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5일(한국 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페이즈1 웨스턴 클래시(이하 웨스턴 클래시)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승자조 결승에선 디그니타스가 결승으로 직행했고, 패자조 결승에서 살아남은질럿과 템포스톰의 재대결에선 3:1로 질럿이 승리를 차지하고 결승 대진을 완성했다.

승자조 결승에선 유럽 1위 디그니타스와 북미 1위 템포스톰이 격돌했다. 불지옥 신단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템포스톰은 2지원가에 케리건을 조합했고, 디그니타스는 티리엘과 블레이즈로 받아치는 구성을 선보였다. 템포스톰이 초반부터 상대의 공성 캠프를 차지하고 응징자까지 소환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서로 궁극기를 보유한 10레벨 시점에서 디그니타스가 두 번째 응징자를 소환하면서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세 번째 신단도 디그니타스의 차지였고, 템포 스톰의 하단 성채를 공략하면서 그대로 핵까지 진격하여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영원의 전쟁터에서 디그니타스는 이전 세트에서 활약한 티리엘-블레이즈 조합을 다시 한번 꺼내 들었고, 템포스톰은 한조-제라툴-말티엘로 변화를 줬다. 이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템포스톰이 용병 캠프를 적극적으로 공략했지만, 디그니타스의 한발 빠른 합류로 손해를 봤고, 3체력 차이로 불멸자를 소환한 디그니타스가 우위를 점했다. 한번 기세를 잡은 디그니타스 연이어 불멸자를 소환하면서 템포스톰의 건물을 파괴하면서 네 번째 불멸자와 함께 템포스톰의 핵으로 진격하면서 2:0으로 앞서갔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 펼쳐진 3세트, 템포스톰은 또다시 블레이즈-티리엘 조합을 허용했다. 초반에 강력한 조합을 구성한 템포스톰이 공물을 2개 차지하면서 주도권을 잡았으나 디그니타스가 우두머리 캠프를 공략하면서 침착하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템포스톰이 저주를 발동시키면서 2레벨 격차를 벌렸고, 지속적으로 공물을 차지하면서 두 번째 저주를 내렸다. 하지만 7번째 공물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디그니타스가 단 한 번의 교전으로 전세를 뒤집고 20레벨을 달성하면서 그대로 핵까지 진격하면서 3:0으로 결승으로 향했다.




패자조 결승은 질럿과 프나틱의 대결로 볼스카야 공장에서 1세트가 펼쳐졌는데, 운영 위주의 질럿을 상대로 프나틱은 교전을 중시한 조합을 선택했는데, 아바투르의 운영으로 특성 차이를 벌린 질럿이 수호자를 연이어 소환하면서 2레벨 격차를 유지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영원의 전쟁터에서 질럿은 이번 대회 필승 조합 중 하나인 티리엘-블레이즈 조합을 꺼내 들었고, 불멸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2:0으로 프나틱을 압박했다. 파멸의 탑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도 질럿의 기세는 이어졌다. 첫 번째 신단 싸움에서 5킬을 달성한 질럿은 2레벨 격차로 경기를 리드했고, 36대 3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프나틱을 제압하고 템포스톰과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이어진 최종 진출전에서는 질럿과 템포스톰이 다시 한번 맞붙었다. 볼스카야 공장에서 펼쳐진 첫 대결에서 블레이즈와 티리엘을 나눠 선택한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는데, 질럿의 메디브가 활약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하늘 사원에서는 템포스톰이 케리건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적중하면서 1:1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파멸의 탑에서 펼쳐진 3세트에선 질럿이 이번 대회 필승 카드인 블레이즈-티리엘 조합으로 다시 앞서갔다. 4세트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질럿은 또다시 메디브를 기용하면서 템포스톰을 꺾고 3:1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 페이즈1 웨스턴 클래식 3일 차 결과
승자조 결승전
디그니타스 3 vs 0 템포스톰

패자조 결승전
질럿 3 vs 0 프나틱

최종진출전
질럿 3 vs 1 템포스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