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로의 '브라보' 윤여욱이 4라운드 조기 탈락이 아쉽다며 이를 중점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5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열린 '2018 PUBG 코리아 리그 #2(이하 PKL #2)' 1주 차 결선 결과 쿼드로가 락스 오카즈를 단 1점 차이로 제치고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2라운드와 3라운드 연속 우승의 힘이었다. 팀의 리더인 '브라보' 윤여욱은 침착한 오더로 쿼드로의 두 라운드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4라운드 조기 탈락은 실수가 겹친 탓이라며 이를 보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쿼드로 소속 '브라보' 윤여욱과의 인터뷰다.


Q. 1주 차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우승할 줄 몰랐는데 실제로 우승을 했다. 정말 기쁘긴 하지만, 다음부터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Q. 이번 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낸 원인이 있다면?

1위를 했던 두 개의 라운드를 보면, 자기장 운도 따랐지만 우리의 운영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팀원 네 명의 합이 딱 맞아 떨어졌다. 2라운드에서는 우리가 처음 자리 잡았다가 빠졌던 곳에서 계속 사고가 나더라. 우리는 미리 그런 상황을 예측하고 먼저 그곳을 빠져나왔다.


Q. 3라운드에는 상대 두 팀이 쿼드로를 양 옆에서 포위하는 구도가 나왔다. 어떤 콜이 이어졌나?

이미 네 팀만 남았을 때부터 팀원들끼리 상대 팀의 움직임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지 미리 말을 맞췄다. 스크림에서 우리가 상대 팀들처럼 포위를 시도했다가 전멸당한 적 있다. 그때 기억도 나더라.


Q. 다음 주에는 경기 장소가 바뀐다.

다음 주 경기장은 우리가 평소 쓰던 27인치 모니터가 준비된 곳이다. 아마 이번 주보다 조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2, 3라운드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자기장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4라운드 시작 전에 자기장의 도움을 받지 않고 우승해야 사람들이 우리를 더 잘 기억해준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쉽게 실수가 겹쳐서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다음에는 이런 부분을 잘 다듬겠다. 그리고 이사님이 곧 쌍둥이를 출산하신다. 오늘 해낸 두 라운드 연속 우승이 쌍둥이 출산을 기념해드린 것 같아 왠지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