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오브세이비어에서 카롤리스의 샘터엔 잘 알려지지 않는 영웅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유명한 딥디르비 테슬라가 가장 좋아하던 수제자의 이름이 카롤리스였으며, 그가 영웅으로 불리는 이유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카롤리스는 라이마의 헌신, 소녀를 지키고자 자신을 희생했습니다. 물론 소녀는 자신을 지키려고 희생하려는 그를 말렸지만, 완강한 고집을 꺾을 수 없자 어쩔 수 없이 그에게 힘을 주고 생명을 앗아갔죠. 카롤리스는 마족을 몰아낼 힘을 가진 거대한 나무가 되었고, 레타스의 신성한 나무들이 바로 카롤리스가 변한 나무의 후손들입니다.

테슬라의 수제자였지만 위대한 딥디르비의 꿈을 못 이룬 카롤리스.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카롤리스 이야기책을 통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 딥디르비하면 부엉이! 카롤리스와 부엉이 조각상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 카롤리스 이야기 1~3권 이야기, 부엉이 조각상을 세우다가 소녀를 만나다

카롤리스의 샘터엔 잘 알려지지 않는 영웅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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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리스.. 그는 가장 유명한 딥디르비인 테슬라가 가장 좋아하던 수제자였습니다.
테슬라는 아우슈리네 여신의 부탁으로 영혼을 인도하는 부엉이 조각상을 깎았습니다.

완성된 부엉이 조각상들은 깊고 어두운 숲 여기 저기에 세워 두었지요.
영혼들이 아우슈리네 여신께 가다가 길을 잃지 않도록요.
그리고 그 부엉이를 지킬 멋진 친구인 세콰이아도 만들었어요.


샤울레이 서쪽 숲에 만나볼 수 있는 테슬라는 위대한 딥디르비 마스터입니다. 그는 아우슈리네 여신의 부탁으로 영혼을 인도하는 부엉이 조각상을 깎았습니다. 부엉이 조각상은 현재 딥디르비 스킬보다 정교하게 제작되어 딥디르비들이 부러워할 정도죠.

특히 부엉이를 지켜줄 거대한 세콰이아도 만들었는데, 세콰이아의 크기는 어마어마하여 그 크기가 골렘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 딥디르비 마스터, 위대한 테슬라!

▲ 카롤리스 샘터에는 그의 부엉이 조각상이 보입니다.



한 편, 카롤리스는 스승인 테슬라의 부엉이 조각상을 세울 곳을 찾아보다가 사악한 기운이 계속 고이는 숲을 발견했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이걸 막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그에게 어떤 소녀가 다가왔습니다.

그 소녀는 몇 마디 말 밖에 할 수 없었지만, 카롤리스는 왜인지 그 소녀가 무얼 말하고 싶은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카롤리스는 소녀가 알려준 대로 숲 여기저기에 제단을 쌓아 사악한 기운을 막았어요.

하지만 그걸 마군주가 가만 둘 리가 없었습니다.
마군주는 마족들을 이끌고 카롤리스의 제단을 부수면서 카롤리스를 찾아 헤멨습니다.
카롤리스는 세콰이아를 데리고 와서 힘껏 저항해 보았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그 정도로 마군주는 너무나도 강력했으니까요.

결국 카롤리스를 지켜주던 세콰이아마저 사악한 기운에 오염되어버렸고, 카롤리스와 소녀에게 마족의 포위망이 점점 좁혀져왔습니다.


이런 그에게도 딥디르비 수제가가 있었는데, 바로 카롤리스였습니다. 카롤리스는 스승 테슬라의 부엉이 조각상을 세울 곳을 찾던 중 사악한 기운이 고이는 숲을 발견했죠. 어떻게 막을까 고민하던 중 소녀가 다가왔고, 그녀의 말없는 조언으로 사악한 기운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마군주가 그걸 보고 마족들을 이끌고 카롤리스의 제단을 부쉈고, 카롤리스는 세콰이아를 데리고 저항해봤지만 도리어 세콰이어마저 사악한 기운에 오염되버립니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그 세콰이아의 모습이 오염된 세콰이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정체불명의 소녀가 마족에게 쫒기자, 카롤리스는 그를 도웁니다.

▲ 그러나 숲에 마족들이 가득차있다보니.

▲ 그를 지켜주던 세콰이아마저 오염됐습니다. (이미지 출처:영광의롤랑)



카롤리스는 소녀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제 모든 생명을 당신께 드릴 테니 저에게 당신을 지킬 힘을 달라고요.
소녀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지만, 카롤리스의 고집을 꺾을 순 없었습니다.

소녀가 마지 못해서 고개를 끄덕이자 카롤리스의 몸이 밝게 빛나며 한 그루의 나무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빛은 숲에 있던 모든 마족들을 재로 만들었고, 숲에서 나오던 사악한 기운까지 한 번에 날려버렸습니다.

소녀는 눈물과 함께 그 숲을 떠났고, 사악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던 그 숲은 신성한 기운이 가득한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도 카롤리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레타스의 신성한 나무들이 카롤리스가 변한 나무의 후손들이지요.

카롤리스는 그 숲을 지금도 지키고 있습니다.
자신의 꿈인 위대한 딥디르비는 되지 못했지만, 그의 희생은 지금까지도 길이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카롤리스는 마군주와 마족을 잡기위해 소녀에게 부탁합니다. 생명을 줄테니 지킬 힘을 달라고 말이죠. 소녀에게 강한 힘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아챘는지 모르겠지만, 소녀는 카롤리스를 한 그루의 나무로 만들어버렸죠.

나무로 변하면서 나오는 빛이 숲의 모든 마족들을 물리쳤고, 숲에 있던 사악한 기운까지 한 번에 사라졌습니다. 물론, 카롤리스의 몸도 사라졌죠. 결국 소녀는 눈물과 함께 사라졌지만, 레타스 숲은 카롤리스의 흔적을 지금도 찾아볼 수 있죠.

위대한 영웅이 된 카롤리스. 부엉이 조각상을 세우다가 어쩔 수 없는 희생을 했지만, 딥디르비 유저들은 그를 기억하려는 듯 오늘도 부엉이 조각상을 열심히 깎고 있습니다.


▲ 레타스 지역의 나무들이 카롤리스가 변한 나무의 후손들.

▲ 위대한 카롤리스의 희생, 딥디르비는 오늘도 부엉이를 조각해 그를 추모합니다.


▲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