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S 직업 인터뷰가 마무리되고 파이널판타지14 인벤에서는 치유 직업의 운용 방법을 배워보기 위해 각 직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모험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 중에서 보조형 치유 직업으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학자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 하는데요.

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모그리 서버에서 활동하는 [하늘바다위] 유저와 초코보 서버 [난모르는힐이오] 유저를 만났습니다. [하늘바다위] 유저는 솔로 플레이를 통해 모험가 분들께 많이 알려져 있으며, [난모르는힐이오] 유저는 율동편(영웅) 타임 어택 세계 1위 기록과 천동편(영웅) 국내 최초 성공으로 유명하죠.

인터뷰에 초대된 모험가들은 모두 적의 공격을 미리 대비하여 보호막을 펼치는 기본적인 운용은 같지만, DPS 사이클과 세부적인 운용 스타일에서 다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DPS와 HPS를 모두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학자가 되기 위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 학자에 대해 배울 두 명의 모험가를 만나보자.


Q. 모험가 분들께 인사부터 전하겠습니다.

[하늘바다위] 안녕하세요. 모그리 서버에서 활동하는 [하늘바다위] 입니다. 이렇게 인터뷰 자리에 초대된 것이 처음이라 좀 떨리네요. 저는 V3.0 업데이트가 출시되면서 글로벌 서버 모험가 분들께서 진행한 솔로 플레이의 모습을 보고 관심이 생겨 던전 솔로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다소 부족한 실력이지만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겠습니다.


[난모르는힐이오] 안녕하세요. 학자 직업 인터뷰를 하게 된 초코보 서버 [난모르는힐이오]라고 합니다. 커뮤니티 활동을 잘 안 해서 이런 인터뷰를 초대받을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네요. 자라나는 새싹 학자 분들을 위해 제가 아는 만큼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하늘바다위: 솔로 플레이는 직접 맞으면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Q. 하늘바다위 유저는 솔로 플레이로 유명합니다. 전술을 어떻게 준비하나요?

[하늘바다위] 솔로 플레이를 위한 전술은 일단 던전에 입장한 후 생존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솔로 플레이는 파티 플레이와 다소 차이가 있어서 최대한 오래 생존하여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 또한, DPS 측정 구간에서 죽지 않고 통과할 방법을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극 라무 토벌전에서는 DPS 측정 구간에서 DPS가 약간 부족하여 죽는 경우가 있었는데, 아는 분의 도움으로 공격 방법을 바꿔보기도 했고, 최근에 성공한 [대미궁 바하무트: 침공편 2]에서는 우연히 [저주의 외침] 공격을 효율적으로 회피하는 방식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주변 사람들의 조언이나 행운도 필요하죠. 특히, 모든 솔로 플레이 도전에서 요정 컨트롤이 상당히 중요했습니다. 회복 기술을 언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치유량을 조절하고 DPS에 더 가담할 수 있으니까요. 극 야만신 토벌전을 도전하면서 막히는 부분은 영상을 촬영한 후 다시 확인하거나 글로벌 서버 모험가의 자료를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자료를 참고한 것은 [극왕 모그루 모그 XII세 토벌전][대미궁 바하무트: 침공편 1]이었어요.


▲ [하늘바다위] 대미궁 바하무트: 침공편 2 솔로 플레이 장면


Q. 솔로 플레이 도전에서 가장 어려웠던 던전은?

[하늘바다위] 가장 어려운 던전이라면 최근에 성공한 [대미궁 바하무트: 침공편 2]가 아무래도 가장 어려웠습니다. [침공편 1]의 경우 글로벌 서버에서 성공한 동영상이 있어서 어려울 땐 참고하면서 고칠 수는 있었지만, [침공편 2]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서 몸으로 익히면서 진행한 던전입니다.

다른 던전에 비해 공략 시간도 상당히 길었습니다. 특히, [멜뤼진]한테 [공격력 증가 효과]를 조금이라도 적게 쌓이는 방법과 하수인들이 소환될 때 안전하게 치유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죠. 가장 어려웠던 구간을 생각하면 마지막 단계에서 [라미아 시체해부자]가 나오는 시기였습니다.

[라미아 시체해부자][석화]를 시전해도 [멜뤼진] 시선을 조금만 조절하면 [공격력 증가 효과]가 부여되지 않죠. 하지만 이 시기에 [라미아 시체해부자][멜뤼진]도 공격을 하는 바람에 제가 일반적으로 약 8,000~10,000 정도의 피해를 입게 됩니다. HP 관리가 되지 않아 죽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죠.

또한, [라미아 시체해부자]가 두번째 [석화]를 사용한 후 제거하지 않거나 HP가 10% 이하로 줄었을 때 10초 내로 처치하지 못하면 저에게 15초간 지속되는 [공포 효과]를 부여하여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라미아 시체해부자]가 지속 피해 효과로 죽어서 [멜뤼진][석화]를 맞은 적도 있죠.

[라미아 시체해부자]를 제거하고 드디어 성공을 예감했는데 [멜뤼진]이 11분에 광폭화를 사용하여 0.3%를 남기고 실패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시 생각하니까 화가 나네요. (눈물) 그래서 다시 DPS 전술을 변경하여 성공했죠. 전술과 더불어, 솔로 플레이를 도전할 때마다 MP가 많이 부족해서 [맥시 에테르 HQ]를 사용하니까 비용도 상당했죠. 그나마 [맥시 에테르 HQ]는 제가 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비용이 다소 줄일 수 있었습니다.



▣ 난·모·힐: 천동편(영웅)은 몬스터의 기술을 미리 대처하는 것이 핵심이다.


Q. 국내에서 천동편(영웅)을 최초 성공했습니다. 어떤 것이 가장 어려웠나요?

[난모르는힐이오] 아이템 레벨이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서 공략하니까 파티의 HP 관리가 약간 까다로웠어요. 특히, 천동편 4(영웅)에서 방어 직업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광경을 자주 봤죠. DPS 요구 구간은 파티의 공격 직업 분들이 잘하셔서 오히려 편했습니다.


Q. 천동편 3, 4(영웅)에서 사기고양책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난모르는힐이오] 천동편 3(영웅)은 [조준]이 시전된 후 [슈퍼 호크 블래스터]를 맞기 때문에 그 구간에서는 항상 [사기고양책]으로 보호막을 씌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암흑의 운명]으로 [열병] 효과가 부여되면 지속 피해를 입게 되는데, [사기고양책]을 자주 사용하면 HP 유지와 지속 피해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죠.

또한, [광자]가 시전되기 전에 [사기고양책]을 사용하면 보호막은 유지되기 때문에 다음에 나오는 [회오리바람]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천동편 4(영웅)에서는 [시간 정지][죄의식] 구간마다 항상 사용하는 것 같아요. 특별하게 신경을 써야 할 구간은 이 정도지만 보통 광역 기술이 시전되거나 파티원들이 한곳에 모일 때마다 흩어지기 전에 [사기고양책]을 항상 사용합니다.




Q. 천동편 4(영웅) 2단계에서는 어디로 이동하는 것이 좋은가요?

[난모르는힐이오] 저희 파티는 8마리 하수인을 3시에서 모아서 잡기 때문에 미리 3시에 위치합니다. 광역 공격을 펼치다가 4마리 하수인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파티원에게 [고무격려책 + 전개전술]을 시전하죠.

3시 방향 하수인은 [리미트 브레이크]로 금방 제거해서 저는 6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6시 방향에서 [빛의 속삭임]을 시전한 후 9시 방향과 중앙 지점 사이에 [야전치유진]을 펼치죠. 그 후에는 대부분 중앙에 위치하여 공격과 치유를 병행합니다.



▣ 학자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Q. 학자는 어떤 직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하늘바다위] 학자는 기본적으로 치유와 DPS를 보조하는 직업입니다. 치유 능력은 적의 강력한 공격이 시전되기 전에 미리 보호막 기술을 사용하여 다른 치유 직업이 광역 치유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게 도와줘서 MP 소모 속도에도 영향을 끼치죠. 적의 기술을 미리 대비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초과 회복은 당연히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초과 회복을 신경 쓰면서 치유하는 것보다는 적의 기술을 맞기 전 미리 대비하는 전술이 필요하죠. 학자는 요정이 회복을 지원하는 것을 이용하여 화력 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난이도가 높은 던전에서 DPS 요구량을 만족하는 데 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파티의 숨겨진 조력자라는 위치가 학자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난모르는힐이오] 학자는 파티의 받는 피해량을 감소시키는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여 파티를 지켜주는 직업입니다. 또한,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요정을 활용하여 파티의 DPS 상승 혹은 파티원 HP를 회복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죠.

학자는 [에테르 순환]으로 충전된 3개의 에테르를 적절하게 소비하여 [바이러스][고무격려책 + 전개전술] 등으로 적의 강력한 공격으로부터 파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상위 레이드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라고 할 수 있죠.


Q. 학자를 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가요?

[하늘바다위] 아무래도 요정 관리와 성전 태세의 자유 변환 그리고 에테르 관리와 던전 이해도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전부 중요한 것 같네요. 요정을 알맞은 시기에 잘 다루면 자신이 공격할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기공성 알렉산더: 율동편]을 공략할 때 이 부분을 좀 많이 느꼈죠.

요정의 회복 기술을 잘 사용하면 추가적인 광역 치유가 필요하지 않아서 다른 치유 직업의 MP관리에 도움이 되고 학자 자신이 성전 태세를 변환할 필요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성전 태세를 자유롭게 변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자신이 회복 기술을 사용하다가 적당한 시기에 성전 태세로 공격해도 되겠다고 판단했는데 방어 직업의 HP가 갑자기 줄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다른 치유 직업이 대처할 수 있을 정도라면 [성전 태세]를 유지하고 공격에 가담하지만, 그게 안 될 경우 5초 동안 치유 기술의 공백이 생겨 누군가가 죽게 되는 것이 문제죠. 그래서 정확하게 판단하고 성전 태세를 변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V4.0에서는 성전 태세가 화력 증가 효과로 변경되어 이 부분은 V3.X 버전까지만 적용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에테르 관리는 레이드나 토벌전에 입문할 경우 관리가 어려울 것입니다. 경험을 통해 에테르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꾸준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하죠. 저는 레이드나 토벌전에서 다음 [에테르 순환]이 돌아오기 전까지 반드시 에테르 하나씩 남기면서 운용합니다.

익숙한 던전을 진행할 때는 에테르가 하나 남은 시기에 [에테르 순환]이 30초 정도 남았고 해당 시간 동안 에테르가 필요하지 않으면 과감하게 [생명력 흡수]를 사용합니다. 이처럼 에테르 관리를 위해 전체적인 던전 이해도가 요구되는 것이죠.




[난모르는힐이오] 학자는 대부분 [에테르 순환]으로 충전된 에테르를 소모하여 중요한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어진 에테르와 요정의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에테르를 소모하는 기술 중에서 받는 피해량을 10% 감소시키는 [야전치유진][불요불굴책]이 가장 많이 신경을 써야 할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20,000 피해를 입는다고 가정하면 [야전치유진]은 2,00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데요. [불요불굴책]은 평균 아이템 250레벨 장비를 기준으로 4,500 정도 회복하니까 [야전치유진]을 펼쳐야만 살아남는 피해량이 아닌 이상 [불요불굴책]을 사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고 에테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죠. 이런 상황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학자는 [요정 에오스] 혹은 [요정 셀레네]라는 소환수와 함께 활동합니다. 요정은 파티원 HP 회복과 DPS에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요정 에오스]의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HPS의 부담을 줄이고 학자가 DPS에 가담할 수 있는 여건이 생기죠.

요정이 사용하는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1분과 2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해당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레이드를 공략하는 동안 꾸준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전술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우선 특정 기술이 꼭 필요한 구간에 맞춰 기술을 사용하고 재사용 시간이 버려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소한 구간에도 사용하여 같은 파티의 치유 직업에게 최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에 집중하는 운용을 선택하죠.


Q. 학자도 DPS 사이클이 있나요?

[하늘바다위] 사실 DPS 사이클이라고 거창하게 있진 않아요. 대부분 학자는 비슷하게 공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는 방어 직업이 진입하기 전에 몬스터가 위치할 자리에 닿도록 [섀도우 플레어]을 미리 펼치고 방어 직업이 진입하기 2~3초 전에 [바이오라]를 시전합니다.

다음으로 공격하는 순서를 적어보면 [바이오라 → 미아즈마 → 바이오 → 생명력 흡수 → 에어로 → 생명력 흡수 → 기엽법 → 루인라 → 생명력 흡수 → 에테르 순환 → 기염법 → 기염법 → 기염법 → 기염법 → 바이오 → 생명력 흡수 → 미아즈마 → 에어로 → 신속한 마법 → 생명력 흡수 → 섀도우 플레어 → 생명력 흡수 → 바이오라 → 반복] 정도가 됩니다.




[생명력 흡수][에어로][바이오] 그리고 [신속한 마법 + 섀도우 플레어]와 같이 이후 DPS 감소가 발생하지 않을 때만 사용합니다. 해당 DPS 사이클은 침공편 2에서 [멜뤼진]을 상대할 때 사용한 것인데요. 다른 던전에서도 같은 식으로 공격하지만 다른 점이라면 상황에 따라 [기염법][루인라]로 바뀔 때도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학자는 [기염법]으로 어느정도 공격해야 DPS가 더 높겠지만 기본은 지속 피해 효과 유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만약 레이드나 토벌전에서 DPS을 더 올리고 싶다면 상황에 따라 [에테르 전환]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4인 던전에서는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서 [생명력 흡수]보다는 [전염] 사용으로 에테르를 많이 소모하죠.

일반 던전의 운용법을 말씀드리면 방어 직업이 몬스터를 모두 유인하여 멈추는 장소에 [섀도우 플레어]을 펼칩니다. 다음으로 방어 직업에게 [고무격려책]을 사용한 뒤 몬스터 1마리에게 [지속 피해 기술 3개 + 전염]을 사용하고 다시 방어 직업에게 [고무격려책]을 사용하면서 요정 광역 치유를 발동하죠. 4마리 이하는 [각성 + 빛의 속삭임]을 사용하고 4마리 이상은 [요정의 광휘]까지 추가해서 HP 관리에 집중한 후 가까이 이동하여 [미아즈라]를 시전합니다.

이 과정이 끝날 때 남아있는 몬스터가 4마리 이상일 경우 [블리자라]로 광역 공격을 지원하거나 3마리 이하일 때는 [기염법]으로 1마리씩 공격하다가 [바이오] 시간이 다 종료되는 시기에 다시 지속 피해 기술과 [전염]을 갱신합니다. 다만, 공격할 때 방어 직업의 HP가 위험하면 [고무격려책]으로 보호하는 것을 잊으면 안 돼요.


[난모르는힐이오] 학자는 DPS 사이클은 특별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자신의 화력을 올려주는 기술이 없어서 [전투 기도][속임수 공격] 그리고 [전장의 노래 + 마인의 진혼곡] 시간에 최대한 공격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죠.

특히, 전투가 시작될 때 [기염법] 2회로 시작하며, [속임수 공격][전투 기도] 등을 사용하는 시기에 신경 써서 지속 피해 기술을 넣고 [생명력 흡수]를 사용합니다.


▲ [난모르는힐이오] DPS 사이클 연습 장면


■ 난모르는힐이오 유저 시작 DPS 사이클


[전투 시작 1초 전] 기염법 → 기염법 → 에어로 + 정신력의 물약 → 바이오라 + 생명력 흡수 → 미아즈마 → 바이오 + 생명력 흡수 → 기염법 + 생명력흡수 → 에테르 순환 → 신속한 마법 + 기염법 + 생명력 흡수 → [물약 효과 종료] 에어로

지속 피해 효과가 시작되는 [바이오라]부터 닌자가 [속임수 공격]이 사용하여 3가지 지속 피해 기술이 [전투 기도 + 속임수 공격 + 마인의 진혼곡 + 정신력의 물약]까지 모두 적용된 상태로 시전됩니다. 또한, 정신력의 물약 효과 시간에 [생명력 흡수]가 4번 시전할 수 있죠.





Q. 에오스와 셀레네는 언제 사용하나요?

[하늘바다위] [요정 에오스]는 광역 치유가 많이 필요할 때 소환하며 [요정 셀레네]는 DPS에 가담할 때 소환합니다. 대신 [요정 에오스]를 소환할 경우 학자 본인의 치유는 거의 필요하지 않으니까 공격 기술을 여유롭게 시전할 수 있죠. 반면에 [요정 셀레네]는 광역 치유에 다소 신경을 써야 하므로 자신의 DPS는 [요정 에오스]를 소환한 것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만약 [요정 셀레네]를 소환한 상태에서 DPS에만 집중하면 다른 치유 직업이 힘들어 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난모르는힐이오] 4인 던전에서는 주로 [요정 셀레네]를 소환하고, 상위 레이드에서는 대부분 [요정 에오스]를 사용합니다. [요정 에오스]를 사용하면 학자 본인은 DPS에 가담할 수 있어서 특정 구간 DPS 요구량을 통과할 때 도움을 줄 수 있죠.


Q. 요정 관리의 노하우가 있다면?

[하늘바다위] 가장 중요한 것은 연타입니다. 정말 연타가 답이예요. 요정이 말을 잘 들으면 좋지만 자신을 치유하는 것이 우선인지 정확하게 명령을 듣지 않습니다. 만약 자기가 원하는 시기에 [요정 에오스]의 치유 기술을 사용하고 싶다면 5초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요정의 광휘]까지 사용하려면 더 일찍 준비할 필요가 있죠. 또한 [요정 에오스][빛의 속삭임]은 기본 위력 100인데 각성을 쓰면 위력 140이 되어 [점성술사(낮별 읽기)]가 사용하는 [별읽기: 베네피크]와 회복량이 같습니다. 따라서 [빛의 속삼임]은 반드시 [각성]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정 셀레네]를 다룰 때는 [지시 전투][자동 전투]를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시 전투]로 원하는 시기에 [요정의 바람]을 시전하고, [지시 전투]에서 [자동 전투]로 변경하여 자동 치유 활동을 멈추게 한 후 악화 효과가 있으면 해제하는 [요정의 손길]을 발동합니다.

또한, 요정을 이동시킬 때 신속하게 오지 않아서 계속 클릭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면 요정이 이동하다가 멈춰서 치유하고 오게 됩니다. 보통 이동할 위치로 2번 정도 찍으면 대부분 바로 오는 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난모르는힐이오] 제가 정말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도움이 되는 것들이 없었어요. 자신의 어떤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 생각한 후 필요할 때 미리 시전을 명령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Q. 광역 치유의 노하우가 있다면?

[하늘바다위] ARR 시절보다 창천의 이슈가르드에서 학자의 광역 치유 능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50레벨 전에는 광역 공격이 시전되기 전에 미리 [사기고양책]으로 피해량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죠.

피해량이 낮은 공격이면 [요정 에오스][각성 + 빛의 속삭임]만 사용하고 다소 높은 피해를 주는 공격이 시전되면 [요정의 광휘]까지 추가합니다.

HW에서는 비슷하게 운용하지만 [요정의 광휘]를 사용한 후 [사기고양책]으로 보호막을 덮고 [응급전술 + 사기고양책] 혹은 [불요불굴책]을 사용합니다. ARR과 HW 모두 광역 공격을 받기 전에 보호막을 사용한다는 것이 핵심이죠.


Q. 신속한 마법은 언제 사용하는 것이 유용한가요?

[난모르는힐이오] 에테르가 없는 상황에서 급하게 치유가 필요하다면 [응급전술 → 신속한 마법 → 고무격려책] 혹은 광역 치유 정도에 사용합니다.

공략 초기에는 [신속한 마법][부활]에 사용하지만, 공략이 숙달되면 움직이면서 [기염법]이나 [미아즈마 또는 바이오라]을 사용할 때 시전합니다. 시작하자마자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다만, 초기 도전에서 [신속한 마법]은 최대한 아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에테르 전환 사용 시기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하늘바다위] [에테르 전환]은 함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잘못 사용했을 경우 안전성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학자가 직접 치유해야 하고 DPS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죠.

따라서, 30초 정도 요정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학자가 공격에 집중하는 상황이 눈에 보여야 합니다. 저는 DPS 지원에 집중할 때 사용하지만 급하게 파티원을 치유해야 한다면 요정의 모든 치유 기술을 사용하고 [에테르 전환]을 시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난모르는힐이오] 사실 [에테르 전환]을 사용하는 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긴 합니다. 요정의 치유량이 적지 않아서 위험한 시간에 사라지면 파티원이 죽을 수 있으니까요. 최대한 안전하고 요정이 필요한 기술을 모두 소모한 시기에 [에테르 전환]을 사용해야 하죠.

초보 학자 분들께서 [에테르 전환] 사용으로 부담을 느끼시는 것을 봤는데, 자주 사용하지 않는 비주류 기술입니다. 정말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은 기술이죠. 저는 천동편(영웅) 공략 중에 [에테르 전환]을 전술 설정에 고려한 적이 없었어요.

정말 학자의 치유 기술이 필요한 긴급 상황이나 몬스터의 HP가 1% 남아서 모든 공격을 집중할 때 에테르가 없다면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Q. 보조 기술은 어떤 것을 사용하나요?

[하늘바다위] 보조 기술은 [프로테스], [성전 태세], [에어로], [신속한 마법], [스톤스킨]을 사용합니다. 4인 던전에서는 [스톤 스킨][블리자라]로 변경하는 경우도 있죠. 가끔 바꾸는 것이 귀찮아서 대부분 [스톤스킨]으로 유지하지만, 만약 던전에서 광역 피해량을 많이 발휘하고 싶다면 [블리자라]를 추천합니다. V4.0에서는 공용 기술이 달라지므로 다시 고민을 하겠네요.


[난모르는힐이오] 아마 모든 학자가 [성전 태세], [프로테스], [에어로], [신속한 마법]은 보조 기술 목록에서 제외하지 않고 고정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마지막 기술은 상황에 따라 광역 공격이 필요한 구간이 있으면 [블리자라]을 사용하며 그 외에 상황에서는 [스톤스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사용하는 매크로가 있다면?

[하늘바다위] 제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서 알림 매크로만 사용합니다. [전개전술]을 사용할 때 [고무격려책]이 극대화 여부에 따라 다른 치유 직업의 치유 방식도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매크로를 띄워서 알려주죠. 그리고 간혹 요정 매크로 어떤 것을 쓰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솔로 플레이할 때는 [/소환수시전 "빛의 치유"]로 사용합니다. 다만, 이건 번호 지정으로 단일 대상을 치유하는 것이라 효율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지만 단축창에 놓은 매크로도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지정된 매크로인데 [평화][공격]을 변환하여 자동 치유 활동을 중지시키고 원하는 대상을 회복하려는 의도로 만들었지만 실패했어요. 그래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난모르는힐이오] 치유 직업이라 파티원을 클릭해야 할 때가 많고 몬스터를 선택할 때 어긋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거의 모든 공격 기술에 [t] 혹은 [tt]를 붙여두고 사용하고 합니다. [바이러스][눈에는 눈]에도 비슷한 매크로를 사용하고 있죠.

요정이 치유 시전을 중단하고 필요한 기술을 시전하도록 기술 사용 전에 [평화][공격] 지시를 내려 기술 시전하는 매크로도 사용하고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요정의 기술 부분은 큰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치유술]이나 [고무격려책]같은 경우 요정이 사용하는 [빛의 치유 기술]과 묶어서 사용하며, 클릭한 대상에게는 요정의 회복 기술, 마우스 오버된 대상에게는 학자의 회복 기술이 시전하도록 설정했습니다.



▣ 학자의 장비는 어떻게 착용할까?


Q. 아니마 웨폰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요. 옵션을 어떻게 지정하셨나요?

[하늘바다위] 저는 아니마 웨폰에 [극대화][명중력]만 설정하여 레이드 던전에서 요구하는 명중력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옵션도 생각했지만, 아니마 웨폰에서 [명중력]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난모르는힐이오] 저는 아니마 웨폰 작업에 정이 들지 않아서 아직 만들지 않았지만, V3.4 무기 옵션이 전부 별로라서 도전하려는 의욕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니마 웨폰을 제작하신 학자 분들은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옵션을 생각한다면 기존 무기에 [심안의 마테리쟈] 2개를 장착하기 때문에 [명중력] 24는 기본적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죠. 현재 치유사 장비에 명중력이 거의 없어서 BIS 장비에 [심안의 마테리쟈]를 모두 장착해도 명중력을 올려주는 요리를 먹지 않는 이상 [명중력]이 6 정도 부족합니다.

따라서, 부족한 명중력을 모두 만족시키고 [극대화][마법 시전 시간]에 투자하면 좋겠네요. [극대화]와 필요한 [명중력]을 채우고 [마법 시전 시간]을 올려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Q. V3.4 업데이트 BIS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하늘바다위] 아니마 웨폰 [극대화 + 명중력] 기준으로 저는 이런 아이템 세팅(1)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테리쟈는 [명중력] 593을 맞추고 [극대화]를 장착할 예정이죠.


[난모르는힐이오] 아이템 세팅(2)으로 마테리쟈는 모두 [명중력]을 장착할 예정입니다. 현재 V4.0 업데이트로 [명중력]이 사라져서 능력치 정보를 제대로 볼 수 없네요. 진짜 [명중력] 때문에 고생했는데 빨리 확장팩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학자의 미래를 생각하자.


Q. V4.0 업데이트 학자는 어떻게 예상하나요?

[하늘바다위] [전염] 기술이 하향된 것을 보고 솔직히 암울했습니다. 그래도 학자의 특성은 딱히 변함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지금보다 전체적으로 던전을 이해하는 것이 더 필요할 거 같아요.

특히, 단일 대상에게 극대화 저항을 20% 감소시켜 화력 집중 구간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방어 직업에게 요정을 직접 연결해 치유를 맡긴 후 자신은 공격을 여유롭게 가담할 수 있게 변경되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성전 태세]도 화력 증가 효과를 부여하는 기술이 됐기 때문에 공격할 때 쉬워질 듯하네요.

하지만 요정을 연결하면 사용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듣고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 살짝 고민되긴 합니다. 그리고 에테르를 사용할 때 20% 확률로 [에테르 순환] 재사용 시간이 줄어드는 부분으로 학자의 무작위 요소가 생겨 전술 설정할 때 유동성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죠.

요즘 점성술사(밤별읽기)도 병행해서 육성하는데 V4.0때는 적의 지능과 정신력를 줄여주는 [바이러스]가 공용 기술이 되고 [별읽기: 베네피크]의 보호막이 회복량 250%로 좋아졌어요. 학자와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어서 학자의 대신 점성술사(밤별읽기)를 사용하는 파티도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난모르는힐이오] 신규 확장팩에서 추가된 학자 기술 중에 [연환계]라고 15초간 지정된 대상에게 극대화 확률 증가 효과가 부여되는 기술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신규 레이드 던전이 출시돼야 알겠지만, 레이드 던전에서는 일정 화력이 요구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런 구간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상위 콘텐츠에서의 보조 치유 직업을 다른 직업이 대체하기 힘든데, 확장팩에서도 그런 직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저는 글로벌 서버를 하지 않아서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동영상이 올라오면 간접 경험을 하죠. (눈물)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과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하늘바다위] 답변이 많이 부실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솔로 플레이로 모험가 분들께 눈에 띄고 인터뷰까지 하게 되니까 부족한 실력이 알려지는 것 같아서 쑥스럽기도 합니다. 현재 [대미궁 바하무트: 침공편 4] 솔로 플레이를 목표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미궁 바하무트: 진성편]은 저항 감소 효과가 많이 부여되는데, 방어 직업 기준으로 30,000까지 받아서 학자로 공략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꾸준하게 던전 솔로 플레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는 학자를 운용할 때 기본적으로 파티의 다른 치유 직업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DPS에 집중하는 학자 운용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난모르는힐이오] 인벤에서 치유 직업 인터뷰가 처음이라 어떻게 소개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궁금한 것이 모두 해소되었길 바랍니다. 아직도 치유 직업의 DPS로 논란이 많아요. 정말 고의로 3초마다 한 번씩 치유술을 사용하는 식의 행동만 아니라면 DPS가 낮든 높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DPS보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치유를 안정적으로 하면서 DPS에 가담한다면 익숙해지면서 DPS는 자연스레 높아지니까요. 초보 모험가 분들께서 너무 부담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답변이 학자를 선택한 모험가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FF14 인벤 인터뷰 초청을 수락한 [하늘바다위]와 [난모르는힐이오] 유저에게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대상에 대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성 댓글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