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울림 프로젝트 3차, 클라페다의 변화가 공개됐다. 지난 1차 프로젝트는 편의성을, 2차 프로젝트는 전투 계산식이 변경되어 많은 부분이 개선된 상태. 이번 3차 프로젝트는 시작 마을 클라페다가 기존과 다르게 확장되고 변경된다는 내용이다.

현재 변경된 클라페다는 테스트 서버인 큐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번 주 정기점검에 변경될 클라페다 패치가 본 서버에도 적용될 예정. 과연 클라페다 마을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 테스트 서버를 통해 확인해봤다.


▲ 곧 개편될 클라페다를 보기위해 큐폴 서버로 출발!



■ 으스스한 마을이 되어버렸다. 개편될 클라페다 마을을 모습은?

여신상을 통해 클라페다로 들어서는 순간, 평소 알던 클라페다의 분위기가 아니다. 해는 이미 지고 어두운 밤이 찾아오고, 가로등의 은은한 불빛만 보이는 분위기였다. 예전 클라페다와 비교하면 활기찬 느낌은 많이 나지 않지만, 더욱 조용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이다.

미니맵을 열어보니 클라페다의 주거 지구, 상업 지구, 중앙 광장은 변화가 없었고 중앙 광장의 윗부분이 크게 확장되었다. 클래스 마스터 위치는 크게 바뀐 점은 없었으며 용병 의뢰소 3형제의 간격이 넓어진 것 같았다.


▲ 가만히 있어도 트린이가 올 것 같은 마을 분위기가.


▲ 오르샤로 도망갈 듯한 어둠이 내렸다.


▲ 패치 전 클라페다 마을 지도.


▲ 미니맵을 살펴보니 위쪽만 공간 확장이 이뤄졌다.



먼저 좌측 아래의 주거 지역을 훑어봤다. 보코르 아줌마 집을 기준으로 인자한 할아버지, 담담함 미방인이 있는 라인을 둘러보니 크게 바뀐건 없었다. 다만 밤 배경을 강조하다보니 깡패 아저씨들이 나올 것 같은 무서운 골목길이 돼버렸다.

신령이 등장하는 7시 구석부터 다양한 상인 NPC가 모여있는 상업 지구를 둘러보니 으스스한 길이 돼버렸다. 본 서버에 적용되면 많은 유저들이 돌아다녀 활기가 느껴질 것 같지만, 개편될 클라페다의 마을은 너무 어둡다보니 활기를 찾긴 어려울 듯싶다.


▲ 보코르 마스터 집이 더 안전할 것 같은 마을 골목.


▲ 할아버지, 무서운데 여기 계시면 위험해요.


▲ 서쪽 숲에서 마을로 들어선다면, 제 2의 신수의 날이 온 줄 알았겠네요.


▲ 신령이 리젠되면 더 잘 보이겠죠?


▲ 밤중에서 싸우고 있는 소녀와 사냥꾼.



다시 여신상이 있는 중앙 광장으로 이동했다. 마법협회 클라페다 지부 뒷편에 있던 집이 철거되고, 그 자리엔 새로운 대리석 계단이 놓여졌다. 계단을 올라가기 전 양옆에 아름다운 여신상이 조각되어 있었는데,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계속 지켜보게 됐다.

일단 북쪽 광장으로 올라가기 전 마을을 둘러싼 새로운 물길을 보기 위해 왼쪽으로 이동했다. 동전을 던져서 소원을 빌 수 없지만, 조그마한 분수대가 놓여있어 아늑함을 더했다. 계단을 오르자 작은 배 하나가 놓여있었으며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배는 탑승할 수 없었다.

위로 더 올라가자 물길을 건너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특별한 NPC는 없었으며 Coming Soon이라는 입간판만 놓여있었다. 헤어스타일을 바꿔주는 상점으로 예상되는데, 언제쯤 추가할지는 알 길이 없다.


▲ 작은 집이 있던 공간에.


▲ 건물을 허물고 계단이 생긴 클라페다 북쪽.


▲ 왼쪽에는 물길이!


▲ 아쉽게도 낚시와 뱃놀이는 못했다고...


▲ 마스터들의 위치는 그대로!


▲ 곧 온다는데 언제올까요?



북쪽 거대한 광장에는 이벤트 NPC가 아이템을 지급하고 있었다. 풍선과 이벤트 코스튬, 그리고 간이 의자 등 여러 이벤트 아이템을 받을 수 있어 광장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있다.

특히 보조무기에 장착하는 이벤트용 아이템은 들고 다니는 모습도 귀엽다. 간이 의자의 경우 어느 격투 게임처럼 등에 의자를 부착하며 싸울 순 없지만, 부부젤라 다음으로 재미있는 장난감이므로 마을에서 채팅할 때 즐거움을 더해줄 것 같다.


▲ 북쪽 광장이 조금 넓어집니다!


▲ 이렇게요! 이벤트 NPC가 광장에 있군요.


▲ 상당히 넓습니다.


▲ 그 옆에도 또다른 NPC가 보입니다.


▲ 소장님 혼자 사무직이군요.


▲ 아쉽게도 아직 성에 입장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말 없이 가만히 서있던 NPC들이 이번에 말을 하기 시작했다. 바이보라의 날개는 쿼렐슈터 마스터가 돌을 많이 모아서 재건 공사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잡화 상인은 클라페다 재건 공사비의 상당액을 지나 그린이 무상으로 빌려줬다고 한다. 잠깐, 클라페다 재건 공사비가 유저들의 상점 수수료로 아닌 대출을 받았다고 하니 뭔가 수상한 냄새가 들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변경된 클라페다를 살펴보니, 영롱하면서도 어두운 클라페다의 분위기도 나쁘진 않았다. 다만 색감이 너무 튀다보니 눈이 피로해져서, 오히려 밝은 페디미안이나 오르샤 마을로 유저들이 이동할 것 같다. 또한, 북쪽의 넓은 광장이 추가되었어도 이곳 역시 개인 상점으로 도배될 것 같아 개발사가 생각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만들어질지 걱정이 앞선다.


▲ 쿼렐슈터 마스터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 음? 상점 수수료로 공사한게 아니였어?


▲ 구리빛 환기구는 무엇을 뜻할까? 유독 색상이 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 개발사가 바라는 클라페다의 이상.


▲ 본섭 패치가 적용될 클라페다의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