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히어로즈의 다음 패치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31.0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이 열렸다.

이번 PTR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프로토스의 법무관이자 기사단의 귀감이 된 영웅, '피닉스'가 시공의 폭풍으로 합류하고, 바리안과 트레이서의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스타크래프트 20주년을 기념하는 초상화가 추가됐다.


▲ 피닉스와 밸런스 조정,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20주년 초상화가 추가된 이번 31.0 PTR


기사단의 귀감 '피닉스'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영웅으로 프로토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하나로 전장에서 수많은 무공을 세웠다. 저그 군단에 맞서 아이어를 수호하다 영광스럽게 전사했지만, 피닉스라는 이름처럼 용기병으로 부활하여 죽음조차도 초월한 영웅으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시공의 폭풍에서는 상대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원거리 암살자 역할로 등장하며, 걸어 다니는 프로토스의 무기고답게 다양한 공격 기술을 보유했는데, 빠른 속도의 연발포 또는 방사 피해를 주는 위상 폭탄으로 공격 방식에 변화를 주거나 자신의 주변으로 원형을 그리며 회전하는 광선을 발사할 수 있고, 대상 위치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이동기 '차원이동'을 지녔다. 이외에도 프로토스 유닛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보호막 기능을 '보호막 축전기'라는 고유 능력으로 보유했다.


▲ 다양한 공격 기술과 이동기까지 보유한 신규 원거리 암살자 '피닉스'


다음으로 스타크래프트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에 접속하면 스타크래프트의 세 종족을 상징하는 초상화를 획득할 수 있으며, 3월 27일에서 4월 23일(태평양 표준시 기준)까지 진행된다. PTR 서버에서는 이벤트에 전반적인 내용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실질적인 보상은 라이브 서버 패치 이후에 획득할 수 있다.


▲ 스타크래프트의 향수를 시공에서도! '스타크래프트 20주년 기념 초상화'


영웅 밸런스 부분에서는 최근 1티어 암살자 영웅인 트레이서의 밸런스 조정이 눈에 띄는데, 생명력이 1206에서 1350으로, 공격력이 27에서 29로 증가한 대신 점멸(Q)의 대기 시간이 6초에서 8초로, 시간 역행(E)의 대기 시간이 26초에서 30초로 조정됐다. 관련하여 개발팀은 지속적인 기동력을 하향하고 순간적인 공격력을 감소시키면서 지속 공격력을 높히는 방향으로 패치를 진행했다는 의견을 남겼다.

바리안의 경우, 생명력이 2322에서 1850으로, 공격력이 91에서 74로 감소한 대신 레벨당 증가 폭이 4%로 증가했고, 궁극기를 4레벨에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되면서 이전보다 빠르게 자신의 역할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4레벨 특성은 10레벨 특성으로 이동했는데, 방패의 벽은 무기 막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5초 감소시키는 대신 충전 횟수가 감소하고 전쟁인도자는 아군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했다.


▲ 최근 메타에 맞춰 4레벨에 궁극기 선택이 가능해진 얼라이언스의 국왕 '바리안'


한편, 스타크래프트 20주년 묶음 상품과 피닉스, 부관, 미라 한 등 스타크래프트 아나운서를 비롯하여 카봇 애니메이션의 HeroStorm과 관련된 초상화와 스프레이가 추가되었으며, 영웅 인공지능 문제와 시각 효과 오류 수정이 진행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패치 노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