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기적이 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8 서머 안톤 모드 타임어택에서 앞선 세 팀을 모두 따돌리고 유일한 2분대 클리어로 1위에 올랐다.

예선 8위의 메타 프레이는 세라핌-갓파더-다크로드-이클립스라는 다소 독특한 구성으로 개막전에 나섰다. 첫 번째 고비인 토그 스테이지에서 암속성 구슬을 밀어 넣은 뒤,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리고 난관인 '좀비방'에도 실수 없이 클리어했다. 이어서 에게느 소환사의 막강한 다단 히트를 앞세워 무사히 넘어가며, 최종 3분 31초 17의 기록으로 마무리 지었다.

두 번째 주자 마왕은 딜러다는 마신-천선낭랑으로 딜러 라인을 조합했다. 우려와 달리, 거침없이 2분 만에 아그네스를 정리하면서 메타 프레이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여줬다. 마지막 마테카에서도 원패턴에 잡아내 최종 3분 30초 15로 1위에 올랐다.

단일 속성 캐릭터를 주력으로 삼은 암속성은 매우 뛰어난 홀딩 스킬들로 각 스테이지를 무난하게 넘어갔다. 잠깐의 실수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가장 빠른 속도로 에게느마저 손쉽게 잡아냈다. 메델 역시 암속성의 빠른 속도를 저지하지 못했고, 최종 보스 마테카까지 3분 8초 96밖에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팀 1%의 기적은 앞선 팀들처럼 무난하게 진행했다. 그러나 아톨의 화상 효과 때문에 다크로드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화상 효과의 오류로 용암괴충에서 세 명이나 이탈하는 오류가 발생해 재시작이 선언됐다. 재시작에도 1%의 기적은 전혀 흔들림없이 에게느를 '헛잡' 없이 잡아내는 센스 플레이를 보여줬다. 보스방 정리까지 무려 2분 50초 96이라는 경이로운 시간으로 1위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