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VR/AR 업계는 다양한 신기술과 신제품 소식이 전해지며 활기를 띄었습니다. 오큘러스의 창립자인 팔머 럭키는 VR의 고질병인 어지럼증을 영구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며,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비트게임즈와 손 잡고 비트 세이버 전용 콘솔을 제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에이서는 제2세대 윈도우10 MR HMD OJO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 산업 동향
■ 팔머 럭키 "연내 VR 어지럼증 해소 솔루션 제공할 것"
오큘러스 VR의 설립자인 팔머 럭키가 연말 즈음 'VR 어지럼증(멀미)에 대한 솔루션'을 오픈 소스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럭키는 솔루션이 어떤 원리로 구성되어있는지 묻는 질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을 모두 아우르는 기술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는 현재 많은 연구자가 해당 문제의 포인트를 모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 토비 프로, VR 안구 추적 분석 툴 출시
최근 토비 프로(Tobii Pro)가 새로운 안구 추적 분석 툴인 토비 프로 랩 VR 360(Tobii Pro Lab VR 360)을 출시했습니다. 해당 툴은 기존 토비 프로 랩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심리학자 및 관련 연구자를 겨냥해 개발되었습니다.
■ VR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업체 비즈빗, 8K급 비디오 서비스 개시
올해 초, VR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업체인 비즈빗(Visbit)이 HTC 바이브 포커스와 호환되는 8K 360도 비디오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 VR 콘텐츠의 공유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구글 문서를 통해 액세스 권한을 타인에게 부여할 수 있습니다.
■ 오큘러스, 시애틀과 일본 그리고 대만을 대상으로 VR 교육 프로그램 개시
최근, 오큘러스 에듀케이션 측은 시애틀과 일본, 그리고 대만에서 시범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별로 설정된 목표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큘러스 에듀케이션은 페이스북이 설립한 VR 프로젝트 팀으로 VR 기술을 교육 분야에 융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 매직 리프, 제1회 개발자 컨퍼런스 LEAP 10월 9일부터 양일간 개최
매직 리프가 10월 9일부터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번째 개발자 컨퍼런스 LEAP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해당 컨퍼런스는 자사의 제품인 '매직 리프 원'과 '공간 컴퓨팅 기술'을 위주로 다룰 계획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개발자 및 관계자는 10월 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비트게임즈와 파트너쉽 통해 '비트세이버' 전용 콘솔 출시한다
지난 27일,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비트게임즈와 '비트세이버 아케이드'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세이버 아케이드는 운영 인력의 도움 없이 플레이어가 직접 결제 후 바로 플레이를 즐길 있는 것이 특징이며, VR 센터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겨냥해 개발될 예정입니다.
■ 하드웨어 및 특허
■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VR HMD 개발 프로젝트 보류
최근 내부인사의 정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VR HMD 개발 프로젝트가 현재 보류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보다 아름답고 유려한 디자인을 위해 무선 HMD 등의 관련 기술이 성숙해지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 시냅틱스 차세대 VR 디스플레이칩, 모노큘러(Monocular, 단안) 2K 1000ppi 지원
컴퓨팅 디스플레이의 마이크로칩은 인간의 눈으로는 인지조차 할 수 없는 속도로 수백만 단위의 픽셀을 수시로 갱신합니다. 이러한 마이크로칩의 성능은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으며, 최신 기술의 디스플레이를 요구하는 VR 업계에는 특히나 중요하게 와닿습니다.
지난 29일, 시냅틱스(Synaptics)는 새로운 VR 디스플레이 드라이버칩과 데이터 케이블 인터페이스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제품 및 기술을 이용하면 2개의 2K급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VR HMD 플래그쉽 모델의 기준점을 한 차원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에이서, 2세대 윈도우10 MR HMD 'OJO 500' 출시 예정... 399달러부터
지난 30일, 에이서는 베를린에서 열린 IFA 행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세대 윈도우10 MR HMD인 OJO 500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윈도우 모델 중 최초로 탈착식 디자인을 도입했으며, 렌즈와 헤드 부분을 별도로 분리해 보관하거나 청소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OJO 500는 11월부터 북미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최저가 모델은 399달러입니다. 기타 주변 장치의 가격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 투자 및 인수
■ MR 스타트업 Avegant, 1200만 달러 투자 유치
지난 29일, MR 분야 스타트업인 Avegant는 1,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Walden SKT Venture Fund와 중국 화등 벤처 투자회사가 신규투자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Avegant 측은 유치한 투자금을 차세대 AR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애플, AR 안경 렌즈 제조 전문 스타트업 Akonia Holographics 인수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애플은 AR 안경 렌즈 제조 전문 스타트업인 Akonia Holographics를 인수했습니다. 애플은 과거 중소 기업을 인수한 목적에 대해 별도로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 행보의 방향성은 비교적 명확해 보입니다.
※ 중국의 VR 전문 미디어 87870.com과의 제휴로, 인벤에서 독점으로 번역 제공하는 기사(원문 링크)입니다. 앞으로 중국의 VR 관련 주요 뉴스를 꾸준히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구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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