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GC 미드 난투 중계 화면

10일 스웨덴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미드 시즌 난투 조별 예선 3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1경기에서는 B조의 CE와 Luna Meow(이하 루나)의 대결이 펼쳐졌다. CE는 두 세트 모두 일방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전장은 거미 여왕의 무덤이었다. 루나가 라인 주도권을 잡고 운영을 이어가던 중 'xuyu' 정크랫의 변수가 킬을 올리며 균형이 틀어졌다. 먼저 거미 시종을 소환한 CE가 봇 라인을 압박하며 경험치 차이를 벌렸다. CE는 선 10레벨을 통해 무난하게 두 번째 거미 시종을 소환했고, 탑에서 추가 킬이 나오며 2레벨 차이가 벌어졌다.

루나의 영웅들이 보유한 보석이 100개를 넘어갔지만, CE의 기세에 눌려 앞으로 전혀 나가지 못했다. 루나가 13레벨을 찍자마자 과감한 한타를 열었다. CE는 침착한 대처를 통해 전혀 피해를 받지 않았고, 역으로 3킬을 쓸어담고 우두머리까지 챙겼다. 이후 CE는 우두머리와 함께 탑 라인으로 진격, 경기를 그대로 끝내버렸다.

불지옥 신단에서 2세트가 시작됐다. 루나가 전 세트의 패배를 깨끗이 잊은 듯한 초반 움직임을 보이며 선전했다. CE가 소환한 첫 번째 응징자도 별다른 소득 없이 쓰러졌다. 그러나 6분경 탑 라인에서 'xuyu'의 소냐를 끊으려던 루나의 무리한 움직임이 독이 되어 돌아왔고, CE가 2킬을 챙기며 또다시 앞서는 그림이 나왔다.

이후로는 CE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booy005'의 겐지는 계속해서 허무하게 잘렸고, .'Virgil'의 말티엘 역시 딜을 넣기도 전에 쓰러졌다. 루나가 끈질기게 버티며 핵 파괴를 저지했으나 역전까진 역부족이었다. 결국, CE가 응징자와 함께 루나의 핵을 파괴하며 미드 시즌 난투 첫 승리를 챙겼다.


2018 HGC 미드 시즌 난투 조별 예선 3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CE 2 vs 0 Luna Meow
1세트 CE 승 vs 패 Luna Meow - 거미 여왕의 무덤
2세트 CE 승 vs 패 Luna Meow - 불지옥 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