 때 1번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악몽의 쐐기]로 광역 공격을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룡 강타][게이르스코굴] 역시 광역 기술로 위력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써주는 것이 좋아요.


▣ 기술 시전 속도는 어느 정도가 유용한가요?

거북군자: 기술 시전 속도 599가 글로벌 쿨타임이 2.4초로 줄어드는 수치입니다. 용기사의 [겹찌르기] 효과(24초) 사이클에 가장 잘 맞는 수치죠.

그래서 저는 599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죠. 따라서, 기술 시전 속도가 599를 넘었으면 가능한 신속의 마테리아를 착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마테리가를 사용하면 야망의 마테리가가 의지력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기술 시전 속도를 높이는 상황도 발생해요.

만약 아이템 세팅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 기술 시전 속도가 640이 넘은 상태라면 신속의 마테리아를 착용하여 663을 만들면 지속 피해 효과 계수가 높아지므로 이 점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FFFF: 이건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기술 시전 속도가 600 이상이면 안정적으로 [게이르스코굴] 3회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600~650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이미 기술 시전 속도를 600 이상 맞춘 상태에서 신속의 마테리아를 추가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략의 마테리아 혹은 야망의 마테리아를 장착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 V3.4 업데이트에서는 아이템을 어떻게 착용할 예정인가요?

거북군자: 저는 천동편(영웅)을 도전할 때 길(Gil)을 최대한 쓰지 않을 거라 해당 아이템 세팅(1)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착용한 장비에서 머리와 상의 그리고 반지 1부위만 250레벨 제작 아이템를 착용하고 나머지는 현재 장비에서 악세사리에 활력의 마테리쟈를 장착하는 세팅이죠.

천동편(영웅)은 DPS 요구량이 기존 레이드 던전보다 낮은 편이기 때문에 모든 부위를 금단 장비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아요.

만약 제가 모든 부위를 신규 제작 아이템으로 착용한다면 아이템 세팅(2)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술 시전 속도가 매우 높긴 하지만 마테리가 종류에서는 무략의 마테리가를 장착할 수 없다면 야망의 마테리가보다 신속의 마테리가가 효율성이 좋기 때문이죠.

FFFF: 기공성 알렉산더: 천동편(영웅) 아이템 획득이 모두 완료되면 해당 아이템 세팅(270)을 착용하고 있을 겁니다. 특별하게 생각한 세팅이 아닌 케프네스 유저가 올려준 BIS 세팅 게시물을 참고한 세팅이죠.


▣ 개인 연습 방법이 궁금합니다.

거북군자: 제가 V2.5~3.0 패치부터 용기사 제대로 시작했는데, 일단 나무 인형을 치면서 아래 단축바를 안 볼 정도로 손에 익혔습니다. 그 이후에는 레이드 던전이나 토벌전을 최대한 많이 다니면서 몬스터의 기술에 맞춰 어떻게 강화 기술을 사용할지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DPS 사이클이 어렵지 않은 직업이라 나무 인형을 많이 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예요. 창천의 이슈가르드 출시 후에는 몬스터의 기술을 완벽하게 파악해야 전투 시간 내에 [게이르스코굴] 사용 수가 늘어나므로 던전을 많이 입장했습니다.


▲ [거북군자] 용기사 DPS 사이클 운용 방법

FFFF: 솔직히 말하면 나무 인형은 가끔 심심할 때마다 치고 따로 연습은 하지 않아요. (당당) 던전마다 운용법이 달라져서 그냥 실전에서 부딪치는 스타일이죠. 공략만 간단하게 확인합니다.


▲ [FFFF] 용기사 DPS 사이클 운용 방법


▣ V4.0 업데이트에서 변경되는 용기사의 일부 기술이 공개됐는데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거북군자: 아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지만 [붉은 용혈] 상태에서 새로운 콤보가 연계되는 듯한 기술이 보였는데요. 다소 단순하게 느껴졌던 용기사의 DPS 사이클에 신경을 써야 할 요소가 늘어나 재밌을 거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서버에 확장팩이 나오면 용기사를 먼저 육성할 생각이죠. 물론 ARR 시절에 몽크했고, 파티 시너지 문제로 용기사로 전향해서 몽크를 할까도 생각했죠. [투기] 보충 방법이 신기했거든요. 하지만 기본 DPS 사이클이 변하지 않은 느낌이라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용기사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FFFF: 개인적으로 몽크의 [투혼선풍각]처럼 [푸른 용혈]을 소비하여 큰 피해를 주는 기술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나 말씀드리면 저는 확장팩이 출시되면 용기사를 안 하고 사무라이를 선택할 생각입니다.

이번 확장팩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직업이고 요시다 나오키 PD가 몽크처럼 개인 화력이 상당히 강력한 직업이라고 말해서 기대하고 있거든요. 물론 용기사도 키울 생각이니까 절대 배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 기공성 알렉산더: 천동편(영웅) 준비 상황은?

거북군자: 업데이트가 출시되면 채집을 하기 위해 채집 직업 장비와 금단 장착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힘의 선약와 필요한 요리도 충분히 구해둔 상태죠. 공략은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수시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FFFF: 제가 워낙 에이스라 제작 아이템은 현재 공대원들이 준비한다고 하네요. (눈치) 공략을 보면서 제작 아이템이 배달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뿌듯) 사실 돈이 없어서 마테리가만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혼날 거 같아서 마테리쟈는 준비했어요. (눈물)


▣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과 함께 마치겠습니다.

거북군자: 2번째로 인터뷰 자리에 초청됐지만, 단독으로 진행한 것은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 됐네요.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는데 저를 추천한 모험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나이트의 효율 문제로 게시판에서 공격(?)을 했는데, V4.0 신규 기술과 글로벌 레터라이브 36회를 보니까 나이트가 마법 방어 효율도 좋아지고 범위 기술도 추가되는 등으로 많이 상향된 거 같아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FFFF: 우선 많은 분께서 저를 찾아주셔서 기쁘네요. 나름 열심히(?) 인터뷰에 참여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할 때 저희 공대원들이 정말 고생했는데요. 기공성 알렉산더: 천동편(영웅)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모험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FF14 인벤 직업 인터뷰 초청을 수락한 [거북군자]와 [FFFF] 유저에게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대상에 대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성 댓글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