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수)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에서 '2019 HOT6 PUBG KOREA LEAGUE(이하 2019 PKL)' 페이즈1 5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개막전에서 겨뤘던 A/B조가 두 번째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A조 선두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스타일' 오경철을 중심으로 새단장을 마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2019 PKL 페이즈1 개막전이었던 A/B조 경기서 65점을 몰아치며 단독 1위로 우뚝 올라섰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모든 라운드에서 생존 포인트를 획득한 점인데, 와중에 3, 4라운드선 치킨을 챙겼다. '스타일'의 오더는 완벽했고, 팀원들의 빼어난 사격 실력과 호흡이 돋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2일 차 A/C조 경기에선 불과 14점에 그쳤다. 이틀 만에 마주한 8개 팀의 변수가 더없이 컸던 탓일까.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강점이었던 확실한 동선 구상과 후반 진입은 좀처럼 여의치 않았고, 결국 네 라운드 동안 단 1점의 생존 포인트를 벌었다. 그나마 몇 개의 킬을 챙기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으나, 개막일에 비하면 상당히 저조한 성적이었다.

이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79점으로 A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를 치른 B/C조 팀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점수다. 2주 차를 맞이한 그들은 개막전에서의 느낌을 되살려야 한다. 이번 경기선 물오른 기세의 킹스 로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특유의 침착함과 단단한 운영이 발휘된다면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대량 득점이 가능할 것이다.

현재 1위는 107점을 기록한 C조 OP 게이밍 레인저스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지난 2018 PKL #2 정규 시즌 우승팀인만큼 1위 탈환이 더없이 간절한 상황이다. 만약 이번 경기서 또다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23일 진행될 A/C조 경기서 OP 게이밍 레인저스를 추월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서 열린 '프레데터 리그 2019 그랜드 파이널' 배틀그라운드 종목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15라운드 중 세 라운드에서 치킨을 가져간 아프리카 프릭스는 최종 163점을 기록하며 2위 퍼플무드 e스포츠와 27점 차이를 벌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 2019 HOT6 PUBG KOREA LEAGUE 페이즈1 5일 차 일정

A/B조 - 20일(수) 오후 7시, 잠실 아프리카TV kt 10 기가 아레나

A조
DPG 다나와
MVP
OGN 엔투스 에이스
그리핀 화이트
세스티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엘리먼트 미스틱

B조
APK 프린스
OGN 엔투스 포스
OP 게이밍 헌터스
VSG
라베가
라베가 에이모
젠지
킹스 로드