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독산 VSL 스튜디오에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펠리즈와 템페스트의 1경기는 템페스트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펠리즈는 초반 교전에서 저력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템페스트의 뒷심과 후반 운영에 휘둘리며 패배하는 아쉬운 그림을 연출했다.

불지옥 신단에서의 1세트, 템페스트가 첫 한타에서 펠리즈의 무리한 진입을 받아치며 앞서갔다. 펠리즈도 가만 있진 않았다. 이어 벌어진 두 번의 한타를 연달아 승리하며 경험치를 역전했다. 약간의 침묵 이후 시작된 16레벨 타이밍의 승부, 템페스트의 날카로운 포커싱이 '오재'의 요한나를 단번에 끊으며 승전보를 올렸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템페스트가 빈틈없는 운영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가 용의 둥지에서 시작됐다. '굿'의 한조를 저격 밴으로 막은 펠리즈가 초반 모든 교전에서 템페스트를 압도했다. 킬스코어가 6:1까지 벌어졌고, 펠리즈가 2레벨 차이로 13레벨 특성을 열었다. 하지만, 9분경 한타에서 터져나온 템페스트의 집중력이 대승을 올리며 길었던 열세를 단번에 역전해냈다. 흐름을 잃은 펠리즈는 템페스트에게 무력하게 휘둘렸다. 결국, 16분경 템페스트가 펠리즈의 영웅들을 각개격파하며 2세트까지 승리했다.

3세트 전장은 하늘 사원이었다. 미드에서 '오재' 가로쉬가 노림수를 던졌으나 영리한 템페스트의 대처에 킬을 헌납했다. 이후 대치 상황에서 양 팀이 1킬씩 교환한 가운데, 템페스트가 약간 앞서는 구도가 한동안 이어졌다. 13레벨 특성을 맞춘 펠리즈가 과감한 사원 한타를 걸었다. '오재'의 가로쉬가 순식간에 쓰러지며 펠리즈가 패배했지만, '하나탄'의 소냐가 1:3 상황에서 2킬을 챙기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다음 교전은 13분경 우두머리 옆에서 시작됐다. '사인' 요한나의 축복받은 방패가 완벽하게 들어가며 템페스트가 또다시 승리했다. 템페스트는 거침없이 우두머리를 챙기고 성채를 하나씩 밀었다. 이후 펠리즈의 본진을 배회하며 핵 파괴 각을 노렸지만, 펠리즈의 단단한 수비에 한 차례 물러났다. 머지않아 우두머리에서 또다시 한타가 벌어졌다. 템페스트가 한발 빠르게 움직이며 펠리즈의 영웅들을 제압했고, 핵까지 손쉽게 파괴하며 경기를 끝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3일 차 1경기 결과

1경기 펠리즈 0 vs 3 템페스트
1세트 펠리즈 패 vs 승 템페스트 - 불지옥 신단
2세트 펠리즈 패 vs 승 템페스트 - 용의 둥지
3세트 펠리즈 패 vs 승 템페스트 - 하늘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