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SKT T1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롱주 게이밍의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 선수입니다.

경기를 승리한 소감부터 시작해 '비디디' 선수의 독특한 말투와 근황, 그리고 깨알같은 가게 홍보까지! 영상 인터뷰를 통해 '비디디' 선수 하면 생각나는 궁금증들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 부탁드려요.

오늘 강팀 SKT T1을 잡아서 정말 기분 좋고, 이 기세를 타서 다음 경기도 연승할 것 같아요.


승리 예상하셨는지 궁금해요!

오늘 자고 일어났을 때 삘이 굉장히 좋아서 이길 거라고 생각을 하고 왔어요. 그런데 정말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


오늘 경기에서 '고릴라' 선수의 블리츠크랭크가 등장했어요! 팀에 블리츠크랭크가 있으면 어떤 느낌인가요?

팀원이라서 좋은 점은 상대방이 압박을 많이 받는다는 거?


SNS에서 요새 '고릴라' 선수를 따라 운동을 다니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제가 예전에 학교에 다닐 땐 운동을 많이 했는데 게임을 시작하고 나선 운동을 한 번도 안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뭔가 몸이 되게... 썩었나?(웃음) 이런 생각이 들다 보니까 같이 다니게 됐어요. 근데 요즘에는 갔다 오면 피곤해서 연습이 안 돼요. 그래서 잘 안 하는 편으로 하고 있어요.


독특한 말투를 쓰시는데 짧은 강의(?)를 들을 수 있을까요?

아~ 그 말투요?(웃음) 그니까 뭐 밥을 드셨으면 "밥을 드셨냐눈~" 이런 말투로 하는 건데, 다들 재밌어하시길래 하고 있어요.


방송을 보면 다른 팀원들이 따라 하는 모습도 나오던데...

어느 순간부터 형들이 저를 놀리는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하더라고요. "보성쨩 밥먹었냐눈~" 막 이러면서. 감염된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 팬분들이 많이 찾아오신다고 들었어요!

(팬분들이) 올 때마다 엄마가 카톡으로 '누구 오셨다' 이렇게 보내주시더라고요. 정말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가 있을까요?

재밌는 일화는 딱히 없고, 만약 가게 되신다면 제육볶음을 추천해 드립니다. 등갈비도 굉장히 맛있어요. 거기 있는 메뉴는 대부분 맛있고 반찬도 많이 주거든요. 음료수도 서비스로 드리고... 많이 와주세요!


▲ 비시즌 기간에 '비디디' 선수가 직접 서빙을 한 적도 있었죠.


▲ "많이 와주시라눈~!"


내년이면 성인이 되는데,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일단 성인이라는 게 좋을 것 같고, 되게 잔인한 영화들은 19세 미만 관람 불가인데 팀원 형들이 보러 갈 때 저는 못 가거든요. 아니면 형들이 술 마시러 갈 때도 미성년자들은 빠지고 가니까. 그래서 (성인이 되면) 그런 걸 같이 하고 싶어요.


아~ 뭔가 하고 싶기보다는 팀원 형들과 같이 가고 싶다는 느낌이네요!

네! 같이 가서 얘기도 하고 그런 게 좋은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오늘 정말 좋은 경기력으로 강팀을 잡았는데, 앞으로도 이 경기력 유지하고 기세 타서 우승까지 목표로 노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