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GC 미드 난투 중계 화면

2경기에서는 발리스틱스와 더원의 대결이 진행됐다. 발리스틱스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운영으로 2:0 완승을 거뒀다. 한편, 더원은 마지막까지 화끈한 공격성을 선보이며 재밌는 경기를 연출했다.

1세트는 불지옥 신단에서 펼쳐졌다. 더원이 첫 번째 신단 활성화 직전 투사를 굴렸다. 발리스틱스가 신단 한타 끝에 응징자를 불러냈으나 더원의 투사들이 탑 라인에서 이득을 챙기며 10레벨까지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양 팀이 궁극기를 장착한 채 두 번째 신단이 열렸다. 더원이 먼저 궁극기를 쏟아부으며 응징자를 소환했으나, 발리스틱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다수의 킬을 올리고 레벨 차이를 크게 벌렸다.

탑 라인에 세 번째 신단이 등장하자 더원의 모든 영웅들이 봇 라인으로 향해 포탑과 요새를 밀었다. 발리스틱스는 인원 분배를 통해 수비와 응징자 소환을 동시에 해냈고, 기세를 몰아 탑 성채까지 파괴해냈다. 더원이 들고 일어서며 바로 한타가 열렸다. 'ZJZ'의 알렉스트라자와 'Meng'의 마이에브가 최전방에서 어그로 분산과 딜링을 동시에 해냈고, 더원의 전원 처치가 나오며 역전의 그림이 그려졌다.

탑으로 향한 더원이 성채까지 막힘없이 파괴하며 20레벨을 맞췄다. 이후 더원의 더없이 과감한 선택이 나왔다. 축성을 포함한 모든 궁극기를 쏟아부으며 그대로 핵 파괴 각을 본 것. 그러나 응징자를 소환하고 귀환한 '정하' 레오릭의 생매장 특성이 더해진 망자의 묘실이 사용되며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엔 발리스틱스의 전원 처치가 나왔고, 이내 더원의 핵이 파괴되며 1세트가 종료됐다.

하늘 사원에서 2세트가 시작됐다. 밴픽 단계에서 'SDE'가 스랄을 선택하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예고했다. 양 팀이 용병 캠프를 이용해 위아래를 나눠 압박하던 와중, 탑 라인을 지키던 'Hugo'의 말티엘이 두 번 연속으로 허무하게 잡히며 초반부터 균형이 완전히 깨졌다. 머지않아 더원은 발라-아우리엘까지 잡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고, 5분만에 10레벨을 달성한 발리스틱스가 바로 우두머리를 처치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남쪽 사원이 활성화되자 더원의 영웅들이 뛰쳐나오며 한타가 벌어졌다. 모든 대비를 마친 발리스틱스의 진형은 아무런 흔들림도 없었다. 결국 발리스틱스의 전원 처치가 나오며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열세에도 불구하고 공격성이 죽지 않은 더원이 계속해서 한타를 열었으나, 결과는 같았다. 결국, 4레벨 차이가 벌어지며 발리스틱스가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2018 HGC 미드 시즌 난투 조별 예선 3일 차 2경기 결과

2경기 발리스틱스 2 vs 0 더원
1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패 더원 - 불지옥 신단
2세트 발리스틱스 승 vs 패 더원 - 하늘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