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숀 레비 감독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제작이 연기된 영화 '언차티드'의 신임 감독으로 '클로버필드 10번지'의 댄 트라첸버그가 확정됐다.

댄 트라첸버그 감독은 지금까지 '클로버필드 10번지'를 비롯해 여러 프로젝트의 감독을 맡은 바 있다. 2011년에는 게임 '포탈'을 원작으로 한 단편 영화 '포탈 노 이스케이프'를 제작,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미러' 시즌3 '베타테스트' 에피소드의 감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가 새로이 감독직을 맡은 영화 '언차티드'는 시리즈 3편인 '언차티드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를 기반으로 한 일종의 프리퀄이다. 영화는 트레저 헌터인 네이선 드레이크와 설리반의 첫 만남을 그리며,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톰 홀랜드가 네이선 드레이크 역으로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다.

한편, 영화 '언차티드'는 2009년 영화화를 발표했으나 이후 계속되는 감독 및 제작진의 교체로 번번이 제작이 무산돼 왔었다. 지금까지 데이빗 오 러셀, 닐 버거, 세스 고든, 숀 레비 4명의 감독이 하차해 댄 트라첸버그가 다섯 번째로 감독직을 맡은 상태인 만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