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락스 게이밍

락스 드래곤즈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이 철권 월드 투어(이하 TWT) 도쿄 마스터즈에서 최종 우승을 거뒀다.

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 TWT 도쿄 마스터즈에는 한국인 36명을 포함한 총 271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예선 E조에 속한 '무릎'은 전승을 거두며 무난하게 32강에 안착했다. 이후 '노로마'와 '더블'을 연달아 꺾으며 8강 승자조로 향했다. 이후 '쿠단스' 손병문에게 1:2로 패배했으나, 패자조에서 '로하이' 윤선웅, '북', '티슈몽'을 차례로 잡아내며 결승에서 '쿠단스'를 다시 만났다.

결승전에서 '무릎'은 8강 승자조 경기에 이어 또다시 리리를 꺼냈다. 지난 승부의 결과는 1승 1패였지만, 결승전에선 달랐다. 우월한 횡이동 성능을 극한으로 활용한 '무릎'의 리리는 단 한 라운드만을 내준 채 브라켓 리셋에 성공했다. 이어진 최종전에서도 '무릎'의 우세가 이어졌다. 어느 정도 대처법을 찾은 '쿠단스'의 데빌 진이 몇 번의 라운드 승리를 거뒀지만, 세트까지 가져오진 못했다. 또다시 3:0의 세트스코어가 나오며 '무릎'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무릎'은 이번 우승에 대해 "데빌진을 상대하기 위해 여러 캐릭터를 연구해봤는데, 리리가 가장 적합했다. 8강 승자전에서의 패배를 통해 플레이를 보완했고, 결승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한편, '무릎'은 지난 3월에 열린 TWT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으로 올해 총 7개 TWT 투어에 참가했다. 참가한 모든 TWT에서 결승에 진출한 '무릎'은 우승 5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하며 철권7 최강자임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 현재 '무릎'의 TWT 랭킹 포인트는 1,670점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